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시험기간 중에 생긴 일입니다. > 유령/혼령/유령

제가 지금은 이사를 갔으나,
옛날에 살던 아파트는 상당히 오래되었습니다.
거기서 제 방은 우둘두둘한 유리있죠? 불투명한 유리인데 사람지나가는건 다 아는 유리요.
그걸로 되어 있었어요. 미닫이문이였어요.
구조는 사진과 같습니다.

시험기간중에 생긴 일인데..
침대에서는 큰누나가 저랑 놀다가 잠들어 있었어요.
그리고 작은누나는 다른방에서 자고 있었구요.

저는 벼락치기 전문이라 셤기간엔 항상 새벽3시까지하고 잔답니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중이였어요.
새벽에 공부중이였던 일부과목을 끝내고, 기지개를 하는 도중...
옆에 유리문으로 작은누나가 지나가는 모습을 봤어요.
저는 피식웃었죠. 왜냐하면 우리집구조상 제가 방에 있으면,
누나들이 장난으로 뒤에 유리창으로 놀래키거나 그냥 뭐하나 보러 오거나 하거든요.
저는 아버지든 누나든 누가 창문으로 오면 항상 제가 뒤를 지켜보고 있어요.
그러면 창문으로 보려고 왔다가, 저에게 어떻게 알았냐? 하시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웃으면서 창문을 계속 주시하고 있었죠.
그런데 누나가 안오는거예요.
엇? 이상하다싶어 냉큼 밖으로 달려나갔더니, 아무도 없고,
작은누나는 다른방에서 곱게 이불을 덮고 자고 있더군요..
큰누나를 깨워서 물어봤지만, 모르더군요.
저는 그당시 지나가는 누나의 잠옷을 확실히 봤어요.
제 방밖은 어둡고 제 방은 스텐드로 밝았어요.
그러니 유리문 앞을 지나가면 확실히 보였거든요.
저는 아직도 똑똑히 기억합니다. 확실히 봤었거든요.
부엌으로 가는건 봤는데 돌아오는건 못봤구요.
그리고 밖으로 뛰어나간건 얼마 안되서였어요.

그리고 시험기간이 되면 항상 제 방에 이상한 기운을 느꼈어요.
방에 작은창문으로 누군가가 보고있다는...
이런 기운은 자기 심리적인면이 강한데...
저는 누가 날 보는것 같다가 아니라 누가 날 보고있다 란 느낌을 강하게 느낍니다.

그리고 이집에서 다른일도 있었습니다.
이건 다른일이라기 보다 평소에 자주 겪었는건데...
제가 학교를 갔다가 어스름해져 집으로 가면
현관에서 무언가 얘기하거나 떠드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래서 손잡이를 잡았다가 흠칫하거든요.
그래서 냉큼 들어가보면 집에 사람이 없어서 새까맣게 어두워요.
그리고 밖에 있을때 들려오던 소리들은 전혀 안들려요.
그럴때마다 무서워서 바로 집에 불 다켜고 TV도 소리크게 틀고 하거든요...
이런일들때문에 저의 강한 요청으로 현재는 이사를 했습니다.

실화이구요...이 글을 쓰면서도 등골이 서늘하네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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