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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뮤다 삼각지대의 사실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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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동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8건 조회 4,323회 작성일 03-05-1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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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12월 5일 오후 2시경,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 기지는 다섯 대의 어벤저 폭격기가 내뿜은 열기로 달아 오르고 있었다. 다섯 대의 폭격기는 활주로를 박차고 하늘로 치솟아 대서양을 향해 유유히 사라졌다. 그들의 임무는 두 시간 동안 대서양 상공을 비행하며 초계 활동을 하는 것이었다. 어벤저 폭격기 다섯 대로 이루어진 제19비행 편대장은 비행 경험이 많은 찰스 테일러 대위였으며, 나머지 네 명의 조종사는 훈련생이었다. 비행기는 모두 2인승이었으나, 이 초계 비행에는 교관이 동승하지 않아 마음이 홀가분했다.
오후 2시 15분경, 폭격기 편대는 대서양의 바다 위를 날고 있었다. 날씨는 비행하기에 더없이 좋았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은 날아갔다.
그로부터 약 한 시간 반 뒤인 3시 45분경, 플로리다의 포트 기지 관제실은 갑자기 긴장에 휩싸였다.테일러 편대장으로부터 긴급 메시지가 날아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긴급 사태! 긴급 사태! 기지 응답하라! 이상한 코스로 들어섰다! 육지가 사라졌다! 반복한다, 육지가 사라졌다!"
"19편대, 현 위치를 보고하라!"
"알 수 없다! 여기가 어딘지 알 수가 없다! 항로를 알려 달라!"
"19편대, 서쪽으로 항로를 수정하라! 반복한다, 서쪽으로 수정하라!"
"기지 응답하라! 방향을 잡을 수 없다! 모든 것이 이상하다……. 바다도 정상이 아니다…….
기지 응답하라!"
갑자기 무전 상태가 나빠지기 시작했다. 관제탑은 몇 번 더 19편대를 호출했으나 수신이 안 되는 모양이었다. 조종사끼리 주고받는 다급한 목소리만 가끔 들렸다. 관제탑은 자기 간섭이 심하면 육안으로 태양을 살펴 서쪽으로 항로를 잡으라는 메시지를 계속 보냈다. 오후 4시경, 테일러 편대장의 목소리는 무전기에서 사라졌다. 4시 25분, 새로 편대 지휘권을 맡은 조종사로부터 마지막 교신이 관제탑에 날아들었다.
"관제탑 응답하라! 우리들은 항로를 잃었다! 모든 게 낯설다. 모든 게……!"
무전기는 삐삐 소리를 내고는 더 이상 소리를 전하지 않았다. 19비행 편대와의 무전은 이것으로 완전히 끝이었다.
관제탑은 초비상이 되어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 19편대의 연료를 계산해보니 앞으로 4시간 정도밖에 비행할 수 없었다.
2시간 후인 6기 27분, 13명의 요원을 태운 구조기 마틴 마리나가 기지를 이륙했다. 구조기는 19편대가 최종적으로 위치를 보고한 해역을 향해 전속력으로 날았다. 그로부터 23분후, 동쪽 하늘에 오렌지빛 섬광이 번쩍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끝이었다.
다섯 대의 어벤저 폭격기도, 그들을 구조하러 간 마틴 마리나도 모두 어디론가 증발해 버렸다. 이것이 20세기 최대의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버뮤다 트라이앵글'의 서막이었다.

이날의 사고만 때어 놓고 보면 미스터리는 아니었다. 당시에 그 실종 해역을 항해하던 선박들의 보고에 의하면 '갑작스런 악천후'가 닥쳤다는 것이다. 미 공군은, 그 사고는 우연이며 악천후, 비행 계기에 대한 자기장의 간섭, 조종사의 훈련 부족, 그리고 테일러 편대장의 항로 이탈 때문에 일어났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런 결론에도 불구하고 의문은 있었다.

왜 다섯명의 조종사가 모두 방향을 잃었을까? 자기 간섭으로 계기가 작동하지 않거나 악천후로 시계가 불량하면 구름 위로 떠올라 얼마든지 방향을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어벤저 폭격기와 구조기가 사라지고 난 2년 뒤인 1947년, 슈퍼푸트레스기가 그 해역에서 의문의 실종을 했다. 1948년 1월에는 튜터 4형기, 같은 해 12월에는 DC 3형기, 1949년에는 다시 튜터 4형기, 1950년에는 글러브마스터기, 1966년에는 민간 화물 수송기……. 1973년까지 모두 200명의 사람들이 비행기와 함께 마의 해역에서 사라졌다. 이와 같은 미스터리를 두고 여러 사람들이 과학적 상상과 직접적인 체험을 발표했다. 맨 처음 마의 트라이앵글을 언급한 사람은 빈센트게디스라는 유명한 저널리스트였다. 그는 1964년 2월에 「돛단배」라는 해양 전문 잡지에 '죽음의 버뮤다 삼각 해역'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근 S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1840년 '로자리호' 실종부터 1956년 요트 '커네마라호'의 조난까지 그 해역에서 실종된 배들의 운행표를 제시했다. 그리고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
'지구상 어딘가에는 시공 연결체(時空連結體)가 존재하여,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세계와 서로 연결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그의 이 말은 행방 불명된 배와 항공기들이 일종의 4차원 구명으로 사라졌다는 것이다.

1952년 4월, 제럴드 호커스라는 비행사는 케네디 공항을 이륙하여 버뮤다로 가는 도중에 겪은 체험담을 이렇게 말했다.
"버뮤다 해역에 들어서는 순간 갑자기 비행기가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마치 고속 엘리베이터가 하강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조종석의 모든 계기판이 제멋대로 작동했다. 더욱 이상한 일은 그 다음에 일어났다. 떨어지던 비행기가 마치 거인의 손에 잡혀 출렁거리는 듯하더니, 다시 원래의 고도에 올려져 있었다. 이제는 정상을 되찾았나 싶어 계기판을 바라보았으나 여전히 작동 불능 상태가 계속되고 있었다. 방향도 알 수 없었고……, 운명에 맡긴 채 이상한 공간을 떠다녔다. 그리고 운명의 여신이 보낸 배를 발견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우리는 시간과 공간이 소멸하는 이상한 세계 근처를 맴돌았던 것 같다."
'거인의 손에 이끌리는 듯한' 하강과 상승은 과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아무리 초보적인 비행사도 '에어 포켓' 현상을 일으키는 '난기류'의 정체에 대해 알고 있다. 문제는 비행기가 난기류에 휩싸여도 계기는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사실이다.
왜 그 마의 트라이앵글 해역에서는 각종 계기가 무용지물이 될까?
과학자들은 그 이유로, 우선 중력과 지구 자장이 그 지역에서 심한 소용돌이 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가정한다. 지구는 이따금씩 중력과 자력을 토해 내는 '트림'을 하는데, 버뮤다 해역은 지구가 트림을 하는 입 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1971년, 찰스 바리츠는 『버뮤다 삼각 해역』이라는 책에서 지금까지 나왔던 모든 이론들을 총정리하여 나름대로의 추리를 재미있게 쓰고 있다.
"버뮤다 해역은 지능이 고도로 발달한 우주인이 지구인의 표본을 채취하기 위해 이따금씩 방문하는 장소는 아닐까? 우주인이 타고 다니는 UFO가 내는 이상한 전파가 비행기나 선박의 계기를 엉망으로 만들고, 임무를 끝낸 뒤 유유히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과학자들이 블랙 홀이라 부르는 시공간 소멸점 근처로, 거기에는 시간과 공간이 보이지 않는 밧줄에 연결되어 비행기들이 다른 차원의 시간과 공간으로 사라져 버린 것은 아닐까? 버뮤다의 미스터리는 천재 과학자들이 동원된 미 해군의 비밀 프로젝트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1943년, 미 해군은 필라델피아의 비밀 실험실에서 '시공간 이동'이라는 획기적인 실험을 했다. 이것은 인공적으로 자기 소용돌이를 일으켜 중력을 상쇄시키고 순간적으로 물체를 다른 공간으로 이동시키는 실험으로, 선박을 시공간의 밧줄로 동여매 몇백 킬로미터 떨어진 장소로 이동시키는 것이었다. 그 실험을 목격했다는 모리스 조셉의 증언에 의하면, 녹색 안개가 배를 감싸자 배의 윤곽이 희미해지더니 어느 순간 사라졌다고 한다. 그 배는 그 순간 약 500킬로미터 떨어진 버지니아주 노퍽 항으로 옮겨졌는데, 시공간 이동 충격으로 승무원의 일부는 사망하고 나머지는 모두 머리가 돌았다고 한다.
지구는 하나의 거대한 자석이다. 그러나 물리적으로 만들어진 일반 자석과는 달리 지구 자장은 변화 무쌍하다. 자력선들이 서로 충돌하여 뒤틀리거나 과학자들도 알지 못한다. 다만 지구 중심부에 마그마의 형태로 녹아 있는 쇳덩이가 움직일 때 자력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할 뿐이다.



* 관리자요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8-2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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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선장님의 댓글

김동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버뮤다 삼각지대의 일대 사건의 일부 단서로 결정된것은 놀라운 발견 입니다.

미례의 에너지 해결에 막대한 공헌을 할수 있는 천연 자원으로 인하여 버뮤다 삼각지에서 실종과 사라짐 현상이 생겼습니다.

나는 T.V에서 바다속에서 엄청난 양의 가스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하였고 이주변에 배가 오면 배는 가라 안게 되어 있다고

설명 하는것을 보았습니다.

메탄이 동결하여 바다 밑에 엄청난 양으로 매장 되어 있는대

이것은 비행기 폭파의 주 원인 이며

매탄에 의한 환각 작용에 의하여 착시를 잃으겼다는 것 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주요 매장국가중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세계 최고의 매장량을 갖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중국으로 세계 2위의 자리에 있으며 3위로 일본의 태평양 부근에 자리 잡고 있으며

여러 나라에 조금식 있지만 무시할정도 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조금도 매장된 부근이 없더군요.

역시 너무 훌륭한 인재들이 있어 설라무내 자원이 필요 없어서 하느님이 배려 하였구내 생각을 하시기 바람니다.

양관모님의 댓글

김동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우리나라에서도 실종된 배가 있다죠? (버뮤다에서 사라진건 아니지만) 마라도 부근에서 갑자기 사라졌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배에 비하여 통신 장비도 많고 배태랑 선원들이 있었고요 그런데 아무 신호도 오지 않았더라 하더군요. 심지어 자동적으로 알려주는 것 까지요 그들을 찾으려 힘쓴지 꽤 되었지만 배의 파편조차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설마 우리나라 에서도 버뮤다 처럼??;;;

김연옥님의 댓글

김동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20세기 이후론 아무일 도없었나요 아직까진 메스컴이나 보도자료가 없는걸 보니 조용한듯 싶네요
 
그러나 이시점에 와서는 자기장이나 메탄까스의 이론적 보다 지금의 기술발전과 과학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있지않을까
 
다름데로 생각해 봅니다

서석우님의 댓글

김동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자기력의 이상이라는 소리도 있고.. 일단 떨어지면 완전히 바다에 가라앉아서 파편조차 못찾는다는 얘기도 있구여..

강병선님의 댓글

김동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바다 밑에서 거품이 올라와 배가 침몰한다는 얘기는 이성적으로 맞을 수 있지만 그 것이 비행기까지 추락시킬 수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    그리고 바닷속 거픔으로 인해서 배가 침몰한다면 그 침몰할 시간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어 비상타전하여 배가 침몰하는 상황을 분명히 알려줄 수 있으나 그런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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