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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사후 모습 - 神 과 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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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헬파이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907회 작성일 02-11-2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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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사후모습 - 귀(鬼)와 신(神)

우리는 이따금 ‘존재(存在)’라는 술어를 사용한다.
여기서 ‘존(存)’과 ‘재(在)’에는 차이점이 있다.
‘있을 존(存), 있을 재(在)’, 이렇게 똑같이 뜻을 새기지만, 그 의미는 다르다.

어떤 무형적인 것, 영적인 것,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있다고 말할 때는 ‘존(存)’이라는 글자를 사용한다. 반면에 유형적인 것, 물질적인 것, 눈에 보이는 것이 있다고 할 때는 ‘재(在)’를 쓴다.




그래서 보통 철학은 ‘실존(實存)’의 세계를 탐구하고 과학은 ‘실재(實在)’의 세계를 다룬다고 하는 것이다.그런데 삼라만상의 실상은 무형과 유형, 곧 양과 음의 양면이 공존하고 있다. 그래서 삼라만상의 있음을 말할 때 ‘존재(存在)한다’고 하는 것이다.

여러분들도 혼과 넋으로, 유체와 육체로 존재(存在)하는 것이다.
우리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이렇게 심오한 진리와 철학이 담겨 있다. 천지 자연의 이치, 우주 삼라만상이 음양(陰陽) 두 글자를 벗어난 것이 하나도 없다. 혼과 넋 또한 음과 양이다.


도전에 보면 '사람이 죽으면 혼(魂)은 하늘로 올라가 신(神)이 되고, 넋은 땅으로 돌아가 귀(鬼)가 된다’고 하였다.

우리들이 흔히 쓰는 말 가운데 ‘돌아가셨다’ ‘혼(魂)난다’ ‘혼비백산(魂飛魄散)할 뻔했다’는 말이 있다. 참 재미있는 말이다. 사람이 죽으면 보통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이 말 속에는 혼과 넋이 본래 있던 하늘과 땅으로 돌아갔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또 혼이 나갈 정도로 꾸지람을 들으면, ‘혼(魂)났다’고 한다.
그리고 ‘혼비백산(魂飛魄散)’이라는 말은 혼(魂)은 날아가고[飛], 넋[魄]은 흩어진다(散)는 것인데 이 말을 잘 음미해 보면 우리 조상님들은 신도세계를 얼마나 잘 알고 계셨나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옛 성인은 세상을 살다 죽어 혼백(魂魄)이 분리되어 하늘세계에서 살아가는 신(神)은 빛과 같이 밝은 존재라 하여 ‘신명(神明)’이라고 즐겨 부르셨다. 이들 신명들이 사는 세계, 사람이 죽어서 신이 되어 살아가는 세계를 ‘신명계(神明界)’라 한다.

즉 사람의 죽음이라는 것은 다른 세계, 곧 신명계에 새로 태어남을 의미한다. 따라서 제삿날은 신명계에 태어난 날이므로 인간세계로 말하면 생일날과 같다


출처 : http://cafe.daum.net/pred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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