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 향후 1000년간 계속 상승한다 " > 초현상/초자연

"해수면, 향후 1000년간 계속 상승한다 "



지금 당장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해도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은 앞으로 1000년간 계속될 것이라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유엔 기후변화위원회(IPCC)는 25일(현지시간) 보고서 초안을 공개하고 "향후 100년간 가뭄과 폭우, 폭염 등의 이상기후는 더욱 빈번해질 것이며 이미 축적된 온실가스가 미칠 파장은 앞으로 1000년간 계속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 놓았다.

위원회는"최근 수십년 사이에는 화산, 대기오염 등으로 인한 대기 중 먼지층이 태양열을 반사해 온난화를 다소 늦춘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기반해 이뤄진 이 연구에 따르면 21세기 후반 쯤에는 북극의 빙하가 하절기에는 완전히 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고서는 또 "오는 2100년까지 해수면이 약 28~43㎝정도 상승할 것"이라며 태평양 지대의 섬들과 저지대의 해안선 인근 도시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향후 이산화탄소를 현재의 45% 수준으로 낮춘다고 상정했을 때 지구의 기온 상승은 3.6~8.1℉수준에 머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U는 기온이 2℃ 이상 상승할 경우 '심각한 위험'을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IPCC의 최종 리포트는 검토를 거쳐 다음달 2일 발간돼 각국의 환경대책 수립 시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슬로=로이터/뉴시스】

추천2 비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