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사명당 표충비의 눈물
사진#1
지혜스님은 기묘한 꿈을 꾸었다. 밖에서 천둥 번개가 치더니 산이 쪼개지는 듯한 우렁찬 소리가 들려왔다. 그때 사명대사가 나타나 “내가 400년을 기르고 지켜온 나무를 왜 해치려 하느냐? 나는 절대 가지 않는다”고 꾸짖었다. 그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어난 지혜스님은 등골이 오싹해졌다. 한여름인데도 밖에는 살을 에는 듯한 찬바람이 쌩쌩 불었다.
다음날 아침,지혜스님은 법당 앞에 있는 커다란 모과나무를 다른 곳으로 옮겨 심으려는 작업을 취소했다.
사명대사가 태어난 마을에서 자랐다는 홍제사의 L씨 공양보살은 더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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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23 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