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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신석기 식물서 새싹이 돋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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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타는필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8건 조회 1,840회 작성일 07-04-0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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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신석기 식물서 새싹이 돋았네”

[국민일보 2007-04-04 18:35]


사진#01


신석기층에서 수습한 수생식물이 자연발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강원도 춘천 소재 예맥문화연구원은 양양 여운포∼송전간 도로부지 내 오산리 유적지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신석기 식물로 추정되는 지름 2㎝ 가량 둥근 모양의 뿌리를 지난 2월28일 수습해 증류수에 담아 보관하던 중 최근 싹이 돋아났다고 4일 발표했다.

정연우 원장은 “지난달 16일 개최한 오산리 유적 발굴 설명회장에서 뿌리 형태로만 공개됐던 것으로 이후 보존을 위해 증류수에 담가 두었다”면서 “영양분도 없는 증류수에서 어떻게 싹이 났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 식물뿌리가 출토된 지층은 함께 발굴된 토기 등에 비추어 7000∼8000년 전의 신석기시대 초기에 해당된다고 연구원은 말했다. 신석기 식물이 자연발아한 사례는 국내에서는 전무하고 세계 고고학계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서너 번 있는 것으로 보고됐으나 연대는 2000년 전 정도이다.

하지만 이 뿌리가 신석기층에서 나왔다고 해서 연대 또한 그렇게 볼 수 있는가는 의문이다. 지층의 교란 등을 통해 얼마든지 신석기시대 문화층에 뿌리나 씨앗류가 휩쓸려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연구원의 고동순 학예실장은 “발굴조사가 수작업으로 이뤄졌으며, 지하 4m 아래에서 1m 내외로 두껍게 퇴적된 층에서 다른 토기, 목기편 등과 함께 출토됐으므로 식물뿌리가 외부에서 들어갔다고 보기는 힘든 상태”라고 말했다.

이 식물의 분석을 의뢰받은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박태식 박사는 “이 뿌리는 습지에 많이 나는 단자엽 식물로 추정된다”며 “휴면상태에서 깨어난 것이 사실이라면 해외 토픽감이며 (발굴조사 당시) 외부에서 섞여 들어갔는지 등을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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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제18사도님의 댓글

어금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정말 신기하군요.... 하지만, 어디서 많이 본듯한 식물인거 같기도.... 어서 자라서 실체를 확인시켜주길 바랄뿐이네요 ~

불타는필름님의 댓글

어금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7천년전 신석기 풀뿌리서 발아 희귀현상


 7천 년 동안 잠자다 갑자기 싹을 틔웠다는 신석기 시대 풀뿌리(본보 5일자 7면 보도)가 화제다.

예맥문화재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오산리에서 발굴을 해왔다(사진). 사적 제393호 오산리 선사유적 바로 옆 도로개설 예정지역이다. 오산리 유적은 사라 넬슨 미국 덴버대 교수의 고고학 소설 '영혼의 새가 되어서'의 무대가 됐던 세계적인 선사유적지.

연구원은 지표면에서 4m 아래에 있는 사질점토층(모래질 진흙층)에서 융기문토기와 함께 지름 2cm 내외의 매자기풀로 추정되는 식물뿌리를 수습했다. 2월 중순 현장설명회에서 유물을 공개한 뒤 증류수 속에 담궈놨다. 현장설명회에서 화제가 됐던 건 매자기풀 뿌리가 아니라 같은 층위에서 나왔던 목재 조각. 납작한 목재 조각은 끝이 넓고 중간 부분부터 좁아지는 게 영락없는 노(櫓)였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노가 나왔다며 흥분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풀뿌리는 관심의 대상에서 벗어나 있었다. 지난 2일 우연찮게 뚜껑을 열어보는 순간 당혹스런 일이 벌어졌다. 싹이 돋아 2~3cm 정도 자란 게다.

7천 년 동안 휴면 상태에 있다가 저절로 발아했다면 영화 '쥬라기 공원'의 한 장면이나 다름없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싹을 틔울 수 있을까?

임학종 김해박물관장은 "아무리 습지라고 하더라도 빛이 없는 상태에서 성장을 멈추고도 살아 있긴 어렵다"고 본다. 고생물학자 중에서도 회의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발굴 당시 외부에서 섞여 들어갔을 수 있다." "알뿌리는 수명이 길지 않아 7천 년 전 식물이라 하기 어렵다." "수천 년 전 씨앗이나 뿌리가 발아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

외부에서 섞여 들어갔을 거란 주장에 대해 예맥문화재연구원 고동순 학예실장은 펄쩍 뛴다. "수작업으로 일일이 층위를 확인하면서 발굴이 진행됐는데, 만약 지층이 교란돼 후대의 뿌리씨앗이 섞여 들어간 것이라면 발굴 자체를 부정해야 하는 것이고 그건 연구원 문을 닫을 일"이라는 것.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나 가능한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마냥 치부하기엔 곤란한 결정적인 또 다른 사례가 있다.

30여 년 전에 발굴조사가 이뤄졌던 일본 사가현 사까노시다 유적. 우리나라의 신석기 시대에 해당하는 5천 년 전의 죠몽시대 저습지 도토리 저장 구덩이에서 수습한 도토리 열매가 저절로 발아한 것. 사가현립박물관 앞 뜰에서 지금도 자라고 있는 상수리나무는 바로 5천 년 동안 휴면 상태에 있었던 바로 그 도토리 열매가 자란 것이다.

3천 년 전쯤에 조성됐을 것으로 보이는 경북 안동 저전리 청동기 시대 저수지 유적을 조사했던 동양대박물관의 경우에도 믿기 힘든 일이 일어났다. 현장에서 수습한 곡물 씨앗을 냉장고에 보관했는데 며칠 뒤 씨앗이 났더라는 것.

하인수 복천박물관 조사보존실장은 "저습지는 환경이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생나무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했다.

앞에 언급된 유적들의 공통점은 바로 저습지. 저습지가 타임캡슐인 셈이다. 이상헌기자 ttong@

한강수님의 댓글

어금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외국에서라면 학계에 떠들석할지몰라도 우리나라서는 국민일보에 보도되고 끝....1주일후 관리소홀로 말라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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