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BTK’ 31년만에 검거 > 유령/혼령/유령

1.모범 시민 데니스 레이더(59) VS 연쇄 살인범 ‘BTK’
◇데니스 레이더(59)

“두 자녀와 편의점에서 일하는 부인을 둔 주립대 출신의 50대 가장. 보이스카우트 출신의 시청 공무원으로 25년 동안 다닌 마을 교회에서
운영위원장을 맡은 인물.”

>

Dennis Lynn Rader
Driver's License Photo From 2000

>

In this booking photo released by the Sedgwick County, Kansas,
Sheriff's Office of February 26, 2005 of Dennis Rader, who is a suspect in the
BTK killings. (AP Photo/Sedgwick County, Kansas, Sheriff's Office)

모범
시민으로 손색없어 보이는 미국 캔자스 주 위치토 시의 데니스 레이더(59) 씨가 희대의 연쇄 살인범 ‘BTK’라는 경찰 발표에 미국이 충격에
빠졌다.

위치타 북서쪽 시티 파크라는 조용한 소도시의 시청 직원이었다. 두 자녀와 부인을 둔 그는 희생자 중 한명과 불과 여섯 집 떨어진 이웃에
살면서 마을 교회의 운영회장을 맡아왔으며 한동안 보이 스카우트 유년단원 지도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위치토 지역의 초등학생 보이 스카우트인 '컵 스카우트'의 책임자이기도 했던 그는 이웃에서는 다소 괴짜로 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에서 조례 위반 단속 업무를 맡았던 그는 남의 집 잔디밭에 들어가 규정이상 잔디가 자라지 않았는지 줄자로 재는 가
하면 남의 집을 사진 촬영하는 등 이웃들을 불쾌하게 했던 반면 노인들은 즐겨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그를 연쇄 살인범으로
의심했던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으며, 그가 체포된 후 매일 그와 인사를 나누었던 이웃들은 엄청난 충격속에서도 연쇄살인범을 남편으로 두고 살아온
레이더의 부인(Paula)은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일 지 궁금해했다.

지난 25일 체포돼 희생자 1인당 1백만 달러씩 모두 1천만 달러의 보석금이 걸린채 구금중인 레이더는 1일(현지 시간) 영장실질 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그에 관한 소식이 연일 TV의 톱뉴스로 보도되면서 새로운 사실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내추럴 본 킬러(Natural Born Killer)'

'BTK'는 피해자를 묶고 고문한 뒤 살해한다는 뜻을 가진 'Bind-Torture-Kill'의 약어로 'BTK' 스스로가 붙인
이름이다.

그는 "X인자가 일단 뇌 안으로 들어오면 도저히 제지할 수 없다"고 주장해 왔다. 　

'BTK'의 특징은 언론 타기를 좋아한다는 것. 한번은 자신이 지역 신문에 보낸 편지가 보도되지 않자 광분한 나머지 한 방송국에
편지를 보내 "내 이름이 신문에 나거나 국민적 관심을 끌기까지 얼마나 더 죽여야 하냐"고 되묻기도 했다. 　

2. 데니스 레이더의 기록

1945년에 태어났으며Riverview 학교와 Wichita 위치토의 하이츠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주한미군 근무

연쇄 살인범 데니스 레이더(59)가 지난 1960년대 한국에서 주한 미공군 소속으로 근무했었다고 CNN 등 미국 언론들이 지난
달 28일 보도했다.

1963년 위치토의 하이츠 고교를 졸업한 뒤 1964년Wichita State University (위치토 주립대학)에 입학했다

그뒤 1965년 부터 1969년까지 4년간 미공군에서 기계공으로 근무했다.

4년간의 군복무 기간에 한국을 비롯,
터키, 그리스, 오키나와에 배치됐다.

위치토에 돌아오기전 1973년 가을 ElDorado의 Butler County Community College (2년제
공립 단기대학)를 다녔으며 캔사스 Salina 위치한 웨슬리 대학 color=#390008>(Kansas Wesleyan University)에 입학하여 1979년에 major in
Administration of Justice 전공했다.

대학 다닐때 시티 파크의 IGA 부서에서 일했다.

>

This junior class yearbook photo of Dennis L. Rader was published in the 1962
Talon, the yearbook for Wichita Heights High School. Rader, a churchgoing family
man and Cub Scout leader was arrested Friday, Feb. 25, 2005, and confessed to
six killings, a source told The Associated Press Sunday. Rader is being held in
lieu of $10 million bail in the deaths of 10 people between 1974 and 1991. The
killings were linked in a series known as the BTK murders, the killer's
self-coined nickname that stands for ``Bind, Torture, Kill.''(AP Photo/Wichita
Heights High School Talon Yearbook) AP - Feb 28 9:53 AM

레이더는 또 1979년 위치토 주립대학을 졸업했는데 경찰은 이미 25년전 이 대학에서 그의 별명인 'BTK' 라는 인물이 복사기를 사용했던
것을 확인했으며, 레이더가 편지에 사용했던 시구들도 이 대학에서 배운 것으로 추정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레이더는 그의 희생자들을
성폭행하지는 않았으나 희생자들을 상대로 성적인 쾌락을 얻은 증거로 현장에 정액(Semen)까지 남겨왔다.

◇1970년대

레이더는 1970 ~1973년까지 콜먼 캠핑용구 공장(assembler for the Coleman companyColeman)에서 일한
적이 있었으며 이 공장의 동료 여자 직원 2명이 살해됐다.

◇보안 업체 근무로 범행 대상 물색?

레이더는 그의 범행이 집중적으로 저질러졌던 1974년11월~ 1989년 7월 사이 'ADT 보안 시스템 (ADT
Security Services)'에 근무하면서 고객들의 집을 방문할 수 있는 보직에 있었다.

특히 그는 경보 설치 책임자로
일하면서 고객 집의 경보기 설치 현황을 그림으로 그려 간직해왔으며, 직접 집을 방문해 제대로 설치됐는지 확인하기도 했다.

한편
위치토시는 살인 사건이 날때 마다 경보기 설치 주문이 폭주했다고 한다.

◇1976년 위치타 북서쪽 시티 파크 이사

1990 년 위치코 시청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TV 출연

위치토 북쪽 파크 시티에서 시조례 위반단속 공무원으로 일해온 그는 마지막 범행을 한지 10년만인 지난 2001년 지역 TV 방송에 제복을
입고 출연, 수렵장 등지에서 개들을 줄에 묶지 않고 풀어 놓는 것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

This is an undated photo from the Website of the city of Park
City, Kan., showing Dennis Rader, supervisor of the compliance department.
Officials in Witchita, Kan., announced the arrest of Rader in connection with
the BTK serial killer case, Saturday, Feb. 26, 2005. (AP Photo)

◇지킬 박사와 하이드?

레이더가 다녔던 교회는 그가 운영위원장으로 성실히 신앙생활을 해왔던 사람이라며 그의 범행을 믿지 않았다.

일부
교인들은 그가 '지킬박사와 하이드'와 같은 양면적 성격을 가진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과거 레이더와 사귀었던 한 여성의 아들은
CNN에 출연, "어머니가 레이더는 자신이 만난 남자중 가장 착한 사람이었다고 말했으며, 그를 못잊어 동생의 이름을 그를 본떠 '데니스'라고
지었다"고 말했다.

3.범행 일지

◇1974년 일가족 피살

레이더의 첫 범행은 1974년1월15일 공군 퇴역 기계병 조셉 오테로와 부인 줄리
그리고 아이두명을 살해했다.

당시 부모를 잃은 찰리 오테로는 CNN에 출연, 자신의 가족들은 다른
희생자들과는 달리 '표적 살해됐다'고 말했다.

레이더와 그의 아버지는 미공군에서 같은 시기에 근무했었다.

face=arial size=-1>

_Joseph Otero, 38, found slain in his home along with three family members on
Jan. 15, 1974. He had been strangled. Served the Air Force for more than 20
years, retiring as a master sergeant, and was working as a mechanic and flight
instructor.

조셉 오테로(38)는 집안에서 교살되었다.

_Julie Otero, 34, wife of Joseph Otero, was struck, gagged and bound before
being killed. She had worked at the Coleman Co., a manufacturer of camping
equipment — where Dennis Rader, the suspect in her killing, also worked in the
early 1970s. She had extensive training in judo and had insisted that her
children be trained in it as well.

줄리 오테로는 (34) 죽이기 전 발로차고 묶고 고문한뒤 살해했다. 또한 1970년대에 콜먼 캠핑용구 공장에서 함께 근무한 적이 있다.

_Josephine Otero, 11, their daughter, was strangled. Police said her
partially clothed body was found hanging by the neck from a rope tied to a sewer
pipe in the basement.

조셉 오테로 (11/딸)는 부분적으로 옷을 입은체 지하실 하수도 파이프에 밧줄이 목에 걸려 발견되었다.

_Joseph Otero II, 9, their son, was also strangled. He was found tied up with
three hoods over his head. Three other children were at school at the time of
the killings.

조셉 오테로 (9/아들)는 머리에 3개의 두건이 묶인체 발견되었으며 교살되었다. 이때 3명의 아이들은 학교에 있어서
안전했다.

◇Kathryn Bright (21)

1974년4월14일에 집안에서 부분적으로 옷을 입은체 칼에 찔린체 발견되었다 .

죽기직전까지 여러번 칼로 찌른다음 질식 시켰다. 그녀의 오빠 케빈은 공격에 살아났다..

Bright는 콜먼 캠핑용구 공장(Coleman plant)에 근무했다.

_Kathryn Bright, 21, found stabbed in her home on April 14, 1974. She
was bound with cord, partially dressed and had been stabbed several times and
choked. Her brother, Kevin, was shot by the attacker but survived. Bright also
worked at the Coleman plant.

◇ Shirley Vian (24)

"지금 나의 엄마는 평화속에 휴식할 수 있다"

Steve Relford 는 데니스 레이더가 체포 되면서 말했다. .. 그와 2명의 남매는 어머니 살해 당시
목욕탕안에 감금되었다.하지만 열쇠구명을 통해 그녀의 죽음을 목격했다

border=0>

The body of Shirley Vian is carried from her house in Wichita, Kan. in 1977
after being murdered by a serial killer. The murderer goes by the name BTK,
which stands for 'bind, torture, kill.' The reemergence of the BTK killer was
selected as one of the top stories of 2004 in Kansas. (AP Photo/The Wichita
Eagle) AP - Feb 20 8:53 PM

1977년3 월17일에 부분적으로 옷을 입은체 침대에서 발견되었다.목, 손,발에 검정비닐로 묶인체 교살되었으면 당시 집안에는 3남매가
있었다.

5살 아들이 전화를 걸어 신고하므로써 이들마저 살해할려는 계획이 무산되었다.

또한 살인자는 살인을 자랑하기 위해 '컬리 락스'라는 자장가를 모방해 만든 시귀를 신문사에 보내기도 했다.

_Shirley Vian, 24, found strangled in her home on March 17, 1977. She was
partially dressed on her bed with a plastic bag over her head, and cord was
wrapped around her neck, hands and feet. Vian had three children who were in the
house at the time of the killing but were unharmed. BTK later wrote that a
telephone call interrupted his plans to kill them. Vian's 5-year-old son let the
killer into the home.

◇ 낸시 폭스(25)

1977년12월 8 일 집안에서 나일론 스타킹으로 교살당했다.

발견당시 전화선이 잘려있고 부분적으로 옷이 입혀져 있었다.

또한 살인자는 공중전화로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범행을 알렸으며,현재 이 음성은 녹취되어 있다.

그녀는 비서 건축 회사와 보석상에서 파트타임으로 있었다.

_Nancy Fox, 25, strangled with nylon stockings in her home on Dec. 8, 1977.
Her telephone cord was cut and she was partially clothed. Her killer called
police from a pay phone, giving her name and address. A neighbor described Fox
as a loner who seldom entertained friends. She was a secretary at a construction
company and worked part-time at a jewelry store.

◇ 79년 애나 (63)

살해하기 위해 그의 집에서 기다리다 지쳐 범행을 포기한 후 이 여성에게 "오, 애나, 왜 나타나지 않았는가"라는 시가 담긴 편지 를 보내는
대담성을 보인 바 있다.

◇Marine Hedge (53)

1985년4월27일 유괴되어 교살되었다.. 그녀는 살인자와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었다.

_Marine Hedge, 53, found along a dirt road eight days after she was abducted
from her Park City home on April 27, 1985, when she had spent the evening eating
dinner and playing bingo with her boyfriend. She had been strangled, and a
knotted pair of pantyhose was found nearby. She lived on the same street as
Rader

◇ Vicki Wegerle (28)

1986년 9월16일 침대에 교살되어 있는 Vicki Wegerle를 남편이 발견하였다.집안에는 2살된 아들이 있었으나
무사하였다.

_Vicki Wegerle, 28, whose husband found her strangled in her bed on Sept. 16,
1986. Her 2-year-old son was home but was not harmed.

>

This is a undated family photo of Vick Wegerle. Wegerle was killed in
1986 in Wichita and her case has gone unsolved. On March 19, 2004, a letter
arrived at The Wichita Eagle with information about Wenerle, a copy of the
victim's driver's license and photos of her slain body. The letter, apparently
from the killer known as the BTK Strangler, sparked increased demand around
Wichita for home security systems. But it also rekindled hope that modern
forensic science can find some clue that finally will lead police to a killer
most thought was dead or safely locked in prison for some other crime. (AP
Photo/The Wichita Eagle)

4.검거

캔자스주 일간지 ‘위치타 이글’ 로 꽃다발을 싼 것 같은 소포가 배달됐다.

BTK는 79년을 마지막으로 일절 바깥 세상에 존재를 보이지 않다가 25년만인 2004년 3월 위치타 이글에 자신이 1986년
9월 8번째(28세 여성) 살해했다며 여자 시체 사진 3장과 편지를 함께 보내 경찰을 긴장시키도 했다.

'BTK'가 보낸 편지로 드러난 비키 위젤 사건은 지난 18년간 미제 상태였으며, 담당 수사관인 켄 랜드웨어는 "비키의 사진이 맞다.
BTK의 소행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캔자스주 일간지 ‘위치타 이글’은 3일 이번 용의자는 1939년생으로 2차대전 당시 아버지가 참전해 사망한 뒤 할아버지 집에서 자랐고
낚시와 사냥, 캠핑이 취미라고 보도했다.

이 글은 또 이 남자는 지난 1966년 군에서 제대한 뒤 복사기 등 사무실 용품 수리업을 해왔으며 지난 1970년대에는 위조된 신분증을
가지고 위치타 주립대학 캠퍼스에 자주 들렀다고 보도했다.

경찰을 어리둥절하게 만든 것은 BTK가 자신이 누군지를 알 수 있는 단서를 많이 제공했다는 것이다.

그뒤 희생자들의 운전면허증이나 보석류, 서류 등을 담은 편지를 잇달아 길가 등에 남겼다. 한
편지의 반송 주소는 첫 희생자의 주소였다.

경찰은 범인이 언론과 경찰에 보낸 8통의 편지와 길에서 발견된 피살자의 보석 등에서
범인의 유전자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언론들은 아버지가 범인일지 모른다고 의심한
딸(Kerri.26)이 경찰에 혈액을 제공해 유전자 감식을 할 수 있게 한 것이 검거의 결정적인 계기였다고 전했다.

추천0 비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