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찾아주는 USB?

이상한 전자파 감지하면 경고음 울려




유령전파탐지기 USB메모리. 이상한 전자파가 감지되면 경보음이 울리면서 빨간불이 들어온다. [사진=솔리드얼라이언스]
일본에서 귀신을 찾아주는 USB가 개발돼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시판에 들어갔다고 AP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유령전파탐지기 USB메모리’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초밥·김밥 모양의 USB를 만들어 잘 알려진 일본의 USB 전문제조업체 솔리드얼라이언스가 만든 것.

유령전파탐지기 USB메모리는 보통 USB의 기능에 이상한 전자파를 찾아주는 기능을 더해 만들었다. 또 휴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상한 전자파가 감지되면 ‘삐삐’하는 경고음이 울리면서 빨간불이 들어와 주위에 ‘이상한 기운’이 있음을 알려준다.

이 제품은 밤늦게 혼자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나 귀신처럼 신비스러운 존재가 있다고 믿으며 귀신이나 유령 따위를 찾는 일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솔리드얼라이언스 부사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현상을 찾아내는 장치이기 때문에 제품의 원리는 비밀”이라며 “이 제품은 단순히 게임용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분명히 무엇인가를 찾아주는 장치”라고 강조했다.

유령전파탐지기 USB메모리는 사진, MP3, 문서 파일 등을 저장할 수 있는 일반적인 USB의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다. 현재 출시된 메모리 용량은 128~512MB다. 가격은 보통 USB의 두 배 정도. 512MB는 1만9800엔(약 18만 원)이다.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해 곧 미국에도 수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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