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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쫓는 학교' 내막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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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2,320회 작성일 08-12-0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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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 性安 주지, 용인 원효사

【용인=뉴시스】

‘악령 쫓는 승려’ 성안 주지(경기 용인 원효사)가 불가의 구병시식(救病施食) 노하우를 전수하는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귀신을 불러내 이승에서 맺힌 한을 풀어주고 배 불리 먹여 보내는 불교의식이 구병시식이다.

성안 스님은 1일 “아카데미, 학원이라는 표현보다는 개인 과외라고 보는 것이 무방하다”며 “구병시식을 올바르게 하는 법을 가르칠 뿐”이라고 밝혔다.

어떤 사람들이 학생일까. “수천만원, 억대를 호가하는 내림굿을 받은 무속인이 많이 찾아온다. 신을 내보내달라, 즉 천도를 부탁한다. 이런 남녀를 정성껏 구병시식하면 대부분 회사도 다니고 연애도 하면서 잘 살 수 있다. 다만, 정상으로 돌아오긴 했어도 그 전에 이런저런 굿을 받느라 가산을 탕진한 경우가 허다해 안타까울 뿐이다.”

신은 받았는데 말문이 안 트이거나 구병시식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 이들도 배움을 청해오고 있다.

성안은 퇴마승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나는 귀신을 물리치거나 소멸시키지 않는다. 인간에게 실린 영가를 호통치거나 달래서 원래 가야 할 곳으로 가게 하고, 사람도 원상태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따름”이라는 것이다.

쉬운 일은 아니다. “영가들은 대개 순순히 말을 안 듣고 떼를 쓰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잠깐 겁을 주고 혼내주려고 그들이 듣기 싫어하는 종이나 징을 울리거나 팥을 뿌리는 등의 방법으로 사람의 몸에서 떼어낸다.”

영가의 개입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정상적 행동을 하는 사람을 만나 빙의상태인지 아니면 정신질환에 의한 것인지를 식별해야 한다. 빙의가 아니라면 지체 없이 신경정신과 전문의에게 보낸다. 빙의된 이를 정신과로 보내거나 정신질환자에게 구병시식을 행하는 것은 시간낭비일 수 있고 때로는 위험하기도 하다.”

그는 “자신의 죽음을 인정해 순리로 받아들인 영가는 결코 구천을 헤매거나 산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서 “빙의할지 모를 영가들을 돌보는 것보다 인간이 삶과 죽음을 바르게 바라보도록 하는 교육이 빙의 대비 면에서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성안 주지는 현대의학이 포기한 부친의 불치병을 스스로 고친 뒤 불교에 입문, 공주 원효사 일화 종정에게 수계했다.‘말썽꾼 귀신도 내 말은 듣지요’ 등 저서, 귀신을 축출하고 수맥을 차단하는 음악 등을 발표해왔다. 031-339-9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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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절망의속에서님의 댓글

절망의속에…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흐음? 영들을 호통치고 달래서 보낸다면서 퇴마승이 아니라? 소멸만이 퇴마라고 볼 순없지요. 헛. 10자의 압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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