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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담바라(종교 관련이 좀 심하다 싶으시면 지우셔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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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디촌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4건 조회 2,189회 작성일 03-05-2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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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년에 단 한번 우담바라 혹은 풀잠자리알 혹은 곰팡이..
최근 우담바라라고 불리는 꽃이 알려지면서 이야기가 많다.
3000년에 한번 핀다는 불교의 신성한 꽃이라는 주장과 풀잠자리알이라는 주장까지..
당연히 있어야 할 과학적 접근은 종종 종교적 이해에 따라 무시된다.
그렇다고 그것이 풀잠자리알이라고 단정짓는 것 역시 지혜로운 행동은 아니다.
어쨌든 지금껏 논의된 우담바라 이야기를 잠깐 해보자. i는 향기로운 꽃을 좋아한다..

우담바라란 3000년에 한번 나타나단는 불가(법화경)의 상상속의 꽃으로 이 꽃이 필 때는 여래가 재림하거니 이상군주인 전륜성왕(전륜성왕은 부처처럼 32상과 7보를 갖추고 있으며 무력에 의하지 않고 정의와 정법의 수레바퀴를 굴려 세계를 지배하는 이상적 제왕을 가리킨다. 불교에서는 인도 마우리아왕조(BC3세기)의 아소카왕을 세속의 전륜성왕이라고 칭해 오고 있다)이 등장한다고 전해지는 영서화이다. 그렇기에 우담바라는 은화(隱花)식물로 알려져 있다. 꽃이 숨어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 꽃은 간절히 바라는 이의 눈에만 보일지 모른다. 또한 "무량수경"에는 "우담바라가 사람의 눈에 띄는 것은 상서로운 일이 생길 징조"라고 했다.

우담바라의 기원은 선문에 「꽃을 집어들고 미소짓는다」는 유명한 말에서 찾아볼수 있다. 석가모니가 영취산상에서 설법할 때 꽃 한 그루 집어들고 있었던 적이 있다. 그때 많은 제자와 신도들은 설법의 제일성이 터져나올 것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 군중 속에서 유일하게 수제자 가섭(가엽)만이 꽃을 집어든 뜻을 알아차리고 미소지었다. 이에 「그대만이 나의 마음을 터득했느니라. 나의 법문을 그대에게 물리리로다」했다. 이 유명한 이심전심의 꽃이 연꽃으로 알려져있지만, 이 고사의 출처인 불경에 보면 우담바라의 꽃으로 돼 있다.
우리나라에 처음 우담바라가 피었다고 알려진 것은 1997년 7월경이었다. 당시 경기도 광주군 도척면 우리절(주지 동봉스님) 금동여래좌상 가슴부분에 직경 3cm가량의 흰색 작은 꽃송이 24개가 피어있는 것이 발견됐고 지금처럼은 아니지만 당시에도 수백명의 사람들이 우담바라를 보기위해 몰렸었다. 그리고 해가 바뀐지 오래되었지만 우담바라는 꽃이 불상에서 떨어진지 해를 넘겼는데도 아직도 시들지 않아 놀라움을 사고 있다.
그렇게 우담바라가 잊혀질 지난 7월 대전 광수사, 이달 6일 경기 의왕시 청계사에 이어 지난 15일에는 서울 관악산 연주암에서도 우담바라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불교계와 불자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특히 연주암은 17일 이례적으로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보내 대웅전 법당의 석가모니부처 오른팔과 좌대,문수동자 등에 모두 9송이의 우담바라가 핀 것을 지난 15일 발견했다고 밝혔다.그런데 이렇게 불가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우담바라에게 거센 도전이 시작되었다. 불심이 부족한(?) 몇몇 이성주의자들에 의해 그 신비함이 공격을 받은 것이다. 바로 아담바라는 불가의 전설상의 꽃이 아니라 풀잠자리 알일뿐이라는 주장이다.

우담바라에 대한 도전 1-곰팡이
부처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개 눈에는 뭐만 보이는 법. 믿음이 부족한 중생은 상서로운 우담바라를 보며 '곰팡이가 아닐까' 의심도 한다. 법당 안은 일반적으로 빛이 잘 들지 않는다. 따라서 광합성이 어렵다. 식물이 살아가기 어려운 조건이다. 습도도 높은 편이다. 게다가 불상의 표면은 매끈한 금속이다.그렇다면 관세음보살상의 표면에 세월이 흐르면서 먼지가 앉고 공기 속의 유기물이 들러붙었고, 여기에 곰팡이 포자가 때마침 우연히 내려앉지 않았을까. 곰팡이라면 점균류로 불리는 '슬라임 몰드' 일 가능성이 크다. 아메바 형태로 자라다 어느 순간 한데 뭉쳐 위로 긴 줄기를 형성하고 끝에 포자를 매단다. 색깔도 노랗거나 황금색이다. 접합균류로 불리는 하등 곰팡이의 돌연변이종일 수도 있다. 정체를 밝히는 것은 간단하다. 현미경으로 분석하면 된다. 유전학이나 면역학 기법을 동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그야말로 믿음이 부족한 자들의 '과학적' 접근일 터이다.
우담바라가 자라는 데 인도 열대우림의 습도 조건이 필요하다면, 염불하거나 합장 배례하는 뭇 보살들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입김으로 충분하다.

우담바라에 대한 도전 2-풀잠자리알
곤충학자들은 청계사의 ‘우담바라 꽃’은 풀잠자리의 알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대전대 생명과학부 남상호 교수(곤충학)는 “애벌레가 알을 빠져나갈 때 알 껍질이 벌어지기 때문에 마치 꽃이 핀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최근 사진 속의 우담바라 꽃은 이미 애벌레가 빠져나간 빈 알 껍질이라는 것이다. 남 교수는 “풀잠자리 알 껍질은 실크 성분이기 때문에 알에서 애벌레가 나오더라도 잘만 보존하면 그 형태는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남 교수는 기자가 보낸 근접 촬영 사진을 보고 “교수직을 걸고 말하겠다”고 전제한 뒤 “이건 풀잠자리 알이 100% 확실하다”고 말했다. 남 교수는 어떻게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게 됐는지 의아해 했다.
곤충분류학자인 충북대 농생물학과 조수원 교수 또한 “TV를 보다가 이 소식을 처음 접했다. 어떻게 이런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며 우담바라 보도에 대해 어이없어 했다.
풀잠자리는 외견상 잠자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전혀 다른 부류에 속한 날벌레이다. 주로 숲에 서식하는 풀잠자리는 봄과 가을에 걸쳐 나뭇잎에 알을 낳는다. 이때 다른 곤충들이 알을 발견하지 못하게 길쭉한 알자루를 잎에 붙이고 그 끝에 알을 얹는다. 이번 경우처럼 가을에 태어나는 애벌레들은 번데기의 형태로 겨울을 난다.
고려대부설 한국곤충연구소의 한경덕 박사는 “의왕시에서 과천시에 걸쳐 있는 청계산은 수목이 울창해 다양한 곤충들이 살고있어 곤충채집차 자주 들른다”며 “풀잠자리류만도 10여종이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박사는 “풀잠자리는 9월에서 10월에 특히 많이 눈에 띈다”며 “조금만 신경을 써서 주위를 둘러보면 풀잠자리 알을 쉽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자동차 거울 등 여기저기서 우담바라 꽃이 피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우담바라에 대한 i의 생각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알려진대로다. 불교계에서는 그 미확인 물체(?)를 우담바라라는 전설상의 꽃으로 확신하고 곤충학자들은 그것을 풀잠자리알로 확신한다. 음.. 식물학자가 아닌 곤충학자들이...
그렇다면 진실은 무엇일까? 물론 내가 결론 내릴 것이 아니지만 몇가지 의문을 제안할수 있다.
우선 그것을 보고 어떻게 그것이 '우담바라'라고 확인할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3000년에 한번 피는 꽃을 누가 보았다고 그것이 우담바라라고 보증할수 있을까? 단지 이상하고 불상에 나타났다고 우담바라라고 할수 있을까?
또한 꽃에는 향기가 있어야한다. 우담바라 관련기사를 거의 검색해보았지만 향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 꽃은 향기를 가지고 있다. 또한 불가에서 전통적으로 말해지는 꽃 향기의 중요성은 대단한 것이다. 왜 우담바라에는 향기가 없는 것일까?

어쨌든 이 우담바라의 논쟁은 주지 세운스님의 말처럼 "솔직히 우담바라를 누구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 꽃을 우담바라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상서로운 징조임에는 틀림 없다"는 식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참고한 글들 : 동아일보 / 조선일보 / 한국경제신문 / 기타



제 생각엔 풀잠자리알 같네염...3천년에 한번 이라...중복이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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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윤영님의 댓글

어디촌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우담바라의 뜻이 풀잠자리알 이라는 뜻입니다.
허구의 꽃을 가지구 우담바라라구 한게 아니라 풀잠자리알 자체를 가르키는 것입니다.
위에보면 불자들이 미확인 전설상의 꽃이라고 생각한다는  표현은 잘못된 것입니다.오히려 모르는 사람들이 더 난리를 치구 불교신자들을 어이없어 하더군요.

저는 불교신자입니다.불교신자라서 위에 글을 나쁘게 보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의 착각을 바로잡기 위해 이 글을 남깁니다.불교계에서 우담바라를 미스테리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것이 정말 3000년에 한번 피어나는 꽃이라서 그런게 절대로 아닙니다.

너무 크게 생각하지 마시구 그냥 불교에서 길조로 생각하는 꽃이다 라고만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몇년전 저희 엄마 차 유리에도 우담바라가 피었었죠.....그때 너무 축복받은 기분이라 좋았습니다.
그런데 저희 넷째 이모네도 핀적이 있었구..알고보니 흔한 것이었습니다.
진리까지는 아니지만 잘못된 상식은 바로잡는게 중요하죠.

많은 분들이 불교신자들이 오버한다고 생각하시는데 저희도 그게 풀잠자리 알인거 다압니다.
몰라서 그런게 아니라 행운의 꽃으로써 기뻐하는 거예요.아셨죠?

아참 이글 님께서 퍼오신 사이트에서 보았습니다.그곳에도 답글로 다른분들이 우담바라가 풀잠자리의 뜻이라는 걸 쓰셨던데 못보신거 같네요.....

선장님의 댓글

어디촌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심은하님,
우담바라가 꽃이름이 아니라 풀잠자리알이란 뜻인가요?
음..저는 지금까지 불교에 등장하는 상서로운 꽃의 이름으로 알고
있었읍니다. 그럼 우담바라와 관련된 논쟁은 필요없는것이군요.
새로운것을 알게 되었네요.고맙습니다.

김다량님의 댓글

어디촌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맞아요. 저도 불자입니다.. 정작 불자들은 저런 것에 왈가왈부 잘 안합니다..
큰스님들께나, 혹은 주지스님들께 저런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여쭤보면
오히려, "너에게는 무엇처럼 느껴지느냐?"라고 반문하시죠..........
저희들은 그러면 "아................"하고 작게 탄성을 내지릅니다......
우담바라가 잠자리알이든, 꽃이든 상관없습니다..우리에겐 소중한 가르침이조..
불교는 가르침과 깨우침을 몹시 중요하게 여기니, 신성한 꽃이.. 틀림없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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