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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귀신' 동영상, 네티즌 "낚였다"



[고뉴스 2006-06-28 10:11:20]




(고뉴스=백민재 기자)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포르투갈 귀신' 동영상의 진위여부가 가려졌다.

MBC 'TV특종 놀라운 세상` 제작팀은 27일 방송에서 이 동영상에 대해 다뤘다. '포르투갈 귀신' 동영상에 대한 이야기는 이렇다.

'포르투갈 귀신' 동영상은 2006년 4월 29일 포르투갈에서 일어난 한 건의 교통사고를 촬영한 것. 그 당시 사고 차량에서는 캠코더가 발견됐고, 그 안에서 '포르투갈 귀신' 동영상이 발견 됐다고 한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세 사람이 도로에 서 있는 한 여자를 발견하게 된다. 차에 동승한 여자는 자신이 1982년 그 고속도로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운전자와 일행들이 그 말을 믿지 못하자 여자는 눈물을 흘리더니 갑자기 얼굴이 흉측하게 일그러졌고, 뒤이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것.

동영상은 온라인에 공개되자마자 급속도로 확산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진위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시청자들의 제보를 받은 제작진은 확인에 나섰다. 영상과 음향 전문가들은 물론, 포르투갈 대사관을 통해 현지의 상황을 물었다.

제작진은 이 동영상에서 일부 편집의 흔적이 있음을 밝혀냈다. 유리 파편이 박힌 얼굴은 "편집과정에서 덧씌운 효과"라고 말했다. 실제로 간단한 편집 기술로 비슷한 장면을 연출해 보이기도 했다. 또 마지막 사고 장면에 대해서는 "편집한 부분이 한번 있다"라고 전했다.

숭실대 배명진 교수는 소리 스펙트럼 분석을 통해 동영상에서 소리가 끊긴 부분을 발견했다. 또 마지막에 여자의 얼굴을 보고 놀라는 장면에 대해 "놀라봐야 찍고 있는 사람만 놀랐을 것"이라며 "동영상에는 한 10명 정도의 사람이 놀라는 소리가 들린다"며 웃었다.

재 포르투갈 한국 대사관 역시 현지에서 그와 관련된 소식을 전혀 듣지 못했다고. 한 전문가는 이 동영상이 허구를 사실인 것처럼 꾸며 다큐멘터리로 만든 '페이크 다큐'일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 내렸다.

결국 '포르투갈 귀신' 동영상의 교통사고는 실제 상황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nescafe@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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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인가요????

사실 디게 궁금한 거 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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