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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렸을때 집에서 격은 괴이한 현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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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1건 조회 2,235회 작성일 01-06-29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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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영혼이나 심령에대해선 다른 미스테리나 UFO같은 것들보다 관심이 그리 많지 않아서
이 게시판에 제글을 올리는건 아마 처음인것 같군요.. (전혀 관심없는것은 아님..)
아무튼 본론같은건 다 빼고 제가 어린 시절 고향집에서 겪었던 일들에 대해
적어봅니다. (그때 일들을 생각하니 왠지 글을쓰는 지금 온몸이 오싹해지네요 ㅡㅡ;)
비슷한 경험이나 이런 현상(?)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이야기 나눴음 합니다.

아마 제가 초등학교 2~3학년때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저의 성격상 이 일에대해선 아무에게도 말을 못했었습니다. 가족은 물론 친구에게조차...)
그당시 (84~85년도) 저희 집은 시골이었구 집은 그나마 겨우 구식형태의 구조를 벗어난 정도였죠.
보통 화장실이 집대문옆 창고같은 곳에 위치한 옛날 퍼세식.. - 뚝 떨어지는... -
그런 집에서 우리 식구는 부모님, 그리고 저의 3형제가 살았습니다.
큰방, 작은방, 아랫방 이케 3개의 방에서 전 주로 형들과 같이 작은방이나 아랫방에서 잠을 자곤했는데
때때로 부모님이 계시는 큰방에가서 부모님 중간에 껴서 잠을 잔적도 많습니다.
바로 그 큰방에서 겪은 일인데요..
(글로써 제 경험을 다 표현하기 힘들것 같아서 관련된 이미지그림파일을
만들어서 올립니다. 그림을 참고하시면 좀 이해가 잘 되실듯....)
※ 그림파일이 너무 허접해서 그렇지 제가 하는말에대해서는 조금의 가공도 없는 진실그대로입니다.

그 당시 전 잠이 많아서 거의 눈만 감았다하면 그대로 골아 떨어질 정도였거든요.
근데 어떤날엔 불면증걸린 사람처럼 잠이 잘 안올때가 있었습니다. 그것도 주기적인 형태로....
형이나 부모님이 옆에서 주무실때 전 말똥말똥 눈을 뜬채 새벽이 깊어서야 잠을 겨우 이루기도 했는데

어느날인가부터 이상한 느낌을 받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저의 큰방 문은 나무로 된 일자형태의 뼈대위에 문방지(?)같은 종이를 발라서 만든 문인데요.
(그림과 똑같진 않음.)
그 바깥으로 사람같은 형태의 그림자가 종종 비치는 것입니다.
달밤이라 약간의 달빛이라도 있는날엔 특히 잘 보일정도였어요..
근데 그게 움직이지도 않고 그대로 마치 큰방을 주시하듯이 가만 있는것입니다.
그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듯 형태는 분명 사람이었습니다.
한가지 이상한점이라면 가슴아랫부분이 비치지 않았다는것이죠.
그림에 그려놓은것과 똑같이...
그게 어두워서 안보인게 아니라 문에 비친 형태에 분명히 나타났다는것입니다.
그리고 그때 시각은 주로 새벽시간이구요.
촌동네라 밤엔 사람이 잘 나돌아 다니지 않거니와
저희 집은 도로에서 떨어진 집이라서 지나가는 사람이 문으로 비칠일은 절대로 없는대도 말입니다.
또한 그림상의 사람그림자(?) 뒤쪽으로는 저희 집 감나무가 화장실쪽에 있었는데
달밤에 바람이 조금이라도 불면 감나무가 큰방 문에 비칩니다.
그런날에도 저런 사람형태의 무언가가 나타났는데 분명히 감나무는 흔들리는것이 비치는대도
그 그림자(?)는 전혀 움직임이 없었다는것입니다.
어린 맘에 너무 무서워서 이불을 눈위까지 꼭 덮었다가 혹시나 해서 다시 쳐다보면
그대로 쳐다보는 듯한 그림자가 비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때 그 기억으로 분명이 그림자형태가 비교적 선명했던 걸로 미뤄볼때
만약 그 문바깥에 사람이 있었다면 문에 비친 형태나 흐릿함으로 볼때
방문 바로 앞쪽 마루에 위치한 기둥쯤이었을겁니다.
그렇게 숨었다가 다시 보길 두어번 반복하고 나면 어느새 사라지고 없죠...
그게 도대체 뭐였는지 아직도 알길이 없습니다.
귀신이었다면 문을 뚫고 와서 나에게 그 존재를 드러냈을수도 있는데 그런적도 없고...
뭔가 달빛에 비친 그림자라면 마땅히 그만한것이 우리집에서 목격되어야 하는데 그런것이 전혀 없다는
것이죠...
그런 일이 몇번 반복될수록 전 그 이상한 그림자에 대해서 공포심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오히려 그 그림자가 비치는 날엔 그것이 나를 주시하는지 모르지만 나도 그 그림자를 계속 쳐다보면서
속으로 도데체 저게 뭘까 하고 생각하게 될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정작 그때 밖으로 나가서 확인한다는것은 넘 무서웠습니다. 자신없었습니다.. ㅡㅡ;
애석하게도 그 당시 전 부모님을 깨울 생각은 전혀 못했습니다.
(아마 제가 무서워했던 만큼 부모님도 무서워할것같다는 어린 생각에서 였던것같네요 ㅡㅡ;;)

아무튼 그렇습니다.
남들처럼 그다지 특이했다거나 아주 공포스러웠던 그런 내용은 아니었지만
그 존재가 무엇이었을까 지금 너무 궁금합니다.
(아주 무서운 공포이야기를 기대하셨다면 실망시켜드려서 죄송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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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수완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공포라뇨 .. 저같은 경우는 사람들 경험담을 아주 좋아 해요..
아니.. 좋아하기보단 -_- 웬지 구미가 당긴다고 해야 할까..
제가 경험하지 못하는 것.. 무섭지만 그것을 경험 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 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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