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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에피소드 그두번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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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bim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11건 조회 1,267회 작성일 04-08-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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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에피소드 그 두번째날...

또하나의 경고...

2001년 8월초 흉가내 cctv설치로 카메라 테스트 및 여러가지 부가설비로 바쁘게 하루를 움직이고
있었다. 워낙 민가와 동떨어진 거리라 준비해야될 상황이 한두가지 아니었다.
문제는 인터넷라인이었다....그곳까지 라인을 증설하기 위해선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았고 아무도 거주하지
않는 곳에 라인만 덩그라니 두는것 또한 문제였다...
관련업체에 문의를 하였지만 허사였다..시간은 없고 문제는 하루빨리 해결해야하고.....
일단 라인증설을 위해 인맥이란 인맥은 다 동원해야 했다...정말 사돈의 팔촌까지 연락을 다 취했다.
결국 해당업체의 간부임원이 아는분의 소개로 연결되었고 큰문제없이 라인증설이 이루어졌다.
라인증설 당일 우린 준비했던 cctv용 웹카메라와 적외선카메라를 준비하여 현장에 도착했고 그즘해서
인터넷업체에서도 라인증설을 위해 직원들이 나와 차근차근 라인을 연결해 나가기 시작했다.

우리스탭들은 카메라의 각도와 위치등을 요모조모 살피며 흉가내부를 이리저리 둘러다녔다.
그때쯤 밖에서 라인을 증설하던 관련업체직원의 다급한 소리가 들렸다.우린 달려나갔고 그해당업체의
직원이 전신주에 매달려 내려오지 못하는 광경을 보게되었다. 문제는 전신주와 연결된 안전띠가 풀리지 않아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였다.그 전신주는 흉가 바로옆 전신주였다.
간신히 다른직원의 도움으로 전신주를 내려온 직원은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는데 아무리 안전띠를 풀고 내려
오려했지만 풀면 풀수록 더 조여지는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때까지 우린 이곳이 흉가이며 어떤한일로 이런작업을 하고있다는것임을 설명해주지 않았다.
미리 설명을 하게되면 오히려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을까하는 노파심 때문이었다.
그때쯤....
해당업체 직원들에게서 이상한 소리를 듣게되었다. 생전 두통한번 없었던 자신이 오늘따라 이상하게 머리가 아프다고
그소리를 듣자 또 다른직원이 자기도 머리가 계속아파 일을 끝내고 나가던 차에 두통약을 사먹으려 했다고.....
옆에서 엿들은 말이었지만 증세는 우리와 똑같았다.....
난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이곳이 흉가라는 사실을 .....
(아직도 그분들겐 개인적으로 미안함 마음이 든다)
해당업체직원들은 흉가 내부에 도착해서 막바지 작업을 하던중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머리가 아파 견딜수가 없고 왠지 모르게 이상한 말소리가 자꾸들려 빨리 나가고 싶은 마음에 일을 서두르는것이라고...
우리도 그런데 그분들은 오죽이나 답답할까...
난 이시점에 이곳이 어떤곳이며 우리가 하는일이 어떤것이라고 차근차근설명을 해줄수 밖에 없었다...
그말을 들은 한직원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우리가 외계인인것 마냥 바라보았고 또 다른직원은 대꾸도 하지 않은채
일에만 몰두하고 있었다.....

작업이 완료되고 카메라에 라인을 연결한뒤 ip테스트를 한후 정상적이라는 직원들의 말에 감사의 표현을 하고
개인적으로 수고비를 마련하여 따로 지급해주었다.
마중을 마러 나가는길에 대꾸도 하지않던 직원의 말이 가관이었다.....

"사장님 아까 사장님께서 말하던 중에 어떤 여자의 웃음소리를 들었는데 아직도 소름이 낀친다고...그래서 대답조차
할수 없을만큼 공포스러웠다고......."

난 너무 미안한 마음에 몸둘바를 모르며 아무말도 하지 못한채 보내야만 했다...
다시 들어가고 싶지 않는 그곳...마지막 테스트를 위해 스탭과 함께 분주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회선점검을 한뒤 카메라 각도를 잡고 회사와 연결된 화면을 보며 최종테스트.....
결과는 대만족이었다.모든것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이미지전송에 아무문제가 없다고 결과를 통보받은뒤 우린
흩어져있는 장비를 챙겨 나올준비를 하고있었다...

그때쯤 회사에서 전화가 걸려왔다...."국장님(이때까지 난 사장이란 호칭이 아니라 국장이란 호칭으로 불리었다)
카메라에 자꾸 뿌연 성에가 끼어요....좀 닦아주세요"
이곳 날씨는 찌는듯한 더위에 땀까지 나고 있는데..성에라... 내가 다락방에 올라가서 입김났을때와 같은 증상이란 말인가?
난 카메라 렌즈를 차량에 뿌리는 성에방지 스프레이로 닦은후 회사에 다시 연락을 취했다...이젠 괜찬을 거라고...
나갈 준비가 다되었다는 스탭의 소리에 "알았어.잠시만" 이란 대답으로 다시한번 최종적으로 점검을 하기 시작했다.

"1번 메인카메라 이상없고...2번 적외선 카메라...이상없고" 난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카메라를 보던중 .............
누군가 내귀에 바람을 불어 넣었다... "후~~~~~우~~~~~" 내 오른쪽 등뒤에서였다.....
난 스탭중 누군가가 장난을 치는 줄 알고 뒤를 돌아보았다...아무도 있지 않았다...
무심결에 스친 심령체와의 만남..... 무슨 말이라도 하려던 참이었나...난 공포심에 스르르 떨고 있었다....
순간 몸이 굳어버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멍하니 서있어야만 했다...정말 멍했다.........
한 스탭이 이런 날 보았는지 손으로 날 잡아 채었다...필사적으로 나갈 생각만 했다. 마루를 지나 마당에 발을 디디고
대문으로 향하던중 첫날 보았던 호피무늬의 그 고양이가 다시 우릴 찾아 왔다...이번에 아무도 나가지 못하게 하려는듯
대문앞에서 우릴 노려보고 있었다.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다...내 앞에 있던 스탭이 쫓아보려 발로 위협도 가하고
풀가지로 휘둘러도 보았지만 꿈적도 하지 않았다.나가는것을 막기라도 하듯이...
우린 처음과 똑같이 그냥 잠시 기다리기로 했다.....
잠시뒤 고양이는 슬그머니 일어나더니 우리옆을 경계하듯이 지나 안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우린 불이나게 뛰어나왔고 대문을 철고리로 다시 묶은뒤 자리를 떠났다....

회사로 돌아온후 설치된 카메라의 화면을 모니터링했다.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아둠이 찾아왔고 어둠속에 보이는
흉가의 모습은 가히 상상의외였다...
다음날 다시 모니터링을 하기위해 화면을 켰지만 화면은 아웃상태.....

누군가 전원을 임의로 끊어버린것이다.....


미스테리 에피소드 그 세번째날에 다음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제가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글을 길게 이어서 쓰지는 못하겠네요...
요원여러분들께 죄송하구요..시간이 될때마다 다음글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세번째 이야기는 인터넷을 타고 찾아온 손님이란 제목으로 글을 쓰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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