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C(영턱스클럽)가 때 아닌 귀신소동에 휘말렸다.

전성기 멤버가 의기투합해 최근 4년 만에 6집 음반 ‘업그레이드 넘버원’을 내놓았는데 음반 세 번째 곡 ‘운명’에 멤버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담겨 있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YTC 홈페이지에 팬들이 글을 올려 알려지게 됐다.

아이디 ‘턱스바라기’의 네티즌은 “어젯밤 우연히 세 번째 트랙 ‘운명’을 듣던 중 2분47∼48초 사이에 정체 모를 한 남자의 목소리가 녹음된 것을 알게 됐다”며 “어렴풋이 들었지만 오싹한 느낌이 들었으며 남자 목소리로 ‘○○야!’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도 “분명 YTC 멤버의 목소리는 아니며 누군가를 부르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음반에서 여자 비명 같은 귀신소리가 들린다’는 식의 귀신소동은 인기가수들의 음반에서 종종 일어났던 일.

지난해 그룹 신화 4집에 수록된 ‘Never Can Rewind’,god의 4집 앨범,록밴드 플라워의 3집 앨범 등이 모두 귀신소동에 휘말렸다.

YTC의 소속사인 GF뮤직측은 사이버상에서 소문이 끊이지 않자 마침내 확인작업에 나섰다.

GF뮤직측은 1일 “자세히 들어보니 남자 목소리인 것 같다”며 “그러나 이 노래의 보컬에는 남자가 참여하지 않았고 음반이 발표될 때까지 제작진도 몰랐던 일이라 정확한 경위는 알 수 없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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