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에 붙은 귀신쫒던 祖父 경찰 진압중 사망

경찰이 한 노인이 어린아이를 상대로 엑소시즘을 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당시 그가 어린아이의 목을 조르고 있었다” 며 “전기충격기를 사용해 그를 저지할 수 밖에 없었다” 고 전했다.

그는 진압 중 충격으로 기절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당시 방에있던 3살짜리 아이와 아이 어머니 또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들의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을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이들의 친척으로, 할아버지는 지난 26일에도 아이를 상대로 엑소시즘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엘 트랜터 경사는 “할아버지가 아이 속에 있는 악령을 내쫓으려고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고접수 후 사건현장에 도착하자 침실에서 비명이 들렸다”고 덧붙였다.

트랜터 경사는 또 “사건이 발생한 침실 방문은 침대가 막고 있어 즉각적인 진압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경관들이 조금 열린 문틈 사이로 마르케즈가 숨을 쉬기 위해 헐떡거리며 울고 있는 손녀의 목을 조르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또 “침실에 여아의 어머니이자 마르케즈의 딸로 보이는 여성이 피가 묻은 채 나체 로 있었다”며 “그가 ‘종교적인 언어’를 계속 번복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한 명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문을 연 후 마르케즈와 난투극을 벌인 끝에 전기충격기를 사용해 그를 제압했다.

트랜터 경사는 “처음 방으로 진압에 들어간 경찰이 전기충격을 가하자 아무런 효과가 없어 또 다른 경관이 전기 충격기로 충격을 가했다”며 “그 후 여아는 방 밖으로 무사히 구출됐다”고 설명했다.

마르케즈는 체포 당시 정상적인 모습이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을 거뒀다.
그는 급히 병원으로 호송됐으나 사망 판결을 받았으며 정확한 사망원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준비 중이다.

트랜터 경사는 “여아의 어머니를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PHOENIX, Arizona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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