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한한 빗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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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dix…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11건 조회 2,258회 작성일 12-06-05 11:26본문
혹시 이런현상 보셧나요?
버스를 타고 집에가는데 창가 쪽을 보면서갔거든요
갑작이 맨홀뚜껑 지름만한 빗줄기가 떨어지는걸 보았습니다 되게 신기했어요
이런거 본적있으신가요??
사진#01
댓글목록
특급님의 댓글
특급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혹여나.. 차창에서 흘러내린건 아니었지요?<div>오.. 구름에서 정말 저렇게 물이 훅~ 하고 떨어졌다면.. 신기하군요!!</div><div>사진을 샤샥 찍으셨음 좋았을텐데.. 기사감이네요 </div>
exdixG님의 댓글
특급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9155|1--]네 그래서 좀멀리 있던 광경이였는데 약 2M거리? 차도 하행선1차선 가운데 에서 떨어지는거보았고 바닥을 적시고 멈추었어요 옆에있던아주머니가" 와 신기하네.." " 와.." 하면서 놀란상태로 말을 없이 하늘만 계속보시더라고요 <br />저때가 04년도 4월이였는데 저때 정말 갑작스레 일어난일이라 사진은못찍구 뚜렷이 본기억만이 있네요 ㅎ
세비야구사님의 댓글
특급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전 태어나서 성인이 될때 까지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완전 깡촌은 아니구요..<br />조금만 지나면 좀 넓은 들판이 있는 동네 입니다..<br />어릴적 추억 중에 여름에 들에 심부름을 나갔다가 간혹 뜻하지 않게 소나기를 만나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요. 님과 비슷한 경험을 간혹 하곤 했답니다.. 물론 맨홀 뚜껑만하게 작은 소나기는 본 적이 없지만요.. <br />제가 아직도 신기하고 즐거웠던 추억으로 기억 하고 있는것중 하나는 역시 형과 함께 들에 심부름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습니다. <br />형과 저는 자전거를 타고 가고 있었구요.. 갑자기 구름이 낮게 깔리더니 저 멀리서 (어림잡아 100미터 정도) 쯤 뒤에서 밭 하나 정도 되는 소나기가 우리를 향해 돌진 하더군요..<br />형은 소나기를 피하려고 열심히 패달을 밟았구요.. 저는 뒤에 매달려 쫒아 오는 소나기에서 뿜어지는 한기를 느끼면 형에게 발리 가라고 재촉 했습니다..<br />집에 도착 해서 자전거를 팽게치고 마루로 뛰어 올랐을때 소나기는 우리집을 덥치고 지나 갔습니다..
세비야구사님의 댓글
특급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근데 신기 한건 집 건물쪽만 소나기가 지나가고 마당 반쪽과 옆집은 비에 젖지 않았습니다.<br />쫒아오는 소나기에 정신 팔려서 소나기의 규모는 미쳐 깨닫지 못한거죠.. <br />지나고 생각 해보니 소나기 폭이 불과 10미터도 되지 못했단 거죠.. 참 신기 하고 즐거운 경험 이었습니다..<br />그리고 집에 돌아오신 어머니는 비가 왔다는 사실조차 모르시고 계셨죠..<br />그 이후에도 비슷한 경험이 몇 있었는데 간혹 옆집에는 비가 오는데 우리집 마당에는 해가 들어 있다 던지.. 뭐 이런 경우죠<br />님도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거 같은데 요즘은 좀처럼 보기 힘든 자연 현상인거 같습니다..
exdixG님의 댓글
특급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9159|1--]와 신기하네요 네 아마 도시에선 공해때문일지도 ..
초보비행사님의 댓글
특급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여름 소나기는 소의 잔등을 가른다고도 합니다.<br />얼마든지 있을수 있는 일입니다.
발광체님의 댓글
특급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한쪽에서는 소나기..다른 방향을 쾌청한 날씨..자주 볼수있겠죠^^
리베라메님의 댓글
특급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1981년에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밤열차로 진주로 가는데 기차 이쪽 창문에는 비가 오는데 저쪽에는 멀쩡한 적이 있었습니다.
상념님의 댓글
특급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16~17년 전 고등학교 다닐때 버스타고 집에 가는데 옆동네 왔을떄 쯤 엄청난 비가 쏟아졌더랬죠... 버스창 밖을 바라보며 우산도 없어서 비맞고 집에 갈생각에(걸어서 10분정도 거리)<br />짜증이 났더랬죠 그런데 제가 내리는 정류장에 도착해 내렸는데 우리동네는 비 한방울 내린 흔적없이 햇빛만 쨍쨍 하더군요...하도 황당해서 어이없어하다가 바로 옆 동네를 쳐다 봤더니...<br />헉!!! 옆 동네는 시커먼 구름이 몰려서 비를 쏟아내고 있더라고요...<br />큰 도로를 사이에 두고 우리동네는 햇빛쨍쨍 옆 동네는 폭우가...<br />그 동네 사는 친구에게 전화해서 울 동네는 비 않온다고 했더니 쌍욕을 하며 않믿더라는...<br />밖으로 나와서 우리동네 보라고 했더니 잠시후 전화와서 어이없는 상황에 더 쌍욕을...ㅎㅎ
사과향기님의 댓글
특급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p>저는 지역과 지역을 나누는 경계선에서 칼로 갈라놓은듯한 날씨를 경험한적도 있습니다.<br />ㅎㅎㅎ</p><p>얇은 장막을 쳐놓은 느낌...</p><p>분명 도로를 지나가는것인데. 비가 막 오다가 경계를 넘어가는순간..뚝~! 그친 비...</p><p>차를 잠시 세웠는데..차를 정확히 반으로 가른 상태에서 한쪽은 비가 오고있고 한쪽은 쨍쨍 햇빛이 비추고있고..그랬죠..</p><p>자연은 신기한 일을 많이 만들어 냅니다.~</p>
우포님의 댓글
특급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p>댓글 중 `세비야구人`님의 글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생생히 그려집니다.^^ 황순원 선생의 `소나기`도 생각나고... 어릴적, 쨍쨍 내리쬐는 햇볕에 달구어진 집앞 아스팔트 신작로 위에 찬물 한 양동이 부은 뒤끝에 살포시 우러나는 특유의 냄새가, 지금도 잠깐 소나기 지나간 뒤에는 그때의 기억과함께 <br />`소나기 내음`도 되살아 납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