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만나기 실험[1] > 유령/혼령/유령

난 이런걸 왜 하는걸까요 생각은 계속 의문을 품으면서 몸이 저절로 움직이네요
어느 글에서 읽었는데 거울과 거울 사이를 30센티 간격으로 벌려놓고 그 사이에 촛불을 놓으면 망자가 건너온다더군요
망자가 건너오는 순간 촛불이 꺼진다네요
저는 이 글을 믿지 않았는데 갑자기 예전에 읽은 마법수행법이 생각이 났습니다. 지옥을 가는 방법인데 실제수행법이라고..
처음것과 비슷하게 거울과 거울을 맞대고 자신이 그 거울속으로 걸어가는 것을 상상하는 것인데(정확히는 잘 모릅니다)
체험담에 어떤분이 동물을 봤는데 머리가 셋 달리고 제가 볼때는 그건 지옥의 파수꾼 켈베로스를 묘사한것 같더군요
아, 그것이 실제하는가에 대한 믿음이 좀더 강해졌고요 말이 새는데 하여간 저는 어느날 거울2개와 촛불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거울을 맞대놓았습니다. 가운데 촛불을 놨구요 거울과 거울이 바라보는 속을 제가 들여다보니 끝이 없더군요
저 멀리 보이지 않는곳까지 길처럼 되더군요 더군다나 촛불까지 거울에 반사되어 쭈욱 이어져 있는걸 보니까 정말
혼이 올것만 같은 느낌이더군요. 처음에 체험담을 올린분이 15분정도 그대로 놔두니까 촛불이 확 꺼졌다고 하더군요
저는 5분을 추가해서 20분을 기다렸습니다.
간간히 숨이 막히고 가슴이 떨려오더군요 그 알수없는 분위기가 휘몰아치는걸 느꼈습니다 전 강하게 믿었습니다
예전에 전 시계멈추기 염력실험을 중학교때 해본적이 있는데요 3시간동안 몰입해서 정말 되더군요... 부작용이 있었지만..
하여튼 시간은 점점 흘러갔습니다. 5분.... 10분... 15분....촛불은 가만히 있지를 않더군요 하지만 금방이라도
꺼질듯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20분을 막 넘겼습니다. 저의 심장은 두근두근 뛰었고 눈은 커졌습니다
하지만 촛불은 꺼지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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