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신·인간 위에 용으로 '우뚝' //한겨레 200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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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천상과 지상을 오가며 모든 신들의 요괴, 귀신들을 지배하고 인간들로부터 존엄한 신으로 숭배를 받았다. 그가 지상에 머무는 곳은 곤륜산인데 알다시피 이 산은 황제, 서왕모 등 훌륭한 신들의 궁궐이 있는 곳이다.
그러나 황제가 최고신의 지위를 얻기까지는 피나는 투쟁의 과정이 있었다. 먼저 황제는 신과 인간들의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 염제라는 당시의 강력한 신과 전쟁을 해야만했다. 황제가 출현하기 이전에 대륙은 동방의 신과 민족을 이끄는 염제에 의해 다스려지고 있었다. 황제는 염제보다 나중에 서방의 신과 민족을 이끌고 대륙의 중심으로 진출했다. 염제와 황제는 대륙을 다스리는 방식이 달랐다.
염제가 자연의 법칙에 따라 저절로 다스려지는 것을 추구했다면 황제는 강력한 힘과 질서에 의해 다스리는 것을 좋아했다. 결국 두 신의 대군은 판천이라는 곳에서 격돌했고 이 싸움에서 황제는 승리를 거두어 신과 인간의 지배자가 됐다.
황제는 그 뒤 요괴와 귀신들까지도 지배하게 되었는데 그 과정은 다음과 같다. 황제가 어느날 동해 바닷가로 순시를 나갔는데 백택이라는 이상한 짐승이 황제 앞에 나타났다. 이 짐승은 사람의 말을 할 줄 알고, 모르는 것이 없었다. 백택은 황제에게 1만1520가지나 되는 세상의 모든 요괴와 귀신들의 형상과 특징, 약점 등에 대해 남김없이 알려줬다. 그러자 황제는 그것들의 모습을 하나도 빠짐없이 그리게 했다. 요괴와 귀신들은 정체가 만천하에 드러나자 전처럼 함부로 날뛸 수 없게 됐고 자신들의 약점을 알고 있는 황제에게 복종하게 됐다고 한다.
강력한 힘과 질서에 의해 대륙을 다스린 황제는 후세에 중국인들로부터 큰 숭배를 받았다. 사방의 신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최고신 황제의 신화는 주변의 여러 민족들을 물리치고 대륙의 중심을 차지한 중국민족 자신의 이야기로 여겨졌기 때문일까? 그리하여 중국인들은 황제를 조상으로 섬기고 스스로를 '용의 자손'이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앞에서도 말했듯이 황제는 누런 용의 화신이기 때문이다.
....음 동양 신화인 것 같은데, 제가 가입 후 올린 자료가 통 없는 채로 얻어만 가는 것같아 한번 써보자는 의미에서 다 써서 올려보았소이다(그래봐야 베낀거지만..ㅡ.ㅜ;;). 오랜만에 타자로 길게 글을 써보니 감회가 새롭구려..허헛...
댓글목록
윤보성님의 댓글

황제 헌원 얘기 같은데.....왜 치우천왕 얘기가 빠져버린걸까.....그 잘난 황제 헌원도 개박살 냈다는 치우가 더 위대한데.....
조재렬님의 댓글

치우천왕이 훨씬 위대하오. 황제는 무슨!!
임용근님의 댓글

뭐 그런가요..;;
허허..너무들 그러지 마소...
역사쪽은 그리 아는게 많지 않아서 말이오...
그러지들말고 자료들 좀 올려주시면 어떻소이까?
좀 배우게유...
노주완님의 댓글

뱀족인디... 중국은... 황제보다 높은게 천황 ㅋㅋ 쪽바리가 한수 위?
고일권님의 댓글

일본은 천황이라고 해서 우리가 인정해주지는 않았죠-_-..그저 말뿐인 일본열도 내에서의 "신"이었을 뿐이죠..ㅎ
세이야님의 댓글

황제..그래봐야 환웅에게 있어서는 그저 제후일 뿐입니다.
얘네들은 왜곡하는 것 지겹지도 않은가 봅니다.
세이야님의 댓글

한겨레는 우리 민족을 위한 신문은 아니지 않습니까?
좌파의 찌라시 수준도 못되는 기사거리나 쓰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