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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캠퍼스 처녀귀신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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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6건 조회 1,989회 작성일 01-01-07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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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C시에 있는 서울 모대학 제2 캠퍼스는 '귀신들이 우글거린다'는 표현에 딱 맞아 떨어진다. 처녀귀신, 기숙사 귀신 그리고 연극반 귀신....

주변에 상가들이 들어서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서울 캠퍼스 보다는 분위기 자체가 황량한 이 대학은 밤이면 더욱 쓸쓸한 기운이 감돈다. '옥희'때문에 이 곳의 밤은 더욱 을씨년스럽기만 하다.

옥희는 국어국문학과 87학번 여학생이었다. 한 남학생을 깊게 사귀며 졸업후 결혼을 꿈꾸던 옥희에게 남학생은 매정한 결별선언을 했다. 낙심한 옥희는 그 남학생 집 창문앞 고목에 목을 매달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 후 옥희의 방에서는 밤마다 손톱으로 벽을 긁는 소리가 들려왔다. 지난 여름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에도 옥희 방문을 열면, 마치 동굴 속같은 한기가 느껴졌다. 누구도 그 방에서 이틀 이상을 견디지 못했다. 지금도 옥희 방은 비어있다. 그 뿐이 아니다. 옥희가 살던 S동네앞 도로는 교통사고 빈발지역이다. 옥희가 죽기 전까지 사고는 한 건도 없었다. 사고는 항상 같은 지점에서만 일어나고 있다.

옥희가 다니던 대학의 남학생 기숙사에서는 요즘도 기절하는 남학생들이 있다. 기숙사에 걸려 있는 전신 거울 탓이다. 옷매무새를 가다듬으려고 거울 앞에 선 남학생은 눈을 의심해야 한다. '나는 분명 남자인데, 거울 속의 나는 여자다.' 게다가 거울이 걸린 복도에 조명등이 환히 밝혀진 상태인데도 그런 현상이 빚어진다. 혼절하지 않는 게 도리어 비정상일 수 밖에 없다.

거울 귀신의 정체는 뭘까.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남학생에게 실연당한 뒤 자살한 여학생의 귀신"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매년 그 여학생이 죽은 날 밤이면, 마치 퉁소 연주하는 듯한 그녀의 처절한 울음소리를 듣고 이불을 뒤집어 쓴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묘하게도 울음소리는 그녀가 생전에 즐겨 부르던 노래 <우리들의 이야기>의 운율을 띠고 있다.

이 학교 연극동아리 학생들도 대부분 선배 귀신과 마주쳤다. 밤늦게 연극 연습을 마친 뒤 서클룸을 나서서 교문쪽으로 향하다 누군가 내려가 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여학생이 고개를 든 순간, 그녀는 그 자리에 얼어 붙고 말았다. 뿌연 가로등 위에 앉아있는 무표정한 얼굴의 젊은 여자. 그런데 가로등 위의 그 여자는 상체 뿐이었다.

"우리 동아리 선배였어. 그만 끔찍한 교통사고로 다리가 잘린 채 죽고 말았지. 그토록 연극에 열성인 선배는 없었는데...." 이튿날, 선배귀신을 본 여학생이 동아리 회장에게 전해 들은 말이다.





* 선장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5-3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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