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이름을 부르면 않되는 이유(Re-edited version) > 유령/혼령/유령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유령/혼령/유령

산에서 이름을 부르면 않되는 이유(Re-edited version)

페이지 정보

작성자 초고속달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5건 조회 5,076회 작성일 11-08-24 22:59

본문





이 자료는 [투고] 뉨화놔뢍좡놘님이 인터넷사이트에 올려주신 이야기를 가지고,

사진자료 몇개와 자료를 가지고 덧붙혀 보았습니다.


1964943B4E54E5D3216354


1822CE3C4E54E5EE104815

.


.


저는 제주도에서 공익근무를 했습니다.




13346F364E54E62E33E40E







근무했던 곳은 난대산림연구소였습니다..


192249344E54E69F224BE8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주도는

고사리가 유명합니다.



01

205A40364E54E719134C19


02

151B66394E54E72B293F87


03

15397C374E54E75F0CDE6E

연구소 근방, "사려니 숲길"


사려니 숲

과거에 통제지역이였던 사려니숲

그래서 봄이 되면 고사리를 캐러 사람들이 오곤 하는데, 사람들이 오는 구역이 출입금지 구역이라 산불관리 겸 출입통제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차로 산의 출입금지구역을 순찰했습니다.


제주도는 일 년에 두 번 장마가 옵니다. 봄에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데, 고사리가 나기 시작할 때쯤이면 비가 내린다고 고사리 장마라고 합니다. 이 비를 맞고 좋은 고사리들이 자랍니다. 여하튼 그 날도 부슬부슬 비가 오는 날이었습니다.


122186394E54E8A527A9EC


202668344E54E88821625C

사려니 숲속


사려니 언덕


저와 후임 3명은 차를 타고 순찰을 돌고 있었는데, 무전기에서 잘 가지 않던 **산으로 순찰을 가라는 명령이 내려 졌습니다. 그 산은 서귀포에서 5.16도로 따라가다가 한라산가기 전에 조그마한 산인데,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곳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곳이라 그다지 가고 싶지 않았지만 명령이니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동하여 한참을 순찰을 돌고 있는데 제 후임이 말했습니다.


"형 저쪽에 사람 있는데요?"

저는 확성기로 "거기 아주머니 다 보여요. 어서 나오세요~" 라며 소리 질렀습니다. 근처에 차를 세우고 풀숲에 들어가 아주머니를 찾았습니다. 출입금지 구역이라 아주머니께서 계시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후임은 이상하다면서 분명 봤다면서 투덜거렸습니다. 30분 동안 순찰을 도는데, 할머니 한분이 등에 고사리 한 무더기를 매고 내려 오셨습니다. 할머니께 다시 오시지 말라고 주의를 드리고 차에 태워 산 입구까지 모셔다 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라디오를 크게 틀고는 후임을 향해 **야 이 노래 좋지 않냐? 하고 말했는데, 뒷 좌석에 계셨던 할머니께서 큰 소리로 야단을 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놈아! 산에선 이름 함부로 부르는 거 아니야!"

순화되게 썼지만 사실 엄청나게 욕을 하셨습니다. 저희는 이상하신 분이라 생각하곤 대답하지 않고 산 입구까지 할머니를 모셔다 드렸습니다.


1854563E4E54E8E71339C9

사려니 산책로


점심도 먹고 다시 순찰을 도는 중이었습니다.
후임이 소변이 마렵다면서 차에서 내려 숲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10분이 지나도 후임이 오지 않았습니다.

뭔가 이상한 생각이 들어 후임이 간 방향으로 갔는데, 후임은 없고 숲이 마구 어지럽혀져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이름을 부르며 찾기 시작했습니다.



1940FD5A4E54EE05106151

사려니속에 이상한 형태의 바위


하지만 5분이 지나고. 10분이 지나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본부에 무전연락을 취하려고 하는데, 멀리서 없어졌던 후임의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저희는 누가 뭐라 할 것 없이 소리가 난 방향으로 뛰었습니다. 후임이 눈이 풀린 채 울면서 온 몸을 떨고 있었습니다. 얼른 후임을 질질 끌어 차에 태우고 도망가다 시피 산에 내려 왔습니다.


사진#01


한참을 달려 연구소 근처에 멈추고, 어느 정도 진정이 된 후임에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후임의 말에 따르면 소변으로 보러 갔는데, 아까 봤던 아주머니가 멀리서 자기를 쳐다보더랍니다.


후임은 아주머니에게 주의를 드리려고 바로 쫒아갔는데, 이상하게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다시 놓쳤다 싶어서 뒤돌아 가려는데, 갑자기 누군가 자기 손을 꽉 잡고 질질 끌고 가더랍니다.


발버둥치고 나무를 쥐어 잡아도 힘이 엄청나서 숨도 못 쉴 정도였답니다. 후임은 이대로 넋 놓고 끌려가다간 큰일 나겠다 싶어서 큰 나무를 부여잡고 손에 잡히는 대로 휘둘렀답니다. 그러면서 손을 잡은 사람을 봤는데, 아까 자길 보던 여자였다고 합니다.

머리가 헝클어지고 마치 영화에서 총을 맞은 것처럼 머리에 큰 구멍이 있고, 온 몸에 칼자국이 있었답니다. 그리곤 자길 향해 욕을 계속 했다는데, 자세히 듣진 못하고 비명을 질렀다는군요.


그 소리를 듣고 저희가 달려간 거고, 저희가 왔을 때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는 것입니다.
평소에 농담도 잘 안 하던 녀석이었고, 지금 상황에서 농담할 분위기도 아니어서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13446D584E54EE4C261B30


그런데 다음 날부터 후임은 결근을 했습니다.
전화도 받지 않고 무단결근을 계속 했습니다. 나중에 들으니 근무지 변경 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그 날 이후로 저희도 그 산에는 순찰을 꺼리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그 산 근처로 농원을 하시는 아주머니를 태워다 드리러 간 적이 있는데, 그 분께 그 산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해드렸습니다. 그러자 혀를 쯧쯧 차시면서 말씀해주시더군요.


183B703C4E54F0FF186323


180555364E54F10E0A3E37

11030C334E54F11C1665AE

123120394E54F12A27D7CC


예전에 그 산은 4.3사건 당시 군을 피해 숨어 계셨던 분이 많았는데, 산에서 만약 이름을 불려 들어가면 그 이름과 관련된 가족들을 산으로 데려가서 총살당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할아버지나 할머니들은 산에서 함부로 이름을 부르면 안 된다는 미신을 믿고 계신다고 합니다.

낮에는 정부군이 마을로 와서, 빨갱이들 어디 숨겼나고 동네사람들을 처형하고,

밤에는 반란군들이 와서 밀고했다고, 마을사람들을 죽였다고 하네요..

중간에서 수도 없는 무고한 동네 주민들이 목숨을 잃었다합니다.


저희가 군복은 아니지만 비슷한 옷을 입고 있어서 4.3사건 당시의 군인으로 오해했던 게 아닐까요.
그 후로는 그 산으로는 순찰가지 않았습니다.


요거는 살짝 무서운 자료 보셨으니, 입가심하시라고 제가 만들어 보았습니다.


끝으로, 이야기를 투고해주신 뉨화놔뢍좡놘님께 감사드리며,


관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공포자료이오니, 정치성향적인 댓글들은 사양하겠습니다)




추천2 비추천0
Loading...

댓글목록

까꾸님의 댓글

카블라이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p>4.3 이전에는 한라산 중산간에도 마을이 많았다고 하던데...</p><p>사라진 마을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돌담만 남아있고...</p><p>촌으로 가면 제사 같은날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p>

천둥소리님의 댓글

카블라이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그냥 미신이나 심신의 허약으로 일어나는 일로 생각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br />제 누이가 신혼시절 생활했던 구파발 근처의 산자락에서도 이런 일이 한번도 아니고 종종 목격되곤<br />했었습니다.<br />깊은 산도 아닌데 누이가 살던 집에서 3~40M 올라가면 산 중턱에 절이 있는데 그 곳 주변으로<br />군복은 다 헤어지고 눈은 횡하고 말도없이 다가와서 사라지곤 하는 일이 목격되는 일이 잦았습니다.<br />사람이라고 생각하긴 어려운 복장과 행동 그리고 순식간에 사라짐...<br />스님에게 여쭤보아도 아무런 답변도 없이 염불만 외고 들어가셨다고 하더군요.<br />그래도 왠지 한방에 가더라도 한번은 직접 이런 일을 겪어보고 싶은 사람입니다. ^^

초고속달팽이님의 댓글

카블라이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제가 이래서 글을 올립니다... <br /><br />제가 경험하지못한 사실과 책이나 인터넷에서는 찾을수 없는 사실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니까요..<br /><br />감사합니다.. 좋은 사실 알게 해주셔서.......<br />

Total 1,339건 6 페이지
유령/혼령/유령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비추천 날짜
1239
악마를보았다 댓글+ 16
우리강아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5 3 0 10-17
1238 초고속달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1 1 0 10-17
1237 드레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2 2 0 09-29
1236 초고속달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3 1 0 09-16
1235 초고속달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6 1 0 08-27
초고속달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7 2 0 08-24
1233 타자빠르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3 2 0 08-24
1232 타자빠르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7 1 0 08-23
1231 타자빠르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1 1 0 08-22
1230 초고속달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0 2 0 08-20
1229 우리강아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1 3 0 08-19
1228 초고속달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8 3 0 08-18
1227 초고속달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 1 0 08-16
1226 초고속달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7 2 0 08-16
1225 초고속달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6 4 0 08-13
1224 초고속달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7 3 0 08-13
1223 초고속달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1 2 0 08-13
1222 타자빠르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5 2 0 07-24
1221 타자빠르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9 4 0 07-23
1220 타자빠르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6 2 0 07-23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구글 OTP 인증 코드 입력

디바이스에 앱에서 OTP 코드를 아래에 입력합니다.

OTP 를 잃어버렸다면 회원정보 찾기시 해지 되거나,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이메일 인증으로 해지 할수 있습니다.

OTP 해지하기

론건맨 상위 순위 10

  • 1 사라랜스394,701
  • 2 선상반란302,220
  • 3 eggmoney117,307
  • 4 샤논115,847
  • 5 nabool99,410
  • 6 바야바93,736
  • 7 차카누기92,563
  • 8 기루루86,867
  • 9 뾰족이85,645
  • 10 guderian008384,175

설문조사

론건맨 싸이트가 열리는 체감 속도는 어떤가요.?

설문조사

론건맨이 부활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접속자집계

오늘
1,424
어제
1,726
최대
2,420
전체
14,205,436
론건맨 요원은 31,001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