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 선장의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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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타는필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4건 조회 2,353회 작성일 07-04-11 12:28본문
키트 선장의 보물
100만 파운드 약탈물
아직도 바닷속에 (?)
사진#01
◇ 키트 선장의 해적선. 'WK'는 '윌리엄 키트'를 뜻한다.
17세기 서인도제도 카리브해 연안은 무법천지였다. 해골 깃발을 앞세운 해적선이 출몰해 지나가는 배들을 닥치는대로 공격했다. 이 가운데 가장 무시무시하고 악명높은 해적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키트 선장이었다.
목사의 아들이었던 그는 해적질로 상당한 부를 쌓은 뒤 미국의 돈 많은 과부와 결혼해 상류사회 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적성에 맞을 리 없었다. 1696년 그는 거친 파도와 보물선을 찾아 인도양으로 훌쩍 떠났다.
키트 선장의 타깃은 프랑스 선박과 동인도를 오가는 무역선이었다. 한건 크게 할 작정이었지만 그는 몇달 동안 보물선을 찾지 못했다. 부하들은 지칠대로 지쳤고 배엔 물마저 새어드는 최악의 사태를 맞았다.
위기의 순간, 인도 상인 소유의 무역선이 사막의 신기루처럼 홀연히 카리브해에 나타났다. 그 배엔 총 71만 파운드의 보물이 실려 있었다. 그 순간을 목매 기다려온 키트 선장은 앞 뒤 재지않고 이 배를 나포해 황금과 보석, 비단, 총기 등을 마구잡이로 빼앗고, 선원들은 배 밑창에 가두어 버렸다. 오랜만에 사냥에 성공한 사자들처럼 키트 선장과 부하들은 마음껏 취하며 신나는 해상의 파티를 즐겼다. 하지만 그것이 마지막 축제였다.
이 배는 영국 정부의 정식 허가를 받은 무역선이었다. 진노한 영국 정부는 해군을 급파했고, 키트 선장과 해적들은 무참히 무너졌다.
1700년 키트에게는 교수형이 내려졌다. 처형되기 전 키트는 최후 진술에서 '서인도 제도에 100만 파운드의 보화를 숨겨뒀다. 교수형만 면해주면 감춰둔 장소로 안내하겠다. 내 말이 거짓이면 바로 그 자리에서 처형해도 좋다'고 애원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형집행과 함께 키트 선장이 언급했던 100만 파운드의 약탈물은 영원한 수수께끼로 남았다. 만약 그의 말이 거짓이 아니라면, 지금도 카리브해 어딘가에 100만파운드의 보물이 잠자고 있는 셈이다.
< 출처=일본 가쿠엔사의 월간 'MU', 번역 및 정리=최 호(칼럼니스트)>
100만 파운드 약탈물
아직도 바닷속에 (?)
사진#01
◇ 키트 선장의 해적선. 'WK'는 '윌리엄 키트'를 뜻한다.
17세기 서인도제도 카리브해 연안은 무법천지였다. 해골 깃발을 앞세운 해적선이 출몰해 지나가는 배들을 닥치는대로 공격했다. 이 가운데 가장 무시무시하고 악명높은 해적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키트 선장이었다.
목사의 아들이었던 그는 해적질로 상당한 부를 쌓은 뒤 미국의 돈 많은 과부와 결혼해 상류사회 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적성에 맞을 리 없었다. 1696년 그는 거친 파도와 보물선을 찾아 인도양으로 훌쩍 떠났다.
키트 선장의 타깃은 프랑스 선박과 동인도를 오가는 무역선이었다. 한건 크게 할 작정이었지만 그는 몇달 동안 보물선을 찾지 못했다. 부하들은 지칠대로 지쳤고 배엔 물마저 새어드는 최악의 사태를 맞았다.
위기의 순간, 인도 상인 소유의 무역선이 사막의 신기루처럼 홀연히 카리브해에 나타났다. 그 배엔 총 71만 파운드의 보물이 실려 있었다. 그 순간을 목매 기다려온 키트 선장은 앞 뒤 재지않고 이 배를 나포해 황금과 보석, 비단, 총기 등을 마구잡이로 빼앗고, 선원들은 배 밑창에 가두어 버렸다. 오랜만에 사냥에 성공한 사자들처럼 키트 선장과 부하들은 마음껏 취하며 신나는 해상의 파티를 즐겼다. 하지만 그것이 마지막 축제였다.
이 배는 영국 정부의 정식 허가를 받은 무역선이었다. 진노한 영국 정부는 해군을 급파했고, 키트 선장과 해적들은 무참히 무너졌다.
1700년 키트에게는 교수형이 내려졌다. 처형되기 전 키트는 최후 진술에서 '서인도 제도에 100만 파운드의 보화를 숨겨뒀다. 교수형만 면해주면 감춰둔 장소로 안내하겠다. 내 말이 거짓이면 바로 그 자리에서 처형해도 좋다'고 애원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형집행과 함께 키트 선장이 언급했던 100만 파운드의 약탈물은 영원한 수수께끼로 남았다. 만약 그의 말이 거짓이 아니라면, 지금도 카리브해 어딘가에 100만파운드의 보물이 잠자고 있는 셈이다.
< 출처=일본 가쿠엔사의 월간 'MU', 번역 및 정리=최 호(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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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비로소님의 댓글
비로소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와... 사나이들의 욕구를 자극하는 말이군요.
그말때문에 수많은 모험가들이 그쪽에서 보물을 찾으려고 노력했겠죠.
꿈을 찾아.. ^^
infested님의 댓글
비로소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잭 스패로우가 찾고 있다던데요??
늘그렇게님의 댓글
비로소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루피도 계속 찾고 있다고 하더군요
카리나성운님의 댓글
비로소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밀짚모자 루피???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