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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하니까 부대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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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굿가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685회 작성일 07-07-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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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베틀이장요원님처럼 수줍은 귀신을 자주 봅니다

처음에 볼때는 고2때였나? 집으로 가는 길이였는데 정확한 명칭은 모르지만
나무기는 나문데 굵은 나무는 아니고 무궁화나무 같이 작고 둥근 나무 있잖아요 그런게 도로변으로 쭈욱있었습니다

그냥 별 생각없이 앞을보며 걷고 있는데 그 나무 뒤에서 누가 쳐다보는겁니다
그래서 누굴까 하고 저도 쳐다봤더니 숨어버리더라구요...그래서 그냥 잘못 봤나 싶어서 앞을보는데 또 쳐다보는겁니다

지나면서 확인해보자 했는데 보니까 암것도 없었습니다

항상 그 길을 지날때만 보였어요...그때 심정은...무섭지는 않았고 왜 그러지라는 생각밖에...;

그 담에 자주 봤던 것이 부대에 있을땝니다
부대가 고양시에 위치한 30사단 신병교육대였는데
막사에서 상당히 떨어진곳에 분리수거장과 야외화장실이 있습니다
물론 막사에도 화장실이 있었지만 어쩌다가 야외화장실을 쓸경우가 있었습니다

야외화장실은 약간 경사진 높은곳에 있으며 약간 왼쪽에 위치하고 있었고 저는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었습니다 사실은 담배피러 가는거였기 때문에...그런데 화장실 뒤쪽에 쪼그마한게 쳐다보는 느낌이 났습니다
그래서 쳐다봤는데 훽 숨어버리는 겁니다. 또 가는데 고개만 내밀고 벽뒤에서 쳐다보는겁니다
제 상상이 만들어 낸건지 모르겠지만 어린 꼬마 아이였습니다. 곱슬머리에 검은색반바지와 흰색과 검은색줄무니의 반팔티
그리고 멜빵...과 양말스타킹이라 해야 하나?무릎까지 올라오는 거였습니다.안경도 꼈던거 같은...

고2때와 마찬가지로 왜 그러지 하면서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지 말아야 할것을 보아 버렸습니다
검은색의 알수 없는 물체가 옆으로 지나갔는데 그것을 보고 일주일후에 몸에서 열이 나면서 몸살감기증세로 의무실에 입실을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주사와 링거와 약을 꾸준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병은 일주일이상갔습니다
결국에는 불안하다 싶어 어머니에게 부적을 하나 보내달라고 요청을 보냈고 부적이 오고 3일만에 나았습니다

부적을 항상 지갑에 소지하고 다니면서 생활하다가 분리수거할게 있어 분리수거장을 갔는데 옆에 야외화장실에서 늘 봐왔던꼬마아니가 이제는 보이지않는겁니다

내심 안타까워했습니다...제가 봤던 귀신은 몇안되지만 그들은 뭔가를 바라고선 저희를 항상 쳐다보고 있었는데
이제는 보이지도 않으니...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던 마음에...

그래서 몇일안가 부적을 다시 태워버렸습니다...
그런데도 그 꼬마아이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한가지 제가 바라는게 있다면 귀신을 보고 귀신과 대화를 해보고 싶습니다
고전동화의 장화홍련의 사또처럼...

사람들 앞에 보이고 저 세상으로 가지 못했다면 필시 무슨 이유가 있을겁니다

그들은 착할겁니다...오히려 사람들이 귀신을 무서워하는것보다 귀신들이 사람을 무서워하는 거겠죠...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의 얼굴이 추악하다면 그래서 사람들이 여러분을 볼때마다 무섭다고 소리지르고 가까이 오지 말라고 그러고 피해다니면 여러분은 그런 사람들 앞에 자신있게 얼굴을 내밀수 있겠습니까?
상처만 받았지 그렇게 하지 못할겁니다

귀신이 그럴지도 모릅니다...
그저 귀신이라는 이유만으로 피하고 무서워하니 보이고 싶어도 보일수가 없는거겠죠...

하고 싶은 말이 잔뜩 많을텐데...

아!어느샌가 얘기가 정신나간놈의 얘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죄송하고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서워하지마세요...직접적으로 해를 입은적도 없잖아요...^^
추천1 비추천0

댓글목록

베틀이장님의 댓글

베틀이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굿가이님의 내용 잘 보았습니다...

굿가이님의 말씀이 맞는것 같습니다...

살아생전 귀신의 존제를 무서워 하다가 진짜로 죽어서 본인이 귀신이 되고보니

사람들 앞에 선듯 나설수 없겠다...하는 생각이 굿가이님과 같은 느낌으로 오는군요.

솔직한 심정으로 지금 생각하면 조금 소름이 끼치긴 하지만..

목격 당시에는 전혀 무섭거나 두려운 느낌은 없었습니다..

모르지요...만일 공동묘지 같은 으쓱한 장소라면 공포감을 느낄런지..ㅋ

아무튼 제 경험의 느낌은 전혀 무섭지 않았다는거...

그런데 어떤이들의 경험 속에는 귀신들의 공격을 받고 협박을 당했다던데...

저나 굿가이님은 운이 좋았던가요?

만일 운이 좋아서 수줍은 귀신들만 보았다면 다행이 아닐수 없네요 ㅎㅎ

굿가이님의 내용 잘 보았습니다 ^^

나이트메어님의 댓글

베틀이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굿가이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귀신은  오히려 사람을 못본다고 하자나요

자기가 죽엇을때 그모습 그대로 같은 장소에서

죽을당시의 행동을 계속 한다고 합니다

오히려 귀신은 사람을 못보는데 사람이 귀신을 보고 되려 놀라는게 아닐까 싶어요 ㅎㅎ

그리고 간간히 귀신을 보시는 분들은 뭔가 귀신보는 능력이 잇어서 그사람은

귀신도 볼수있는게 아닌가 싶구요 ㅎㅎ

귀신을 한번 봤다고 생각하는 어느 1人의 잡담이엇습니다 ㅎㅎ

코작님의 댓글

베틀이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신이 실제로 존재한다고는 말할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고 그러는 귀신이 있을지도 모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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