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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숭배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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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타는필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2건 조회 2,482회 작성일 07-04-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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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숭배의 진실


호화 장례치러 왕과 함께 미이라로
실수로 죽여도 사람을 사형에 처해

사진#01

 예로부터 영물로 알려진 고양이. 이 고양이가 오랫동안 숭배의 대상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이집트 기자의 대 피라미드 근처엔 고양이를 위한 무덤이 따로 있다. 카이로 박물관엔 고양이 미이라가 보존돼 있다.

BC1350년 무렵 한 왕자가 키우던 고양이 '타미'의 석관이다. 왕과 함께 미이라가 된 최초의 고양이로 호화판 장례를 치렀다.

 이집트인들은 농사를 방해하는 쥐들의 성화에 못 이겨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고양이 신격화'가 이루어졌다. 집고양이는 사자의 여신과 같은 '바스데다'란 이름으로 추앙되기에 이르렀다.

 고양이 숭배는 성서에서도 엿볼 수 있다. 구약성서의 열왕기에는 이집트 왕 시샤크가 예루살렘을 공략해 왕궁의 보물을 빼았고 솔로몬 왕의 금 방패도 탈취했으며, '고양이를 위한 신전'을 지었다고 기록돼있다.

 이 무렵 이집트에선 고양이 여신 '바스데다'를 위한 제사가 매년 열렸고 각지로부터 순례자가 70만명이나 모였다. 이날 마셔댄 포도주는 전국민이 1년내에 마신 양보다 많았으며 고양이 여신상을 메고 신전을 출발하면 악사들의 연주에 맞추어 사제들이 춤을 추었으며 그 뒤를 일반 순례자들이 뒤따랐다.

 인간이 고양이를 죽이면 고의건 실수건 사형에 처했으며, 고양이 묘지에 묻었다. 집고양이가 죽으면 가족들은 눈썹을 밀고 3개월 동안의 애도 기간을 지키는 등 인간보다 더 소중하게 모셨다. 한때 나일강 유역의 핫산 고양이 묘지엔 20만마리의 고양이가 묻혀 있었다고 한다.

 한편 지중해 교역을 주도한 페니키아인들은 고양이 무역도 열심히 했는데 이때 검은 고양이가 출현했다. 기원 3세기엔 메소포타미아에선 조로아스터교를 모태로 불교와 기독교를 가미한 마니교가 탄생했는데 4세기경 기독교에 의해 금지됐다. 검은 고양이를 숭배했기 때문이었다.

 4세기말 로마제국이 기독교를 국교로 정하면서 고양이 신전을 비롯한 이집트의 신전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무렵 프랑스 남부에서 중부에 이르기까지 검은 성모 마리아상이 나타났다.

검은 고양이 여신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수수께끼다.
 하지만 12세기에 이르러 가톨릭교회는 성모 마리아 숭배를 확립하면서 하얀 성모상을 강조했다.

검은 고양이의 여신상은 영원히 사라지고 말았다.

< 출처=일본 가쿠엔사의 월간 'MU', 번역 및 정리=최 호(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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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비로소님의 댓글

세이야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우리나란 그정도까진 아니어도 지방에 따라서 숭배하는 곳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본은 아직도 숭배를 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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