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눌렸던..체험입니다~^^; > 유령/혼령/유령

본문 바로가기

뒤로가기 유령/혼령/유령

가위눌렸던..체험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놀아보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97회 작성일 03-06-13 00:26

본문

야자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배에 통증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배를 움켜쥐고선 책상에 누워 잠을 청했죠...
잠이 드는 순간..
꿈속에서 칼로 만들어진 벼랑길에서 떨어지고 있었죠..
온몸이 칼로 베어서 통증을 느껴가며 울면서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놈의 벼랑길이 끝이 없습니다.;
계속해서 굴러떨어지고 있다가 중간에 야자감독하시는 선생님이 저의 등을 두드리며 꺠워서 일어나게 됬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몸이 꼼짝을 하지 않는것입니다.
눈도 떠지질 않구요...
처음엔 몸이 좀 저리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무 감각이 없고 목소리만 들리더군요..
주변에서 선생님이 '일어나라~!!!'
정말 일어나고 싶었죠..근데 몸이 말을 안들었습니다.;
일으켜 세워도 몸이 움크려져서 저조차도 당혹스러웠습니다.
그떄 또다시 정신을 잃고 꿈을꿨습니다.
그꿈에선 벼랑길을 다 떨어지고 나서 깊은 물속으로 한없이 빠지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달아나려해도 몸이 뜨지도 않고 깊은 물속으로 빠졌습니다.
어느정도 깊이 들어갔을때..검은 그림자같은 것들이 하는말을 들었습니다.
이 순간 누가 보고싶냐고..
그때 문득 그냥 친구들과 가족들이 보고싶다고 했더니 그들이 웃더군요..
그러면서 저보구 깊은 물속에서 위로 헤엄처서 힘껏 나가보라고 해서 올라갔죠...무작정..
그떄동안 현실에서 말하는 소리가 다 들렸습니다.
'죽었나봐;;' '쟤 왜저래?' 너무 무서워서 그저 헤엄처 올라갔습니다.
그때 물속에서 하는말이 '널 진정으로 생각해주는 사람이 잡아주지 않는다면 넌 평생 헤엄처야할꺼다ㅋㅋㅋ'이랬습니다.;
장난같기도 하고 진지한거 같기도 하고...도무지 모르겠어서 일단 헤엄치고 봤죠.
그떄 등 뒤에서 다름아닌 담임선생님이 깨워주셨죠..
눈이 딱 뜨이고 담임선생님이 울고 계셨습니다. 제가 정신을 차리고 화장실을 가니까 제 눈이 빨갛게 충혈되어있더군요..
친구들에게 들은 말인데 꿈을 꾸는 동안 저는 계속 울고 있었고, 친구들이 말해서 담임선생님이 오셔서 옆에서 제 손을 잡아주고 계셨다는군요..
담임선생님은 이미 집에 가셨었는데 저 때문에 다시 오신거죠..
정말 꿈속의 날 진정으로 생각해주는 사람이 담임일거란 사실에..
선생님께 너무 고마웠었습니다. 무서울정도였습니다.
그런데도 선생님은 티를 내지 않으십니다.
정말 선생님께 너무 감사하고 다신 이런 경험 할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긴글 읽어주셔서 ㄳ하구요 수고 하셨어요~^^; 저의 진실한 체험담입니다.;;
추천2 비추천0

댓글목록

선장님의 댓글

놀아보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놀아보자님......정말 소중하고 아름다운 경험을 하셨습니다....  세상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지 못한 일들이 정말 일어나고 있군요...... 글을 읽고나서는 또 다른 느낌을....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받았습니다....  놀아보자님을 사랑이 담긴 손으로 잡아주셨던 선생님의 마음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할 것입니다.......

선장님의 댓글

놀아보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굉장히 감동받았습니다. 소름이 돋네요...
정말 좋은 경험하셨구요...
참 색다른 가위눌림 체험담이지만...
놀아보자님의 삶에, 정서에 소중한 양분이 될 것입니다.

몸에 이상은 없으시죠?  *^.^*
피곤하면 가위에 눌리기가 더 쉬워집니다.
야자는 강인한 체력이 기본입니다.
잠도 체력이 강해야 잘자지요...
고등학생이라면 체력도 잘 관리해 줘야 합니다. *^.^*

Total 1,339건 4 페이지
게시물 검색
Copyright © www.sunjang.com.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