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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와 사후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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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타는필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575회 작성일 07-04-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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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와 사후 세계


도사와 '저승투어' 영계에서 결혼도

사진#01

◇ 살아서 사후 세계를 볼 수 있을까. '저승 투어'를 이끈다는 도교 도사의 모습.

 살아있는 인간이 사후 세계에 가 볼 수 있을까?

 노장 사상을 기반으로 한 도교(道敎)에서는 이 '저승 투어'가 가능하다고 한다. 고도의 수련을 받은 도사들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면 '지도령'이 나타나서 인간을 '혼의 집'과 '생명의 나무'로 인도한다.

산동성의 태산과 평도산(平都山)이 사후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영험스런 산이라고 한다.

 신령계를 찾아 '혼의 집'에 가면 이승의 불행이나 행복은 물론 미래 운명까지 알 수 있다.

성격과 사고 방식, 직업, 결혼 생활, 재산 상황, 건강 등이 손바닥 들여다보듯 훤히 보인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영계에서도 결혼을 한다. 거울을 들여다 보고 '결혼'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사후 세계의 배우자 얼굴이 나타난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은 잠시 정신을 잃은 동안 겪는 임사 체험이 아니라 정상 의식을 유지하면서 이뤄진다.
 '혼의 집'에선 청소도 하고 휴식도 취한다. 또 '생명의 나무'를 자신의 손으로 가꾸게 된다. 이는 무의식 상태에서 자발적으로 하는 행위다.

 신령계를 방문하면 현세의 문제를 저승에 투영해 수정, 보완의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현세의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고 도교의 비술로 모든 운이 풀리고 병이 낫는다고 확언할 수 없다. 도사들은 '무엇보다도 스스로 문제를 자각해 고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도교가 불교와 다른 점은 '착한 일을 하면 영광을 얻고 악은 멸한다'는 고정 관념을 버리고 선악이 공존하면서 음양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가까운 장래에 대자연의 큰 변화가 예상되며, 국경이 무너지고, 인간들의 모습이 바뀌는 대변혁을 예언하면서 대비책을 강구하라고 권하고 있다.

< 출처=일본 가쿠엔사의 월간 'MU', 번역 및 정리=최 호(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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