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에서 발췌한 신기한 자연현상들... > 초현상/초자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초현상/초자연

조선왕조실록에서 발췌한 신기한 자연현상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쿨위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6건 조회 2,442회 작성일 07-05-15 15:21

본문

문종 1권, 즉위년( 1450 경오 / 명 경태(景泰) 1년) 5월 17일 경신 2번째기사
경상도 상주의 땅속 흙에서 저절로 불이 나다

경상도(慶尙道) 상주(尙州)의 땅속 흙에서 저절로 불이 일어나 비록 큰 비를 만나더라도 오래도록 꺼지지 아니하였다.

태종 7권, 4년( 1404 갑신 / 명 영락(永樂) 2년) 5월 15일 을묘 5번째기사
서부의 장대동에 있는 우물이 세번에 걸쳐 우뢰처럼 울다

서부(西部)의 장대동(長大洞)에 있는 우물이 우뢰처럼 우니, 물을 긷던 사람들이 놀라서 사방으로 흩어졌다. 이와 같이 울기를 세번이나 하였다.

세종 102권, 25년( 1443 계해 / 명 정통(正統) 8년) 10월 4일 을유 2번째기사
영광 사람 김원기의 처가 벼락칼을 얻어 임금에게 바치다

처음에 전라도 영광군(靈光郡) 사람 김원기(金元奇)의 처가 밤에 문밖에 나갔는데, 갑자기 천둥하며 비가 쏟아지고 벼락치고 번개하여 안팎에 환하게 밝았다. 처가 땅에 쓰러져 기절하였다가 한참 만에 다시 깨어났다. 이튿날 나가 보니 무슨 물건이 말 매는 말뚝에 박혔는데, 깊이가 한 치쯤 깊이 들어가 있었다. 빼어 보니 벼락칼[雷劍]이었다. 원기(元奇)가 가져다가 관찰사에게 바치니, 관찰사가 즉시 임금께 드리었다.

성종 153권, 14년( 1483 계묘 / 명 성화(成化) 19년) 4월 29일 신묘 3번째기사
예조에서 경상도 영해부의 지면에 이상함이 있다고 고하니 내관과 겸사복을 보내다

예조(禮曹)에서 경상도 관찰사(慶尙道觀察使) 김자정(金自貞)의 관문(關文)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영해부(寧海府) 지면(地面)의 길이 7척(尺), 너비 27척(尺) 남짓한 땅에서 낮에는 연기(煙氣)가 오르고, 밤이면 화광(火光)이 있어 흙 반척(半尺)을 팠더니, 화기(火氣)가 치성(熾盛)하고 사석(沙石)이 불을 이루었습니다.”
하니, 승정원(承政院)에 전지하기를,
“천화(天火)가 내려와 불사른 것이라면 이것은 진실로 재이(災異)의 큰 것이며, 반드시 인군(人君)이 정치에 궐실(闕失)함으로 말미암음이나, 이제 이 지화(地火)의 일은 자못 탄망(誕妄)함을 거쳤으니, 인심(人心)을 놀라게 하기에 족하므로 사람을 보내어 살펴야 할 것이다. 만일 그것이 실지가 아니면 그 수령(守令)을 죄주어 사람의 의심을 풀게함이 어떻겠는가?”
하니, 정원(政院)에서 아뢰기를,
“진실로 성유(聖諭)와 같습니다.”
하므로, 내관(內官) 이효지(李孝智)와 겸사복(兼司僕) 황형(黃衡)에게 명하여 가서 보게 하였다.

성종 154권, 14년( 1483 계묘 / 명 성화(成化) 19년) 5월 10일 신축 2번째기사
내관 이효지와 겸사복 황형 등이 영해에서 돌아와 이변에 대해 보고하다

내관(內官) 이효지(李孝智)·겸사복(兼司僕) 황형(黃衡)이 영해(寧海)로부터 돌아와서 아뢰기를,
“영해 남쪽 5리(里)쯤 되는 송현(松峴)이라는 곳의 낭떠러지 사이에 연기가 올라가고 나무와 돌이 모두 탔는데, 시골 늙은이에게 널리 물으니 모두 말하기를, ‘지난 신유년13421) 가을에 불이 나서 3년 만에 꺼졌다.’고 하였습니다.”
하고, 인하여 불에 탄 돌을 올렸는데, 모양이 숯과 같았다. 임금이 중국에서 쓰는 석탄인가 의심하여 통사(通事) 장유성(張有誠)으로 하여금 시험해 보게 하여 불속에 넣었는데, 타기는 하였으나 불꽃이 없었으니 석탄은 아니었다.

중종 70권, 26년( 1531 신묘 / 명 가정(嘉靖) 10년) 5월 13일 병신 1번째기사
황해도 연안부 지경에 지화(地火)가 있다는 황해 감사의 계장

황해도 연안부(延安府) 지경에 지화(地火)가 있었다.
【황해 감사의 계장은 다음과 같다. “연안부 다정리(茶井里)의 땅속에서 지난해 11월 초부터 불이 활활 타오르고 연기가 꽉 끼었는데, 그 너비는 1백여 척이고 길이는 2백보나 되었습니다. 뜨겁기는 온돌과 같아서 발로 밟을 수가 없었고, 파서 살펴보니 숯같기도 하고 재같기도 했습니다. 입으로 불어보니 화염이 한 자 정도나 피어올랐습니다. 그 마을에 사는 고로(古老)의 말에 의하면 ‘이 땅은 이손구(李孫求)의 전지이다. 해마다 물에 잠겨 있었는데 지난 임신년 9월 사이에 계속 불꽃이 피어올랐다가 다음해 5월에 불이 꺼졌다. 그러다가 지난해 11월 다시 불꽃이 피어 올랐다.’ 했습니다.”.】

인조 9권, 3년( 1625 을축 / 명 천계(天啓) 5년) 7월 5일 신해 2번째기사
충청도 결성현 해변에 돌들이 바닷속으로부터 옮겨져오다

충청도 결성현(結城縣) 해변에 큰 돌, 작은 돌 모두 수십 개가 바닷속으로부터 5리쯤 되는 곳으로 옮겨졌는데 그곳 지명은 바로 향총(香塚)이란 데였다. 중들의 무리가 물결처럼 모여들어 구경하고 모두 신기하다 하여 사당을 세워 제사지내며 복을 비는 소지로 삼으니 원근의 백성들이 모두 와서 구경하였다. 그 돌의 큰 것은 집채만 하다고 하였다.

현종 13권, 8년( 1667 정미 / 청 강희(康熙) 6년) 5월 26일 기사 3번째기사
평해군의 바다 속에서 검은 안개가 나오다

원양 감사(原襄監司)가 평해군(平海郡)에서 5월 13일 신시(申時) 말엽에 검은 안개 한 가닥이 바다 속에서 나와 잠깐만에 하늘을 뒤덮어 천지가 컴컴해서 지척도 구분할 수 없었는데 초저녁에야 개었으며, 또 며칠만에 강릉과 평해가 연이어 대낮이 컴컴했다고 보고하였다.

현종 20권, 13년( 1672 임자 / 청 강희(康熙) 11년) 1월 2일 기유 2번째기사
북부 망원정의 배 매는 돌이 움직이다

북부(北部) 망원정(望遠亭) 곁에 본래 배를 매두는 크고 작은 두 개의 바위가 있었다. 큰 바위는 애초 강변의 조수(潮水)가 들락거리는 지점에 있어 육지로부터 15보쯤 떨어져 있었는데, 이날 밤에 갑자기 물 아래로 70보쯤 옮겨 갔고, 작은 바위는 애초 큰 바위 옆에 있었는데, 물 아래로 30보쯤 옮겨갔다. 또 애초에는 어느 곳에 있었는지 모를 바위 하나가 물가의 다른 바위 근처로 나왔는데, 그 크기가 항아리만하였다. 허적이 아뢰었다.
“지금 이 바위가 옮겨간 변괴는 놀라움을 금하지 못하겠습니다. 요즈음 인심이 매우 나빠서 혹 뜻밖의 일이 없지 않을까 여겨졌기 때문에 신이 부관(部官)965) 을 불러서 사람의 힘으로 움직일 수 있는지의 여부를 물었더니, 가장 작은 바위도 움직이기가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지난 을해년간에도 해서(海西)966) 에서 석변(石變)이 있고서 병자년의 병화가 있었으니, 어찌 두렵지 않겠습니까?”

현종 20권, 13년( 1672 임자 / 청 강희(康熙) 11년) 2월 5일 신사 1번째기사
전라도 장흥의 대장봉이 움직이다

전라도 장흥의 천관산(天冠山) 대장봉(大壯峯)이 갑자기 움직여, 왼쪽으로 기울어졌다가 다시 서기도 하고 오른쪽으로 기울어졌다가 다시 서기도 하였는데 이렇게 백여 차례나 반복했다. 대개 그 산에 세 개의 석봉(石峯)이 솥발처럼 서 있는데 이른바 대장봉은 그 가운데 있는 것으로서 높이가 수십 장이나 되었다. 그것이 움직일 때 한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목격하였다. 도신이 이 사실을 보고하였다. 허적이 아뢰기를,
“매우 괴이하고 허망한 듯합니다. 수십 장이나 되는 석봉이 어떻게 좌우로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날 리가 있겠습니까. 하물며 그것이 기울어질 때 풀과 나무 그리고 돌들이 반드시 모두 부서졌을텐데, 그 고을의 수령은 직접 그 현지를 살펴보지 않았고 감사는 갑자기 아뢰었으니, 소루함이 심합니다. 그러나 상께서 만약 큰 변괴로 여기셔서 더욱 수성(修省)하신다면, 역시 좋지 않겠습니까?”
하니, 상이 그렇게 여겼다.

숙종 13권, 8년( 1682 임술 / 청 강희(康熙) 21년) 1월 1일 기유 4번째기사
안주에 있는 큰 돌이 다시 스스로 이동하다

안주(安州)에 있는 큰 돌[大石]이 기미년3677) 1월에 동쪽에서 서쪽으로 27보(步)쯤 옮겨졌는데, 이날에 또 서쪽으로 32보 옮겨지고 옮겨진 곳[移處]에서 또 남으로 향하여 24보 옮기었다.

숙종 43권, 32년( 1706 병술 / 청 강희(康熙) 45년) 6월 1일 정해 1번째기사
숭례문 밖의 큰 못의 물이 끓는 물 같아서 못에 고기가 떠 죽다

숭례문(崇禮門) 밖에 큰 못[池]의 물빛이 혹은 푸르기도 하고 혹은 붉기도 하면서 뜨겁기가 끓는 물 같아서 못에 고기가 떠 죽었다.

숙종 45권, 33년( 1707 정해 / 청 강희(康熙) 46년) 10월 27일 을사 2번째기사
개성부의 용정이 열흘 전부터 붉은 물이 솟아나와 색깔이 피처럼 되다

개성부(開城府)의 용정(龍井)은 본래 맑고 투명하였는데, 열흘 전쯤부터 붉은 물이 우물바닥에서 솟아나와 색깔이 피처럼 되었다.

숙종 47권, 35년( 1709 기축 / 청 강희(康熙) 48년) 7월 21일 경인 2번째기사
강원도 간성의 바닷물이 6월에 얼음이 얼다

강원도 간성(杆城)의 바닷물이 6월에 얼음이 얼어, 너비가 10여 발[杷] 가량이나 되고 종이처럼 두꺼웠다.
---------------------------------------------------------------------------------------------------------------
요즘도 저렇게 바위가 옮겨다니고 땅이 자연발화하고 연못이 붉게 변하는둥 그런 현상들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조선왕조실록에서 바다가 붉게 변했다는 보고도 많았지만 그건 적조현상이었다고 하더라도 위에 현상들은 기본적인 지식으로 이해하기 힘든게 사실...
추천3 비추천0
Loading...

댓글목록

파라힙님의 댓글

세이야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예나지금이나 표현이 모호하여서...진실인지 혹은 과장된 표현인지 난해하네요..
마치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처럼...

Total 1,014건 53 페이지
초현상/초자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비추천 날짜
게시물이 없습니다.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구글 OTP 인증 코드 입력

디바이스에 앱에서 OTP 코드를 아래에 입력합니다.

OTP 를 잃어버렸다면 회원정보 찾기시 해지 되거나,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이메일 인증으로 해지 할수 있습니다.

OTP 해지하기

론건맨 상위 순위 10

  • 1 사라랜스398,221
  • 2 선상반란302,220
  • 3 eggmoney118,097
  • 4 샤논115,847
  • 5 nabool99,910
  • 6 바야바94,326
  • 7 차카누기93,043
  • 8 기루루87,677
  • 9 뾰족이86,525
  • 10 guderian008384,945

설문조사

론건맨 싸이트가 열리는 체감 속도는 어떤가요.?

설문조사

론건맨이 부활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접속자집계

오늘
1,432
어제
2,252
최대
2,420
전체
14,234,081
론건맨 요원은 31,002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