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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실존인물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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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흑나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21건 조회 4,519회 작성일 04-01-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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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의 어머니는 관기>>

전라도 장성현 아차곡(현재 전남 장성군 황룡면 아곡1리 아치실)에는 지금도 홍길동의 생가 터가 있고 홍길동이 사용했다는 ‘홍길동샘’이 있다.

또 조선왕조실록 연산군과 중종 조에는 도적 홍길동에 관한 기록이 있다. 이를 토대로 학자들은 지난 81년 실존 인물이라고 확인한 바 있다.

그러나 그에 대한 연구가 없어 일반인들은 ‘홍길동’이 소설속의 영웅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

연세대 설성경 국문과 교수 등 관련 학자들에 따르면 홍길동은 1440년(세종 22년)에 태어났다는 것.

아버지는 조선 태종 조때 함경도 경성 절제사(정 3품)을 역임한 홍상직.

그에게는 길동말고도 귀동(첨지중추부사), 일동(동지중추부사) 등 2명을 더 두었는데, 길동을 제외하고는 본부인인 남평 문씨의 배에서 태어났다.

길동의 어머니는 관기인 ‘옥영향’이었다는 설이 우세하다.

연세대 국학연구회 양권승 책임연구원 등은 조선왕조실록의 태종과 세종조편을 연구하던 중 홍길동의 아버지 홍상직이 경성절제사 재직때 관기인 옥영향을 첩으로 삼았다는 기록을 찾아낸 바 있다.

양 연구원는 실록에 옥영향이 홍상직의 유일한 첩으로 기록되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홍길동의 생모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소설에서는 춘섬으로 나왔는데 이는 홍길동전의 작가인 허균이 자신의 애첩의 이름이 추섬인데서 유래됐는 학설이 있다.

길동은 청년시절 서자의 관리등용을 금지하는 조선의 법(경국대전)에 때문에 과거시험을 포기하고 집을 떠나 나주목 관할 장성현, 갈재(葦嶺)를 중심으로 활동하다가 광주 무등산, 영암 월출산에 본거지를 정하고 주로 탐관오리와 토호의 재산을 빼앗아 가난한 백성에게 나눠주는 의적 활빈 활동을 했다.

그후 지리산 근처의 경상도 하동군 화계현 보리암자에 지휘부를 두고 관군과 대항했으며 멀리 경상도 진주에까지 세력을 펼쳤다.

한편 그는 김천 황악산에 은거하고 있던 학조대사에게서 병법과 무술을 배웠다.

장년기에 접어들며 홍길동은 세력이 팽창하게 됐고, 이어 관군에 쫓기게 된다.
이에 따라 그는 활동 근거지를 주로 해상으로 바꾼다. 이를 계기로 훗날 뱃길로 3천리나 떨어진 일본 오키나와에 율도국이라는 해상왕국을 건설하게 된다.

<<홍길동 아내, 풍요의 여신으로 추앙>>

충청도 전역을 세력권으로 부패한 정부와 관료를 상대로 반봉건 투쟁을 벌이던 홍길동과 추종세력은 1500년(연산군 6년) 강상죄(고위관직을 사칭하여 능욕한 죄)로 마침내 붙잡힌다.

아직도 풀리지 않는 역사의 수수께끼가 그가 어떻게 풀려 났는가다.

학자들은 그가 주변의 도움으로 처형되지 않고 왕의 묵인하에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설교수 등 관련 학자들에 따르면 그는 1500년 말부터 오키나와 서남부 핫떼루마 섬(파조간도) 정착, 활동했다는 것.

그 곳에서 그는 오키나와 유구라는 소국의 왕위에 올라 통치했다는 의견을 내 놓고 있다.

그 근거로 오키나와 섬에 홍길동의 기념비(현지에서는 탄생기념비라고 명기됨)에 이런 기록이 남아 있다는 주장이다.

또 홍길동이 오키나와에 각가지 우리 문화와 기술을 전해줬다는 것이다.

실제로 오키나와의 줄다리기는 우리나라 것과 유사하다.

이와 함께 최근 구지천성(오키나와 현지의 성곽) 발굴과정에서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그리고 조선의 돌(화강암)로 만든 선박용 닻이 발견됐고 해동통보와 함께 국적 미상의 용봉통보(龍鳳通寶)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로 미루어 최근 학계에서는 홍길동 집단이 오키나와에서 1500년부터 1612년까지 지배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키나와에서 지금도 민족영웅으로 추앙받는 오야케아카하치의 별명이 홍가와라(洪家王)다.

즉 홍길동이라는 얘기다. 그는 군웅할거시대에 두각을 나타내어 당시 오오하마촌을 근거지로 집단생활을 하였으며 민중의 제왕으로 추앙받았다.

이밖에 홍길동의 부인 ‘고을노’얘기도 전해지고 있다.

그녀는 홍길동과 결혼해 슬하에 3남 2녀를 두었으며 조선에서 미질이 좋은 신품종의 볍씨(쌀)을 오키나와에 가져갔다.

오키나와 일대에는 이미 안남미라는 남방계의 쌀이 있었으나 질이 좋지 않았고 그녀가 가져간 볍씨는 그 곳에서 크게 각광받았다고.

즉 홍길동 집단이 해외로 떠나면서 오곡의 종자를 항아리에 담아 함께 가져갔다고 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현재 오키나와 야에야마 지역에서는 고을노를 풍요의 여인으로 추앙하고 있다.

정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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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정진님의 댓글

홍영기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가능성이 있는 얘기 갔군요........

실존 인물이기는 하나 소설에서 처럼 동해번쩍 서해번쩍은 하지 않았지만 의로운 일을 많이 했다는 점에서 허균 선생이 큰 작품감을 발견해서 소설을 썻나봅니다

유명한님의 댓글

홍영기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백만불미스테리 부산엔 안해줘요..아 그거 저번에 한번 sbs drama에서 봤는데 진짜 잼있던데..요새도 그 프로 하나요?

박홍준님의 댓글

홍영기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홍길동 실존인물입니다...하지만 소설처럼 도술을 쓰거나 이런건 아니구요...그당시에 유명한 도적이였다고합니다..장길산과 더불어.. 율도국을 세웠다는애기와 도술을 부린다는애기는 허균의 상상력에서 나온건지..아니면 사실인지 밝혀지지않았죠...

전재성님의 댓글

홍영기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저는 그거 역사스페셜에서 보았써요. 율도국 이 일본땅이라니 ㅇ ㅏ~ 놀랍네여~
그러면서 일본은 ㄷ ㅏ지네땅이라고 하니, 대마도나 독도나
율도국애기라도 해졌쓰면 속이 풀리겟네요

이경수님의 댓글

홍영기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역사속으로란 프로그램에 나왔었죠...
동에번쩍서에번쩍...
여러명의 부하에게 똑같은 복장을 입히고 활동하게했다고하네요..^^
머 밤에만 활동했으니 똑같은 체형에 같은옷을 입었으니 홍길동이라 오인했을꺼고..
동에번쩍서에번쩐이란 말도 나왔겠죠..^^

김기석님의 댓글

홍영기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허균은 지금의 외교부 장관 과 같은 직책을 맏은자로서 그의 누나는 허난설언 이라는 조선시대 여류소설가 입니다....허균이 홍길동전을 집필하게된 계기는 청나라에 외교문재로 갔다가 상해 이남 지방에서 오키나와와 해상 무역을 하던 상인들에게 홍길동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이야기를 소설로 썼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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