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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겪은 공포이야기 하나 올려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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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주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0건 조회 847회 작성일 02-11-26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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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만에
왔는데 가긴 그렇고 이렇게 내가 겪은 공포스런 일을 남겨볼려구요..
반말로 쓸께요.. 이런스타일의 말투가 웬지 더 무섭지않아요? ㅎ

나는 현재 20살이고 형편이 좀 낮아져서 지금은 아파트에 산다.
그런데 그 일을 생각하면 그때는 참았지만 지금 같으면 당장 뛰쳐나올것이다.
나는 아니 그러니까 우리가족은 성남의 어느 지형높은 동네에 살았다. 그때가 내가 고등학교때..
그곳은 워낙 높고 경사가 심해 장마가 와도 끄떡없었다. 우리가족은 지하실에 살았는데 방이 두개딸린 곰팡내나는 곳이었다. 이곳을 들어올라치면 저녁쯤엔 힘들다. 컴컴해지면 계단이 안보여 조심스럽게 더듬거리며 한층한층 내려와야 하기때문이다. 때론 넘어질때도 있었다. 그때난 다리에 상처가 아직도 있다. 그리고 바로 옆집이 있었는데 옆집이랄것도 없이 못사는집이 다 그렇듯 달랑 벽하나 놓고 마주한 아주 가까운 옆집이었다. 누워있으면 옆집에서 나는 소리가 다 난다. 그렇다고 나는 관음증환자는 아님.
어쨋든 옆집이 아직 사람이 이사를 안와서 썰렁했는데.. 어느날 어느 부부와 늙은 할머니 이렇게 세분이 이사를 오셨다. 나는 원래 이웃과 친하게 지내는 스타일이 아니라 그냥 인사만 하는 정도였다. 그렇게 가끔 인사도 하고 그 가족들에게 과일도 갖다주면서 약간의 친분이 있었다. 그러면서 1년정도가 흘렀는데.. 아까 말했다시피 우리 지하실은 상당히 곰팡이가 쓸고 벽도 금이 가 있고( 너무 오래된 집이라..) 게다가 어둡기까지 해서 저녁이 되면 상당히 을씨년스럽게 보인다. 그것도 무서운데.. 그 일은 어느날 터졌다. 그때는 여름이였을꺼다.. 그날도 더워서 선풍기를 틀어놓고 잠을 자고 있었다. 내 방은 얇은 벽하나를 놓고 옆집의 할머니방과 마주하고 있다. 하지만 예전에 나는 가끔 할머니와 그 부부가 싸우는 소리만 들었고 그외에는 할머니 목소리를 별로 못들었다. 아마도 그 젊은부부가 할머니를 신경쓰지 않는것 같았다. 좀 불쌍하기도 했다.
어쨋든 그렇게 곤히 잠을 자는데 갑자기 무슨소리를 듣고 확 깼다. 나는 좀 예민해서 조그마한 소리만 들어도 그냥 눈을 뜬다. 무슨소리냐면 기타소리였는데 아주 조그맣게 손가락으로 "퉁" 하고 튕기는 소리였다. 그래서 옆집할머니가 자다가 잘못해서 건드렸나보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였다. 갑자기 조금씩 퉁퉁 퉁 하고 기타를 튕기는 소리가 나다가 갑자기 무지막지하게 기타를 치는 것이었다. 그것도 제대로된 연주가 아니고 그냥 손가는데로 막 기타를 치는것이었다. 그것도 새벽3시에..
나는 정말 가슴이 뛰고 무서워죽는줄알았다.. 그리고 한잠도 못잤다. 왜냐면 그 할머니가 기타를 계속 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후로 할머니가 돌아버렸다는 말을 듣고 나는 옆집과 단절했다.. 그집 부부도 할머니만 남겨놓고 어디론가 가버렸다..
시간이 흘러 그 할머니는 더 흉폭해지고 무섭게 돌변했다.. 기타를 하루종일 치는 것이다.. 징징징징징징 징징징징징 징징징징
그래서 우리가족은 미치는줄 알았다.. 하지만 무서워서 뭐라고 말을 못했다. 문을 두드리면 누구야아!!!!! 하면서 달려들면서 소리를 지른다.. 주인아줌마도 손 들었다.. 그렇게 미친할머니가 기타를 치는데 새벽정도되면 하루종일 쳐서 힘이들었는지 소리가 무척 가늘어진다.. 하지만 여전히 소리는 난다. 그렇게 불안하게 하루를 보내는데.. 어느날 도 여김없이 기타소리를 듣고 있었다.. 그러다가 짜증도 나고 그 실체를 눈으로 보고싶어서 몰래 계단을 올라 문을 빠져나와.. 밖으로 나갔다.. 왜냐면
밖에 건물과 건물사이에 조그만 틈으로 쭈욱 가다보면 한켠에 옆집할머니방의 창문이 있기때문이다..
그래서 살금살금 걸어가서 창문으로 그 실체를 확인했다.. 소름이 돋았다..
머리는 다 풀어헤치고 깜깜한 방에서 홀로 기타를 눕여놓고 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따금씩 들려오는 이히~ 이~히
하는 소리는 압권이었다.. 나는 그때 본 그 모습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러다가 어느날 그 젊은부부가 다시 돌아와서 짐을 다 챙기고 미친 할머니를 억지로 끌고가다시피 해서 이사를 갔다.
그때도 할머니가 안가겠다고 기타를 계속치고 바가지에 물을퍼서 계속 자기 머리에 퍼붓는 행동을 취하자 아들이 너무 화가났는지 기타를 뺏어 대문밖에서 때려부수고 할머니를 끌고갔었다.. 기타는 완전히 부셔져 있었는데.. 기타줄 부분에는 끔찍하게도 살점들과 손톱이 엉겨붙어있었고 피도 얼룩덜룩 묻어있었다.. 으.. 어쨋든 그렇게 나는 지옥에서 해방되었다..
하지만 그후에도 이상한 일들이 벌어졌었다.. 난데없이 어떤 남자랑 여자가 찾아오질 않나... 괜히 와서 나한테 한다는 말이..
"여기 기운이 않좋네.." "혹시 여기서 누가 죽거나 미친일이 있지 않았어요?" 그랬다..
사실 나는 그 할머니 이야기를 할려다가 짜증나서 그냥 그런일 없었다고 하고 그들을 돌려보냈다.. 그리고 내 생애 최악사건 베스트에 들어가는사건.. 그당시 주인집에서는 개를 키우고 있었는데.. 나는 저녁때 슈퍼에 갈려고 층계를 올라 잽싸게 대문으로 뛰는데 그순간 대문에 희여멀건한것이 매달려 있는것이었다.. 순간 내 머리가 그게 무엇인지 단번에 알아차리고 나는 그냥 자리에 주저앉아버렸다.. 그건 목매달은 개였다.. ㅠㅠ 입에 거품과 바닥에 피가 엉겨붙어있는... 어쨋든 며칠간 대문에선 썩은개냄새가 진동했다.. 어쨋든 지금 생각하면 무서운 추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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