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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망토와 늑대 이야기는 잔인한 동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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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4,277회 작성일 05-10-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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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원래 전해져 내려오는 빨간망토 이야기는 해피엔딩이 아니다. 그림 형제나 페로가 어린이들에게 충격이 덜 가도록 각색을 해서 그렇지 몇 가지 다른 버전들로 전해져 내려오는 원작 이야기들은 상당히 끔찍하거나 허무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할머니를 잡아 먹은 늑대에게 빨간망토가 "할머니 이빨은 왜 그렇게 날카로워요?"라고 하자 "너를 잡아 먹기 위해서지"라고 대꾸하며 낼름 잡아 먹었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늑대를 잡은 사냥꾼이 "사실은 너의 부모와 마을 사람들이 늑대에게 너를 제물로 받치려고 보낸 것이야"라고 말을 하자, 할머니 집에 있던 도끼를 빼어 들고는 마을로 돌아와 부모를 찍어 죽이고 마을 사람들을 도륙냈는데, 그때 쓰고 있던 흰 망토에 튀겨진 빨간 피 때문에 그 후로 그녀를 빨간 망토라고 불렀다는 섬뜩한 얘기도 전해져 온다.

예나 지금이나 어리다고 십대들 잘 못 건드리면 무섭다.

스포츠조선닷컴 객원기자 이한우 님의 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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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아미가님의 댓글

알래스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래 콩쥐팥쥐도 원님이 팥쥐의 죄를 알고는(콩쥐는 계모의 꾀임에 빠져 이미 죽은 상태임) 팥쥐를 죽여 갈아버린다음..ㅡ,.ㅡ;; 젓갈을 담가 계모에게 먹였다는게 원작이야기구요... 대부분 유명한 동화들이 사실 오래전에는 성인들을 위한? 이야기 정도였지만 아이들을 위한 동화가 없다보니 각색하다가 변형된것이 지금 흔히 알고 있는 해피엔딩의 내용입니다.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역시 잠자고 있던 숲속의 공주를 지나가던 왕자가 강간하고 도망가는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ㅡ,.ㅡ;;??
헨델과 그레텔역시 성주에게 팔아 넘겨져 성노리개로 쓰였고...-_-;;

원작은 상당히 잔혹하고 성묘사에 치중하는.. 말그대로 성인용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스토리를 약간 변형한것 뿐이지요...

바람의호랑이님의 댓글

알래스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헨젤과 그레텔은 스펀지나 MBC일요일 아침프로에서 나왔었는데요.
사실은 헨젤과 그레텔이 나쁜사람들이고 마녀로 나온사람이 착한사람으로 억울한 피해자라고 독일에 가면 헨젤과 그레텔의 배경이 된 집이나 숲도 있다고 하네요.

№장난님의 댓글

알래스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래 콩쥐팥쥐도 원님이 팥쥐의 죄를 알고는(콩쥐는 계모의 꾀임에 빠져 이미 죽은 상태임) 팥쥐를 죽여 갈아버린다음..ㅡ,.ㅡ;; 젓갈을 담가 계모에게 먹였다는게 원작이야기구요... 대부분 유명한 동화들이 사실 오래전에는 성인들을 위한? 이야기 정도였지만 아이들을 위한 동화가 없다보니 각색하다가 변형된것이 지금 흔히 알고 있는 해피엔딩의 내용입니다.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역시 잠자고 있던 숲속의 공주를 지나가던 왕자가 강간하고 도망가는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ㅡ,.ㅡ;;??
헨델과 그레텔역시 성주에게 팔아 넘겨져 성노리개로 쓰였고...-_-;;

원작은 상당히 잔혹하고 성묘사에 치중하는.. 말그대로 성인용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스토리를 약간 변형한것 뿐이지요...


이글을 읽고나니 덜덜덜..

이러나님의 댓글

알래스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래 동화대부분의 내용이 성인용이었다는....
춘향전이나 장화홍련전의 주인공 여자는 원래 추녀라고 들었는데.....;;

마이지님의 댓글

알래스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양의 동화가 성인용이었다니요. 말도 안됩니다.
원래 성인용이었던 것이 아니라,
서양의 아동관이 변했기 때문에 동화도 각색이 된 겁니다.
서양에서는 아동을 '작은 성인'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성인과 같은 노동을 강요받고, 잔인한 이야기들도 여과없이
들려줬던 겁니다.
또 예전에 서양은 마을광장에 단두대 등의 사형장이 있어
하나의 오락거리처럼 사형이 집행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잔인한 이야기들에 대한 각성이 없었던 겁니다.
현대시대처럼 아동들이 보호를 받기 시작한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리 오래된 것이 아닙니다.

검은장갑님의 댓글

알래스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화가 꼭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은 우리시대만의 편견일지도 모르지요.

제가 어렸을때 읽었던 책 내용중에도 팥쥐를 젓갈로 만들은 버전(?)이 분명 있었죠.
비슷한 걸로 박제상이 일본에 가서 일본왕(?)에게 고문 받을때 발바닥 껍질을 벗기고 가시나무위를 걷게하고 , 뜨겁게 달군 쇠다리를 걷게하는 것도 있었고...
문둥이가 병을 낫게 하려고 애들을 잡아먹는 다는 동화인지 괴담인지는 형들에게 많이 들었고... (이건 사실이던데요? .... 옛날에 문둥이한테 애들이 잘못 걸렸다가는 정말로...)

어린이들에게도 그당시 험악한 사회를 깨우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동화가 필요했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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