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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할아버지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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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683회 작성일 01-06-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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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할머니는 옛날보통분들처럼 할머니가 연상이셨다.
우리할아버진,젊은시절 많은여자들로 할머니속꽤나 끓이게 하셨고,전형적인 경상도권위적인남편이셨다. 할아버진 뿌리깊은 유교사상에서 생활하셨고,장수하시기위해 수의, 산소 ,관나무 심지어는 산소옆에비석까지손수준비해두셨다.(엣말에 다준비해두면 오래산다는속설이있다)
할아버진 70세가 넘으시자,할머니께지난세월못해주신걸 미안해하시며,항상말씀하시길
할머니가 먼저돌아가시고 꼭3년만있다가 당신을 데려가달라고 말씀하셨다.그3년동안,할머니가
묻혀계실 산소를 완벽하게손보아주겠노라하시면서....그말대로할머닌79해겨울에돌아가셨다.
중환자실에서 멍하니천장만 바라보시면서 누군가와얘길히시듯 고개를 끄덕이던 모습이아직도생생하다(어른들말씀으론 저승사자와얘길하신다고....)정신만 드시면 가야하니,집으로가자고밖에서 임종하면 안된다고, 할머니가돌아가시기전 밤우리집손녀중4명이똑같은꿈을 꾸었다.다똑같이 할머니가 보라빛한복을입고 집밖으로 걸어나가시는꿈을,,근데정말할머닌 임종때그보라빛한복을 입고계셨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3년2개월쯤지났을때였다. 새벽에주무시던 할아버지께서,엄마를 부르셨다 "너거 어머니가 와있다.근데불을켜니어디로 갔노?" 할아버지 머리맡에할머니가 앉아계셨다는 말씀이셨다. 그뒤1주일되던 날할아버지는 할머니곁으로 가셨고,우린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가까이계신다고 믿으며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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