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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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통과점…업보 시공초월 이어져'

　과연 전생은 있는 것인가?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갈까?

　과학적으로 인간은 본질적으로 일종의 에너지라는 이론이 우세하다. 전생을 믿는 이들은 인간이란 과거 세상의 체험들이 실타래처럼 차곡차곡 얽힌 에너지 넷이라고 본다.

1960년 이후 미국에선 물질 문명에 대항하는 정신적 측면을 강조하는 반(反)문화운동인 참선, 명상, 요가 등의 붐이 일어나기도 했다.

　일본의 수의과 의사인 다카에씨는 전생 연구의 권위자다. 그는 한 일본인의 전세를 읽었는데, 이에 따르면 그 남자는 1375년 일본 북쪽의 아시가란 막부의 장군으로 조선 침략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대마도와 규슈 지역을 공략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가 조선에서 왜구(倭寇)라고 불렸다는 사실까지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영매이기도 한 다카에씨는 어떤 이의 현세를 보면 과거 생애를 알 수 있다고 주장한다.

몇가지 예를 보자.

▶경제적으로 궁핍한 경우=과거에 다른 사람들을 착취했음.

▶끈기 없는 사람=성실하지 못하고 남을 배반했다.

▶늘 손해만 보는 사람=전생에서 남을 속였다.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전생에 실패한 경험이 많다.

▶성공을 기뻐하지 않는 사람=전생에 성공했지만 타인의 원한이나 질투를 샀다.

▶결혼 않는 사람=전생에 결혼해서 쓰라린 경험을 겪었다.

▶무슨 일을 해도 제대로 되지 않는 사람=잘되는 사람을 심하게 질투만 했다.

　죽음은 절망과 공포가 아니라 자연의 통과점이며 업보가 시공을 초월해 이어진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 출처=일본 가쿠엔사의 월간 'MU', 번역 및 정리=최 호(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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