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은 돼지고기를 좋아한다. > 유령/혼령/유령

저희 엄마께서 말해준 이야기입니다..
저희 엄마께서도 할아버지한테 어릴적에 들은 이야기라고 합니다.
저희 외할아버지댁에 가면 옆집에 70세정도 드신 할머니가 혼자 살고 계십니다.
그 할머니에겐 별로 가족이 없어서 인지 추석때나 설날때 보면 별로 사람이 없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어릴적에 그 할머니가 잘해주셔서 저희엄마랑 아주 친합니다.
정이 많으신 할머니인데. 그 할머니의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이야기가 조금 섬뜩합니다.
그 죽은 할아버지가 저희 외할아버지에게 말해드린 이야기인데. 그이야기를 하고서 1년뒤에 몸이 쇠약해 지더니 돌아가셧다고 합니다.
그 할아버지께서 귀신을 본이야기를 할아버지에게 말해드렷고 그 이야기를 저희 엄마도 듣게 된건데요..
그 할아버지가 동네잔치집에 돼지를 잡아서 실컷먹고 돼지고기를 조금 얻어서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고 합니다. 유난히도 그동네에서는 낮은 언덕이 많아서 이름모를 무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아예 가꾸지도 않는 무덤이 많죠. 쓸려내려간 무덤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기의 무덤인지 아주작은 무덤도 있습니다.
그런데 무덤쪽을 지나가는데 뒤에서 기척이 들려서 뒤를 본순간 귀신이 천천히 따라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작정 뛰었다고 하는데 귀신이 자기를 잡더니 업었다고 합니다. 그리곤 몸을 어떻게도 움직일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죽은척 가만히 있는데. 귀신이 웅덩이같은데 그 할아버지를 던졌다고 합니다. 그리곤 10분.20분.30분이 될때까지 계속 쳐다보더니. 그 할아버니는 죽은척 했다고합니다.
30분동안 계속 째려보며 갑자기 뒤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런일이 있은후 그 할아버지는 1년 내내 앓다가 돌아가셧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할아버지가 그일이 있은후 앓으면서 매일 하시던 말씀이 귀신을 만나면 절대 앞에 나서지 말라고 하셧답니다.
잔치상과 제사상에 돼지머리가 올려놓는 이유도 귀신이 좋아해서 그렇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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