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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년 전 소나무 살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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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743회 작성일 05-11-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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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년 전 소나무 살아 있어

과학부 기자 science_all@epochtimes.co.kr



미국 대기원시보는 지난 15일, 호주 시드니 왕립식물원에서 월레미 소나무 1세대 100여 그루를 무료로 공개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월레미 소나무는 200만 년 전에 서식했던 종으로 지구상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1994년 호주 시드니 서쪽에 위치한 블루마운틴스라는 협곡에서 공원 관리원, 데이빗 노블씨가 발견했다. 그 후, 그것은 현재 지구에서 가장 희귀한 소나무 종으로 보호받고 있다. 1994년 이전에 월레미 소나무에 관한 유일한 증거는 화석뿐이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노블씨는 “월레미 소나무는 매우 특별한 나무입니다. 제가 처음 월레미 소나무를 발견했을 때는 마치 공룡을 찾아낸 기분이었습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월레미 소나무는 키가 40m까지 자랄 수 있으며 수명이 1000년 정도 된다. 현재 식물학자들이 야생 월레미 소나무 가지를 잘라 꺾꽂이를 하여 제1세대 묘목을 재배하고 있다.

한편 10월 23일 왕립식물원에서 약 3m 정도로 자란 6년 된 묘목 292 그루를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노블씨는 “경매에서 번 돈은 야생 월레미 소나무와 다른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을 보존하는데 사용할 것입니다. 현재 야생에는 월레미 소나무가 100여 그루밖에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경매회사의 밀러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월레미 소나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경매에 대하여 전화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그루의 가격은 약 150 ~ 200 만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월레미 소나무가 공룡보다 더 오래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일종의 감상적인 매력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학자들은 이 나무가 17번의 빙하시대를 이겨내고 살아남았기 때문에 ‘고독한 수퍼스타’라고 부릅니다. 호주가 곤드와나 대륙에 붙어있었을 때 공룡이 이 나뭇잎을 먹고 자랐습니다.”라고 말했다.

*곤드와나 대륙(Gondwana) : 대륙 판막설에서 남아메리카·아프리카·인도·오스트레일리아·남극대륙이 오래 전에는 하나로 붙어있었다는 초대륙(超大陸).

/권오봉 기자


사진#01
▲ 200만년 동안 멸종된 것으로 여겼던 올레미 소나무(Carl De Souza/AFP/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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