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나방 애벌레가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습격(?)해 도심이 공포 영화의 한 장면 같이 변했다고 27일 더치데일리뉴스 등 네덜란드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어민 나방'이라 불리는 곤충의 애벌레가 도심의 자동차, 거리 등을 뒤덮어 주민들이 공포에 빠졌다는 것.

도심의 공원 등에 자리 잡은 가로수의 잎을 갉아 먹은 애벌레들은 새로운 먹잇감을 찾아 이동하면서 거미줄 같은 고치를 뿜어내 자신들을 보호하고 있다. 하얀 거미줄 같은 고치와 그 속에 몸을 숨긴 애벌레들이 기괴한 모습으로 도시의 자동차와 자전거, 길거리를 뒤덮은 상태라고 언론은 설명했다.

도심을 뒤덮은 나방 애벌레는 원래 열대 지방에 서식하는 종류로 전해지고 있는데, 각종 농작물은 물론 도심의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고 당국은 우려하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이 같은 나방 애벌레가 도심에 나타났을 것이라는 게 과학자들의 추측 본문보기 (+동영상/ 첨부파일 View 포함)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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