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2탄이여... > 유령/혼령/유령

그날도 동생은 옷을 사기위해 삼풍백화점을 들렸다고 합니다.

근데 마땅히 예쁜옷이 없어서 두리번 거리고 있을때 정말 마음에 드는 옷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정말 마음에 들어서 점원에게 이 옷이 얼마냐고 묻고 있는데 저 멀리서 언니가 그 옷은 하나도 안 이쁘다며 계속 자기에게 빨리 오라고 하더랍니다.

동생은 그 옷이 너무 맘에 들던터라 망설이고 있는데 언니가 막 화를 내며 옷은 놔 두고 빨리 오라고만 하더라는 거에요.

그리고 언니는 사람들 속으로 빠져 나갔다고 합니다.

동생은 아쉽지만 언니가 저토록 반대를 하니 할수없이 옷은 포기하고 언니를 따라 갔다고 합니다.

저만치서 언니가 보이는데 출구쪽으로 나가고 있더래요.

아무리 언니를 불러도 언니는 돌아보지 않고 출구쪽으로만 가더랍니다.

동생은 오늘따라 언니가 왜 저러나 싶어서 언니를 잡으려고 언니뒤를 따라 나갔데요.

그리고 백화점을 나와서 코너를 도는데 갑자기 우르르르하면서 큰 소리가 뒤에서 들렸답니다.

뒤를 돌아 보니 백화점이 무너졌던 거지요..

그리고 동생은 순간 털석 주저 앉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한마디 말을 중얼거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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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언니는 일년전에 죽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