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개꿈인가요? > 초현상/초자연

그저께 꾼 꿈인데요..아직까지 잊혀지지가 않구 생생하네요..
아직까지 이런저런 일이 일어나지 않은거로 봐선 그냥 개꿈같기도 한데 해몽좀 부탁드려요..
고무보트 위에 앉아있는데 누군가가 뒤에서 그 보트를 쑤~욱 밀어줘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바다를 헤쳐나가는데요..
밤바다인데도 바닷물 색깔이 우윳빛이더라구요...
빛이라곤 달과 별빛밖에 없는데, 어쩜 수면이 그렇게 투명하게 빛나면서 속이 훤히 비칠수 있는지 정말 눈물이 날정도로 이쁜 바다였구요..
하늘을 올려다봤을때 별들이 바로 머리위에 떠있는거같이 크고 반짝거렸구요.,
간간이 손을 별 가까이 뻗으니깐 꼭 비누방울처럼 별들이 톡톡 터지구, 옆에선 작은 물고기가 수면위로 튀어오르구...
그렇게 쭉 나아가다가 옆을 보니 경사가 졌더라구요...
바다인데두 그럴수 있는지..경사진면은 거대한 폭포였구요..아까 보트 밀어주던 사람이 급하게 방향을 틀어서 원래있던 그 풍경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다 어떤 섬에 도착했구요...섬에 가려구 보트에서 내렸는데, 발목까지밖에 안오는 그런 얕은 수심이구요...
여기까지가 제 꿈의 끝이구요..참 이상한건요..
꼭 같은꿈은 아니지만 꿈속에서 본 장소가 저번에 꾼 꿈에서도 나왔던거같애요...그땐 이렇게 이쁘고 신비스러운 장소는 아니었거든요..
아니 꿈을 꾸면서도 '참, 나 여기 와본적 있지..' 이렇게 느껴져요..
그래서 어딜 가다가도 꿈속에서 본 장소와 비슷한곳을 보면 괜히 기분이 이상해져요...
제 꿈속에 나온 사람들은 대체 누구이며, 꿈속에 자주자주 등장하는 그 장소가 실제 제가 사는 세상에도 있는곳일까요?
그리고 같은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변형되어서 꿈속에 등장하는건가요?
또 똑같은 꿈을 반복해서 꾸는 이유는 뭔가요?
정말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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