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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 선장의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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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타는필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4건 조회 2,187회 작성일 07-04-1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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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 선장의 보물


100만 파운드 약탈물
아직도 바닷속에 (?)

사진#01

◇ 키트 선장의 해적선. 'WK'는 '윌리엄 키트'를 뜻한다.

 17세기 서인도제도 카리브해 연안은 무법천지였다. 해골 깃발을 앞세운 해적선이 출몰해 지나가는 배들을 닥치는대로 공격했다. 이 가운데 가장 무시무시하고 악명높은 해적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키트 선장이었다.

 목사의 아들이었던 그는 해적질로 상당한 부를 쌓은 뒤 미국의 돈 많은 과부와 결혼해 상류사회 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적성에 맞을 리 없었다. 1696년 그는 거친 파도와 보물선을 찾아 인도양으로 훌쩍 떠났다.

 키트 선장의 타깃은 프랑스 선박과 동인도를 오가는 무역선이었다. 한건 크게 할 작정이었지만 그는 몇달 동안 보물선을 찾지 못했다. 부하들은 지칠대로 지쳤고 배엔 물마저 새어드는 최악의 사태를 맞았다.

 위기의 순간, 인도 상인 소유의 무역선이 사막의 신기루처럼 홀연히 카리브해에 나타났다. 그 배엔 총 71만 파운드의 보물이 실려 있었다. 그 순간을 목매 기다려온 키트 선장은 앞 뒤 재지않고 이 배를 나포해 황금과 보석, 비단, 총기 등을 마구잡이로 빼앗고, 선원들은 배 밑창에 가두어 버렸다. 오랜만에 사냥에 성공한 사자들처럼 키트 선장과 부하들은 마음껏 취하며 신나는 해상의 파티를 즐겼다. 하지만 그것이 마지막 축제였다.

 이 배는 영국 정부의 정식 허가를 받은 무역선이었다. 진노한 영국 정부는 해군을 급파했고, 키트 선장과 해적들은 무참히 무너졌다.

 1700년 키트에게는 교수형이 내려졌다. 처형되기 전 키트는 최후 진술에서 '서인도 제도에 100만 파운드의 보화를 숨겨뒀다. 교수형만 면해주면 감춰둔 장소로 안내하겠다. 내 말이 거짓이면 바로 그 자리에서 처형해도 좋다'고 애원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형집행과 함께 키트 선장이 언급했던 100만 파운드의 약탈물은 영원한 수수께끼로 남았다. 만약 그의 말이 거짓이 아니라면, 지금도 카리브해 어딘가에 100만파운드의 보물이 잠자고 있는 셈이다.

< 출처=일본 가쿠엔사의 월간 'MU', 번역 및 정리=최 호(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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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비로소님의 댓글

비로소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와... 사나이들의 욕구를 자극하는 말이군요.
그말때문에 수많은 모험가들이 그쪽에서 보물을 찾으려고 노력했겠죠.
꿈을 찾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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