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의 강 위에 '한반도' 형상이 저절로 나타나 > 초현상/초자연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에 나타난 한반도 형상… 국운 융성의 징조인가?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주도인 옌지(延吉)시에 한반도와 닮은 형상이 나타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중국을 방문한 한 재미교포(인터넷 닉네임 : 사랑을 위하여)에 의해 발견되었다.

'사랑을 위하여'님은 정월대보름 행사가 한창이던 지난 3월 4일 저녁 7시 30분경 폭죽행사를 관람하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옌지시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부르하퉁하강의 연신교 남단에서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자신이 서 있던 강변에서 10m 가량 떨어진 지점에 한반도와 비슷한 형상이 그려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당시 부르하퉁하는 꽁꽁 언 상태였고, 그 위에는 눈이 쌓여 있었다. 그런데 한반도 형상 위에만 눈이 쌓이지 않았던 것이다. 어떻게 그 부분만 눈이 쌓이지 않았을까? 혹시 누군가가 일부러 그린 것은 아닐까?
'사랑을 위하여'님은 "요즘 날씨가 풀려서 강이 조금 녹고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그 지점은 한반도 모양 만큼만 녹은 것 같다"며 "강으로 들어가서 독도와 제주도를 그려넣고 싶었지만, 얼음이 깨질 수도 있고, 수영을 못해서 들어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가 찍은 사진속 한반도 형상을 보면 황해도, 태안반도, 전라남도, 포항 등 한반도의 굴곡이 잘 표현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랑을 위하여'님은 이 사진을 자신이 활동하는 다음 카페 '한류열풍사랑( http://cafe.daum.net/hanryulove )'에 올려 많은 회원들과 공유했다. 카페 혹은 스크랩된 게시판에서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매우 신기하다", "대한민국에 좋은 일이 생길 징조다"며 기뻐했다.

익명을 요구한 재미교포 '사랑을 위하여'님은 "외국에 살다보면 다 애국자라는 말이 있듯이 20년 넘는 외국생활을 하다보니 조그마한 부분이라도 우리나라와 관계되는 것을 보면 감동도 하고 희망을 갖게 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며 ""옌지 땅에서 한반도의 모습이 드러난 것을 계기로 이번 6자회담 이후 남북이 좋은 결과를 도출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옌볜에 나타난 한반도의 형상이 반만년동안 외세에 굴하지 않고 견뎌냈던 우리 민족의 기개가 21세기에 더욱 융성할 것을 알리는 징조가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한국인들에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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