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캠퍼스 처녀귀신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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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6건 조회 1,992회 작성일 01-01-07 01:39본문
지방 C시에 있는 서울 모대학 제2 캠퍼스는 '귀신들이 우글거린다'는 표현에 딱 맞아 떨어진다. 처녀귀신, 기숙사 귀신 그리고 연극반 귀신....
주변에 상가들이 들어서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서울 캠퍼스 보다는 분위기 자체가 황량한 이 대학은 밤이면 더욱 쓸쓸한 기운이 감돈다. '옥희'때문에 이 곳의 밤은 더욱 을씨년스럽기만 하다.
옥희는 국어국문학과 87학번 여학생이었다. 한 남학생을 깊게 사귀며 졸업후 결혼을 꿈꾸던 옥희에게 남학생은 매정한 결별선언을 했다. 낙심한 옥희는 그 남학생 집 창문앞 고목에 목을 매달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 후 옥희의 방에서는 밤마다 손톱으로 벽을 긁는 소리가 들려왔다. 지난 여름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에도 옥희 방문을 열면, 마치 동굴 속같은 한기가 느껴졌다. 누구도 그 방에서 이틀 이상을 견디지 못했다. 지금도 옥희 방은 비어있다. 그 뿐이 아니다. 옥희가 살던 S동네앞 도로는 교통사고 빈발지역이다. 옥희가 죽기 전까지 사고는 한 건도 없었다. 사고는 항상 같은 지점에서만 일어나고 있다.
옥희가 다니던 대학의 남학생 기숙사에서는 요즘도 기절하는 남학생들이 있다. 기숙사에 걸려 있는 전신 거울 탓이다. 옷매무새를 가다듬으려고 거울 앞에 선 남학생은 눈을 의심해야 한다. '나는 분명 남자인데, 거울 속의 나는 여자다.' 게다가 거울이 걸린 복도에 조명등이 환히 밝혀진 상태인데도 그런 현상이 빚어진다. 혼절하지 않는 게 도리어 비정상일 수 밖에 없다.
거울 귀신의 정체는 뭘까.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남학생에게 실연당한 뒤 자살한 여학생의 귀신"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매년 그 여학생이 죽은 날 밤이면, 마치 퉁소 연주하는 듯한 그녀의 처절한 울음소리를 듣고 이불을 뒤집어 쓴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묘하게도 울음소리는 그녀가 생전에 즐겨 부르던 노래 <우리들의 이야기>의 운율을 띠고 있다.
이 학교 연극동아리 학생들도 대부분 선배 귀신과 마주쳤다. 밤늦게 연극 연습을 마친 뒤 서클룸을 나서서 교문쪽으로 향하다 누군가 내려가 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여학생이 고개를 든 순간, 그녀는 그 자리에 얼어 붙고 말았다. 뿌연 가로등 위에 앉아있는 무표정한 얼굴의 젊은 여자. 그런데 가로등 위의 그 여자는 상체 뿐이었다.
"우리 동아리 선배였어. 그만 끔찍한 교통사고로 다리가 잘린 채 죽고 말았지. 그토록 연극에 열성인 선배는 없었는데...." 이튿날, 선배귀신을 본 여학생이 동아리 회장에게 전해 들은 말이다.
주변에 상가들이 들어서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서울 캠퍼스 보다는 분위기 자체가 황량한 이 대학은 밤이면 더욱 쓸쓸한 기운이 감돈다. '옥희'때문에 이 곳의 밤은 더욱 을씨년스럽기만 하다.
옥희는 국어국문학과 87학번 여학생이었다. 한 남학생을 깊게 사귀며 졸업후 결혼을 꿈꾸던 옥희에게 남학생은 매정한 결별선언을 했다. 낙심한 옥희는 그 남학생 집 창문앞 고목에 목을 매달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 후 옥희의 방에서는 밤마다 손톱으로 벽을 긁는 소리가 들려왔다. 지난 여름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에도 옥희 방문을 열면, 마치 동굴 속같은 한기가 느껴졌다. 누구도 그 방에서 이틀 이상을 견디지 못했다. 지금도 옥희 방은 비어있다. 그 뿐이 아니다. 옥희가 살던 S동네앞 도로는 교통사고 빈발지역이다. 옥희가 죽기 전까지 사고는 한 건도 없었다. 사고는 항상 같은 지점에서만 일어나고 있다.
옥희가 다니던 대학의 남학생 기숙사에서는 요즘도 기절하는 남학생들이 있다. 기숙사에 걸려 있는 전신 거울 탓이다. 옷매무새를 가다듬으려고 거울 앞에 선 남학생은 눈을 의심해야 한다. '나는 분명 남자인데, 거울 속의 나는 여자다.' 게다가 거울이 걸린 복도에 조명등이 환히 밝혀진 상태인데도 그런 현상이 빚어진다. 혼절하지 않는 게 도리어 비정상일 수 밖에 없다.
거울 귀신의 정체는 뭘까.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남학생에게 실연당한 뒤 자살한 여학생의 귀신"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매년 그 여학생이 죽은 날 밤이면, 마치 퉁소 연주하는 듯한 그녀의 처절한 울음소리를 듣고 이불을 뒤집어 쓴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묘하게도 울음소리는 그녀가 생전에 즐겨 부르던 노래 <우리들의 이야기>의 운율을 띠고 있다.
이 학교 연극동아리 학생들도 대부분 선배 귀신과 마주쳤다. 밤늦게 연극 연습을 마친 뒤 서클룸을 나서서 교문쪽으로 향하다 누군가 내려가 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여학생이 고개를 든 순간, 그녀는 그 자리에 얼어 붙고 말았다. 뿌연 가로등 위에 앉아있는 무표정한 얼굴의 젊은 여자. 그런데 가로등 위의 그 여자는 상체 뿐이었다.
"우리 동아리 선배였어. 그만 끔찍한 교통사고로 다리가 잘린 채 죽고 말았지. 그토록 연극에 열성인 선배는 없었는데...." 이튿날, 선배귀신을 본 여학생이 동아리 회장에게 전해 들은 말이다.
* 선장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5-3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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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홍태준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진짠가?....... ㅡ.ㅡ
라퓨타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숫처녀는 아닐껍니다.. 분명히....
박형우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무서워...................
정종현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조금자료가.....뭔지 눈이 안보이자어염....
벅스바니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후후~ 재미있게 봤서요... 잼있네요
옐레오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처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