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붙은 다이아몬드 > 유령/혼령/유령

그러나 실제로 있던 일이 있었기에 소개를 한다.

인도 코르룬 강 부근은 기름진 농토가 펼쳐져 있다. 그 곳에서 농사를 짓고 사는 마레아라는 농부가 있었다.

하루는 농부가 밭을 갈고 있는데 지팡이를 든 점쟁이가 지나가다가는 뚫어져라 얼굴을 바라보았다.

"여보시오 농부, 당신은 머지 않아 이 나라에서 제일 큰 보석을 갖게 될것이오. 하지만 그 보물에는 사람으로서는 뗄 수 없는 재앙이 붙어 있어그 보석을 갖는 자마다 죽게 될 것이오."

점쟁이는 아무 표정도 없이 농부에게 이런 말을 남기고는 어디론가 유유히 구름처럼사라져갔다.
점쟁이로부터 이러한 말을 들은 지 1년 후, 농부는 밭을 갈다가 아름다운광채를 내뿜는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농부는 이것을 집으로 가지고 와서는 부뚜막에 올려 놓고 살았다. 설마 점쟁이가 얘기했던 그런 보석이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한 것이었다. 또한 농부는 이것이 다이아몬드라는 것도 알지 못했다.

이때 인도는 페르시아의 침입을 받아 전쟁을 겪고 있는 중이었다. 페르시아의 에미르 제람 장군이 마레아의 집을 수색하다가 부뚜막 위에서 빛을 환한 발산하고 있는 다이아몬드를 발견하였다.
제람 장군은 보석을 손에 넣고 싶은 욕심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칼로 농부인 마레아를 죽였다.

그때부터 이 보석을 갖는 사람은 모두 죽음을 맞이하는 재앙이 따라다니기시작을 한 것이다.

다이아몬드를 빼앗은 제람 장군은 왕에게 이 보석을 바쳤다. 그러나 얼마가지 않아 제람 장군은 역적으로 모함을 받아 사형장의 이슬로 사라졌고, 다이아몬드를 받은 왕도 부하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

그후 이 보석은 다베르뇌라는 프랑스의 여행가 손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다이아몬드의 재앙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베르뇌를 죽게 만들었다. 그가 개에게 물려서 죽은 것이었다.

그리고 다베르뇌에게 보석을 샀던 프랑스의 왕인 루이 14세도 결국은 병이들어 죽고 말았다.

루이 14세에게서 보석을 물려 받은 루이 16세도 프랑스 혁명 때 사형을 당하여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1793년 8월 이 보석은 프랑스 궁전 안에서 도둑을 맞았다.

그 이후 1800년 무렵 네덜란드에 이 보석이 나타났다.

파르수라는 보석 장수가 가지고 있었는데 아들이 훔친 것인지도 모르고 잃어버린 것을 너무 안타까워한 나머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소식을 접한 아들 또한 양심의 가책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버렸다.

1911년 이 보석은 미국인 마크리인에게 넘어갔다. 곧 마크리인은 정신병자가 되어 죽었고, 아들은 교통 사고로, 그의 딸은 수면제를 먹고 죽었다.

그 후 이 보석은 1947년 뉴욕의 보석 장수 해리 윈스턴이 사들였다. 그러나 곧 미국의 학술 기관인 스미소니언 협회에 무료로 기증을 하였다.

이 재앙이 따라다니는 다이아몬드는 인도의 코르룬 강가에서 발견된 이후, 페르시아,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미국 등으로 옮겨다니며 400년 동안이나 사람을 죽게 만든 것이다.

귀신이 붙은 이 재수 없는 보석이 언제 또 스미소니언 협회 보석관에서 빠져 나와 우리들의 손으로 들어올지 모르는 일이다.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큰 재앙을 가지고 다니는 다이아몬드. 쉿 보석을 조심하세요.




* 선장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5-30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