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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요법에 대한 고찰 -김영우 전문의의 전생에 관한 긍정적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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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는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3건 조회 1,432회 작성일 03-08-2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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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요법에 대한 고찰 -김영우 전문의의 전생에 관한 긍정적 견해

1. '최면상태에서의 전생기억을 전생이 존재한다는 증거라고 주장' 한다.
필자는 전생요법이 임상적인 치료기법으로서 활용과 연구가치가 있다고주장하지만 그 기억들이 전생의 기억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분명히 저서 '김영우와 함께 하는 전생여행(1996, 정신세계사간)'에서 밝혔고 일관되게 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전생요법은 1998년도에 개정된 미국의 정신과 교과서인 synopsis에도 정식치료법의 하나로 이름이 수록되어있고 최근 심리학의 최신 주류로 떠오르고 있는 '초 개아적 심리학-Transpersonal Psychology'의 여러 교과서에서는 전생요법을 중요한 치료기법 중 하나로 취급하고 있다).
이 점은 필자와 문제논문저자간에 있었던 1996년 7월 대한 최면치료학회에서의 토론에서도 분명히 밝혔으며 당시 그 저자는 필자가 제시한 많은 참고자료들을 확인한 후 '전생요법은 치료자의 판단에 따라 선택해 쓸 수있는 하나의 치료기법임을 인정하겠다'고 수긍하였다.

2. 정통 최면의학계는 이것이 기억이 아니고 환상이라는 견해를 밝혀왔으나
과학의 연구는 종교와 달라 정통과 이단의 시비가 있을 수 없다. 사실이냐 아니냐 하는 점만이 중요한 것이다. 정통 최면의학계라는 것이 따로 존재하지도 않으며 같은 자격을 갖춘 정신과의사나 심리학자라 하더라도 어떤 현상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와 해석을 따르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 어떤 이론이나 주장도 확실한 근거 없이 비판해서도 안되고 무조건 수용해도 안되는 것이다.
최면의학계의 세계적인 원로들이 펴낸 1988년의 '최면과 기억'이라는 교과서는 현대 최면의 40년 역사 속에서의 기억에 대한 많은 논문과 주장에 대한 고찰을 담고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그 기억의 사실성 확인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그것은 현재의 과학적 수단으로는 증명도 반박도 할 수 없는 복잡한 문제이다. 전생요법이 일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자료가 있으므로 이 분야는 임상적인 연구발전이 필요하다. ''전생기억의 사례들은 진위를 결론내릴 수 없다.'' 사후 생명과 전생의 문제는 하나님을 믿는 것과 같은 하나의 신념체계이며 현재의 과학은 아직 이런 문제들을 검증 할 만한 능력을 가지지 못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문제 논문의 저자는 전생요법의 임상적 가치를 전생유무의 논쟁으로 왜곡하여 전개함으로써 언제나 초점을 벗어나고 있다.
최면의학계의 원로이며 소위 정통 최면의학계라고 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치료자 단체인 미국 임상최면학회 회장을 역임한 Dr. Ewin과 Dr. Kluft는 1996년 미국 Orlando에서 열렸던 미국 임상최면 학회에서 필자에게 '전생요법은 연구 할 만한 가치가 있다. 특히 윤회설을 널리 받아들이는 동양권에서는 더 큰 치료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었다. Dr. Ewin은 자신이 치료하던 환자들 중 저절로 전생 퇴행이 일어난 두 사람에 대해 필자에게 상세히 설명해주며 다른 치료를 오랫동안 했어도 낫지 않던 그들이 전생 퇴행을 한 두번 경험하며 그 병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기억을 떠올린 후 극적으로 호전되었다고 말했다.
덧붙여서 '나는 하나님을 믿지만 그것이 언제 과학적으로 증명된 적이 있느냐?. 전생의 개념도 그렇게 보면 될 것이다. 시간이 된다면 그 환자들에 대한 추적조사도 해 볼 예정이다. 치료에 유용하다면 안 쓸 이유가 없지 않느나?'고 반문하였다. 미국의 정신과 의사인 Ian Stevenson 등의 믿을 만한 연구자들이 전생을 기억한다는 사람들의 기억을 엄격하게 사실 추적한 결과 실제상황과 부합됨을 보고한 수 많은 사례들이 있지만 환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런 자료들을 이유 없이 무시하고 자신들의 선입견과 주관에 따라 근거 없이 환상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3. 최면 전생퇴행을 3회씩 실시하였다.
대부분의 전생 퇴행치료자들은 환자의 심리적 저항과 최면에 대한 적응을 고려하여 최면시술 시작 후 3~4회 째 시술부터 전생퇴행에 들어가는것이 일반적인 접근방법이다. 이 실험에서는 처음부터 최면에 대한 불충분한 지식과 적응시간을 가진 집단을 개개인의 특성이나 심리적 저항을무시한 채 집단으로 3회 유도했으므로 충분한 시도로 보기 어렵다.

4. 최면감수성척도는 Harvard Group Scale of Hypnotic Susceptibility,Form A (HGSH:A) 를 사용하였다.
전체 최면치료자의 반이상이 어떤 종류의 최면감수성검사도 사용하지 않고 그 결과를 신뢰하지도 않는다. 여러 종류의 최면감수성검사가 있지만 최면상태에서 나타나는 몇 가지의 측면만을 판단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최면감수성검사성적이 낮다고 최면상태를 경험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즉 최면감수성검사는 임상상황에서 환자의 최면치료효과를 객관적으로측정할 수 있는 도구로 보기 어렵다. 최면에 대한 적절한 교육과 함께 환자의 성격과 특징에 맞는 시도를 할 경우 처음 몇 번의 시도만으로도 전체 피술자의 80% 이상에서 전생퇴행이 가능하고, 처음 몇 차례의 시도에서 잘 안되던 환자들의 저항과 거부감을 해소하며 시도를 계속할 경우에는 90%이상의 성공을 거둘 수 있다.

5. 전생 기억생성은 최면 감수성이 높은 사람들에서 잘 생기는 현상이므로 암시에 의한 생성물이다.
'최면 감수성이 높은 사람들이 전생기억을 더 잘 떠올렸다'는 얘기는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 더 많이 기억해냈다.' 라는 얘기처럼 당연한 얘기다.그 사실이 전생기억은 암시와 상상의 산물이라는 주장을 정당화시킬 수 없다.
전생의 기억을 평소에 주장하는 아이들을 조사한 결과 다른 아이들보다 최면감수성이 높지 않았고 사회성이나 학교성적도 평균 아동들보다 우수했다는 Haraldson의 1996년의 논문보고도 있고, 실제 환자들의 경우에도 최면 감수성과 관계없이 자신에게 중요한 전생기억을 떠올리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최면유도와는 상관없이 전생기억을 떠올리는 경우도 자주 있는 일이다.현지조사와 문서확인을 통하여 전생기억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는 수많은 사례들도 이 기억들이 단순한 기억 조작이나 환상이 아니라는 점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6. 전생의 기억은 환상이라는 정통최면의학계의 견해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정통 최면의학계의 견해도 다양하다.
아직까지 '최면현상'의 정의와 개념에 대해서 세계적으로 공인된 합의도 이론도 존재하지 않는다.
학자마다 최면현상에 대한 해석과 접근이 모두 다르고 치료자마다 최면을 활용하는 방법과 능력에도 차이가 있다. 최면에 관계된 어떤 이론도 엄밀한 의미에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이 없어 아직 이 분야는 미지의 영역이라고 봐야한다. 전생기억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주장하는 학자들도 모두 자신의 사견에 불과하며 그 주장을 정당화시킬 충분한 근거를 갖고있지 못한 형편이다. 필자가 알고 있는 많은 국내외학자들도 각각의 선입견과 종교관, 편견에 따라 전생기억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그 기억의 사실 증명에 관계없이 그 기억의 내용들이 환자의 내면의 상태를 반영하고 있고 그 내용을 이해하고 해결함으로써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대부분의 치료자들이 동의하고 있고 이런 공감대를 바탕으로 전생요법은 정신과학의 최신 교과서에 새로운 치료법의 하나로 소개되고 있는것이다.

7. 전생기억이 사실이라면 족보는 무엇이고 조상은 무엇인가?
이 질문은 과학자로서 부적절한 문제 제기다.
과학자는 오직 '사실' 에만 관심을 가져야한다. '전생기억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우리의 인생관에 큰 변화가 오고 혼란이 온다'고 해서 사실을 추구하는데 소홀하거나 많은 증거들을 은폐하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과학자는 족보와 조상과 윤리와 전통보다 '사실'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사람들이 충격을 받는 것을 막기 위해 갈릴레오는 '지구가 돈다'라는사실을 숨겼어야 했다는 말인가? 전생기억을 사실로 주장하는 사람들이나 부정하는 사람들이나 아직은 확증을 내놓지 못하고 있으니 같이 연구해봐야 한다.

8. 전생요법은 오래 전부터 점집에서 행해지던 방법이다.
점장이나 무당이 환자의 얼굴을 보고 아무 근거 없이 '당신의 전생은 이러저러하다'라는 말을 하여 심리적인 효과를 노리는 것과 정신의학에 깊은 지식과 경험을 가진 정식 의료인이 최면 퇴행기법을 사용하여 환자 스스로 자신의 현재 문제들과 깊이 연관 있는 과거 기억들을 떠올리게 하는 것을 동일시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비교다.
이 주장은 문제 논문의 필자가 전생요법에 대한 테크닉과 임상치료 성공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전생요법에 대한 자신의 개인적 거부감을 정당화하기 위해 주장했거나 전생요법 자체에 대한 부족한 지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점집에서 행해지는 일방적인 주장과는 달리, 다른 여러 가지 치료방법으로 낫지 않는 환자들 중 최면상태에서 전생요법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지를 먼저 진단한 후 적절한 절차를 따라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한 환자들은 정신과 치료에서는 흔치 않은 '완치'를 경험하는 일이 많고 재발 또한 드물다.

9. 서양에서의 환생에 대한 믿음은 1875년에 시작된 '신지학(Theosophy)으로부터 비롯되었고 뉴에이지 운동으로 이어지는데 이는 모두 힌두교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 주장은 종교와 철학의 역사 속에서 환생론이 얼마나 고대로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뿌리깊은 사상이었나 하는 사실에 대한 무지에서 나온 주장이다.
그리스의 대 철학자 플라톤(BC 427-347)은 서양철학자 중 대표적인 환생론자 였으며 고대 영국에 살던 켈트족, 프랑스와 스칸디나비아의 부족들도 환생을 믿었다. 그리스의 수학자이며 철학자였던 피타고라스도 자신의 전생에 대한 이야기를 했으며 고대 유대인들의 철학도 환생을 주장하고 있다.
서양사상의 바탕이 되고 있는 기독교 신앙의 초기 400년간 환생과 윤회는 정식으로 인정되던 교회신학이었다. 그러나 종교와 권력이 결탁되면서 환생과 윤회를 황제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한 정치적 고려에 따라 윤회론은 교회 신학에서 삭제되었다. 신지학파를 비롯한 기독교 내 환생론자들에 대한 탄압과 이단시비로 환생론은 오랫동안 서양사상의 표면에서 사라졌었지만 19세기의 신지학운동과 동서양사상의 본격적인 교류를 계기로 다시 서양에서도 널리 받아들여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뉴에이지 운동은 환생론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전생요법 또한 뉴에이지 운동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순수한 치료기법이며 과학적으로 풀어가야 할 연구분야이다.

10. 현재 세계의 수많은 종교 중 환생을 주요 교리로 믿는 종교는 힌두교와 뉴에이지 운동이 대표적이다.
현재 대부분의 불교신자와 이슬람과 기독교의 일부 신자들도 환생과 윤회를 믿고 있다.
불교문헌 속에 환생에 대한 얘기가 없다고 하는데 석가모니는 설법 중 환생과 전생에 대한 가르침을 직접 전해주고 있다. 뉴에이지 운동은 그 정의가 애매한 하나의 사조이지 종교가 아니며 다양하고 복잡한 갖가지 이론을 따르는 단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각자의 주관적인 믿음을 따르고 있지만 그 믿음을 뒷받침 할 통일된 논리와 합리적 근거가 부족하다.

11. 전생요법은 힌두교 교리에 근거하고 있고 뉴에이지의 교리에서 나온 것이다.
이것은 사실과 다르다.
전생요법의 역사를 살펴보면 초기의 치료자들은 모두 어떤 특정 종교와도 관계가 없으며 최면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자연 발생적으로 환자의 전생기억 속으로 들어간 경험들을 바탕으로 전생요법을 발전시켜나왔다.
1950년대 미국에서 발표된 '브라이디 머피를 찾아서' 라는 책은 최면상태에서 전생퇴행의 유도 없이 자발적으로 전생의 기억 속으로 들어간 한여인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다. 이 책의 소개이후 다른 최면치료자들도 비슷한 경험들을 무시하지 않고 연구 발전시킨 것이 오늘날의 전생요법의 기초가 되고 있다. 심리학자와 정신과 의사들에 의한 전생요법 관련저술은 1970년대 말부터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그 중 어느 것도 힌두교의 교리에 근거하고 있지 않으며 실제 환자 치료사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또한 20세기에 들어오면서부터 연구되고 있는 새로운 물리학적 실험결과와 발견들을 바탕으로 인간의 의식에 대한 추상적이고 철학적이던 종래의 이해가 좀 더 과학적이고 설득력 있는 설명과 근거를 가지게 된 것도 큰 바탕이 되고 있다.
양자물리학(Quantum physics)의 여러 가지 발견과 불확정성원리, 통일장 이론, 상대성원리, 비국소성 이론 등의 현대물리학은 인간의 의식이 서로 연결되어있고 상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확인했고 죽음 이후에도 살아남는 영혼의 존재의 가능성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시사하고 있다. 또한 최면상태 와는 상관 없이 전생기억을 가졌다고 주장하는 많은 사례들의 기억연구조사에서도 그 기억들이 객관적 사실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많은 정황증거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이런 주변상황을 바탕으로 기존의 정신의학과 심리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1960년대말부터 발달하기 시작한 새로운 심리학의 조류인 '초개아적심리학(transpersonal psychology)'은 종교와 영혼, 사후생명, 신비체험과 윤회의 문제 등 인간의식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상황과 경험을 다룬다는 점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과학적인 심리학이라고 할 수 있다. 전생요법은 이와 같은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현실을 바탕으로 발전해 나온 유용한 치료기법이지 어떤 특정종교나 이념을 근간으로 삼고 있지 않다.

12. 전생기억은 최면감수성이 높은 사람들에서만 잘 경험되는 유사기억이며 유사기억은 실험적으로도 쉽게 만들어지는 현상이다.
이것은 사실과 다르다.
유사기억은 주로 실제상황이 아닌 실험차원에서, 최면감수성이 중간이상으로 예민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했을 때 가끔 발견되는 현상이었고(Barnier & McConkey, 1992; Labelle, Laurence, Nadon & Perry, 1990; McConkey, Labelle, Bibb & Bryant, 1990; Sheehan, Statham & Jamieson, 1991) 최면감수성이 낮은 사람들에서는 유사기억이 발생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러나 최면감수성이 예민한 사람들 가운데서도 유사기억이 생긴 예는 아주 소수였고 그 내용 또한 사소한 주변상황들에 국한되는 것이었다. 또한 환자에게 연령퇴행을 위한 암시나 어떤사건을 재 경험하라는 지시를 하는 것 자체가 유사기억을 만들어내지 않는다는 사실도 확인되었다.(Lynn, Milano & Weekes, 1991)
최면치료자가 어떤 의도와 방향성을 가지고 몰고 가는 질문과 암시들이 유사기억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최면감수성이 높은 사람들은 최면에 걸렸거나 안 걸렸거나 상관없이 유사기억을 만들어 내는 경우가 있음이 보고 되고 있다.(Sheehan, 1993) 최면감수성이 높은 사람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면암시에 의한 환상과 실제사건을 혼동하지 않으며, 편견 없이 정직하게 얘기하도록 미리 주의를 주면 유사기억의 발생 빈도가 아주 적어지기 때문에(Lynn등, 1989; Murrey 등, 1992; Spanos 등, 1989)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앞에서도 기술한대로 전생기억은 최면 감수성이 낮은 사람들에게서도 쉽게 떠오르며 평소 전혀 전생을 믿지 않았고 관심도 없던 사람들에게서도 최면 유도없이 전생기억이 자발적으로 떠 올라온 경우가 많이 보고되어 있다.

13. 시술하기 전 전생요법에 대해 호의적인 설명을 들려주는가 부정적인 설명을 들려주는가에 따라 전생기억의 발생률이 달랐다는 것은 전생기억이 암시에 의한 생성물임을 짐작케 한다.
어떤 특정사실에 대해서건 치료자가 시술하기 전에 어떤 선입견이나 편견을 심어주는 가에 따라 환자는 큰 영향을 받는다.
그 이유는 그 설명이 각각의 환자가 내면에 가지고 있는 선입견과 편견,심리적 거부감이나 저항을 강화시키거나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마치 일반 최면치료를 시작하기 전, 최면상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제대로 설명을 해주고 시술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편안하게 최면상태로 유도되지만 그런 설명을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환자들은 긴장을 풀기 어려워지고 편안한 최면 이완상태를 경험하기 어려워지는 것과 같다. 처음 경험하는 최면상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이 가시지 않기 때문인 것이다. 전생요법에 대해 별다른 의견이 없었던 중립적인 피 실험자에게 부정적인 설명을 해주는 것은 전생요법에 대한 그 사람의 심리적 저항과 편견을 강화시켜주는 결과를 가져오므로 당연히 전생기억이 표면화되는 것을 방해받게 된다. 반대로, 긍정적인 설명은 심리적 저항과 편견을 약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므로 전생기억이 표면화되는 빈도를 높여준다.
이 사실은 전생기억이 암시에 의한 생성물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전혀 될 수 없다. 어린 시절의 충격적인 기억에 대해서도 어떤선입견을 심어주는 가에 따라 생성율에 차이가 생기지만 누구도 어린 시절의 기억이 암시의 생성물이라고 할 수 없는 것과 같다.

14. 전생기억은 할 때마다 다르게 나오는 것이 보통이다.
이것은 실제 임상환자들을 전혀 경험해보지 못하고 실험차원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시술한 경우 중 일부를 확대 해석한 것이다.
환자들은 지난 시간에 경험했거나 혼자 떠올린 기억과 똑 같은 장면 속으로 아주 쉽게 돌아갈 수 있으며 치료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더 구체적인 상황과 기억들을 떠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과정 속에서 환자들은 자신의 현재 문제나 증상의 뿌리와 원인들을 점점 더 구체적으로 찾아 이해해가며 동시에 감정적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며 회복되는 것이다. 최면은의미 없는 일들의 기억을 회상시키는 데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정보나 감정적으로 중요한 자료들을 회상시키는 데에는 도움이 되며(Kanovitz, 1992; Relinger, 1984; Scheflin & Shapiro, 1989; Scheflin, Brown & Hammond, 1983; Weitzenhoffer, 1953) 강한 감정을 동반한 의미 있는 사건들에 대한 기억은 세월이 흘러도 비교적 정확하게 유지된다(Bohannon, 1990; Pillemer, 1984; Yuille & Cutshall, 1986)는 보고들은 전생기억들이 사실일 가능성이 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실제치료를 위한 전생 퇴행상황에서 환자들은 자신에게 중요했던 기억의 순간을 거듭 경험하며 아주 일관성 있는 기억들을 떠올린다.

15. 최면감수성은 한 개인에 있어서는 일정한 것이며 3번이나 유도했다면 그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최대한의 최면상태로까지 유도가 된 것이며 더 이상 반복해도 더 깊이 유도되지 않는다.
이것도 사실과 다르다.
최면치료란 대단히 복잡한 여러 가지 요소의 상호작용의 영향을 받는 고도로 예민한 작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면감수성'이라는 것 자체에 대해 경험 많은 최면치료자들이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이다. 최면감수성이 낮은 환자라도 치료횟수가 거듭되면서 치료자와의 신뢰와 유대가 강해지면 환자내면의 심리적 저항과 편견, 선입견과 두려움 등의 다른 요소들이 감소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불가능했던 최면작업들이 얼마든지 가능해진다.
또한 3회 이상의 최면시술을 받는 환자들 중 시술할 때마다 더 깊고 편안한 최면상태로 유도되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어 '3회 시술이 최대깊이' 라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 과거에 일부 학자들이 보고한 '최면감수성의고원( Plateau hypnotizability)'이 있다는 주장은 임상적으로 볼 때 맞지않아 현재는 '최면은 횟수를 거듭할 때마다 더 깊어질 수 있다.'고 보는 치료자들도 많은 실정이다. 그러므로 3회 시술 후 내린 결론은 성급한 것이다.

16. 실험결과에서 나온 전생의 기억들은 단편적이고 비사실적인 것이 많았다. 성(性)이 바뀐 경우는 드물었고, 친숙한 문화권에서의 전생이 많았다.
최면상태에서의 기억 속에는 실제의 기억과 환상, 기억의 왜곡 등이 혼재될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학설이다.
실험차원의 최면결과와 실제 임상치료상황에서의 최면결과는 언제나 큰 차이를 보여준다. 해결할 문제가 없는 건강한 젊은 남자 240명을 대상으로 단 3회 집단으로 실험한 결과가, 절박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자신의 무의식과의 대화를 거쳐 전생퇴행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한 환자들의 전생퇴행 결과와 같을 수는 없다. 최면감수성이 낮은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최면감수성이 높은 사람들보다는 생생하고 시각적인 전생기억을 체험하는 빈도가 낮다해도, 희미한 형태의 생각이나 영상, 직관적인 느낌 등의 형태로 떠오르는 경우가 많으며 대단히 일관성 있고 사실적이며 횟수를 거듭하면서 더 구체적이 된다. 비사실적이거나 누가 들어도 어이없는 내용들은 그 피술자의 최면몰입 상태가 부족했거나 심리적 저항과 전생기억에 대한 거부감이나 혼란이 만들어내는 왜곡인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사하라 사막에서 낙타를 끌고 가고 있는데, 복장은 지금 입고 있는 점퍼와 청바지를 신고 있습니다.' 와 같은 보고를 하는 경우나 살아있는 사람의 이름을 대면서 자기가 그 사람이라고 하는 경우 등이 여기 해당한다.이는 환자의 의식과 무의식이 혼재 된 상황에서 일어나는 혼란의 한 형태이며 좀 더 차분하고 깊게 환자를 이완시키면 '아랍식의 흰 옷과 두건을쓰고 있습니다.' '그 이름은 제 것이 아닙니다.' 하는 식으로 상황정리가 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실제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생퇴행에서 성이 바뀐 삶을 기억하는 것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경험하는 일반적인 현상이며 평소에는 전혀 모르던 생소한 문화권에서의 삶을 기억하는 경우도 무척 흔하며 드물게는 그 문화권에서 사용하던 언어를 구사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다.

17. 전생에 병의 원인이 있는 것 같다며 찾아오는 환자들은 대부분 정신분열증등의 심한 정신장애가 있는 경우가 많았고 자아정체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전생요법을 원하는 실제 환자들의 대부분이 여러 가지 다른 방법의 정신과적 치료를 오랜 세월동안 받아왔어도 도움이 되지 않은 신경증 환자들이다.
이들은 각종의 신경증과 우울증상, 특정 대인관계의 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마지막 수단으로 전생요법을 비롯한 초개아적 최면치료를 원한다. 임상적인 기준으로 볼 때 환자로 볼 수 없는 건강하고 자기정체성이 분명한 사람들도 상당수 전생퇴행을 통한 자기문제의 해결을 원한다. 이들은 다른 환자들보다 적극적이고 논리적이며 진보적인 이론을 객관적으로 수용할 만큼 지적인 경우가 많다. 오히려 자기정체성이 없는 정신 분열증 등의 심한 환자들은 전생요법을 자발적으로 원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18. 최면의학계의 견해는 '전생의 기억은 환상' 이라고 판정하고 있다.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전생기억의 사실여부는 결론지을 수 없다.'(최면과 기억, 1988)라는 것이 가장 많은 자료를 가장 많은 학자들이 검토한 결론이다.

이상 간략하게 살펴 본 점들을 제외하고도 문제논문의 저자가 전생요법에 대해 전혀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치료효과
전생기억을 떠올린 후 극적으로 혹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재발하지 않는 환자들에 대해 설명하지 못한다. 전생기억이 환상에 불과하다면 이런 치료효과는 있을 수 없다. 일부 학자들은 위약효과( Placebo effect)로 설명하려 하지만 위약효과에는 그런 치유력이 없다.
문서기록상 또는 증인들의 증언을 통해 전생의 기억이라고 밖에 설명할수 없는 여러 사례들에 대해 설명할 수 없다.
교차검증( Cross checking) - 공유했던 삶의 기억을 가진 사람들을 서로의 삶의 기억에 대한 정보를 주지 않고 독립적으로 퇴행시켰을 때 상호일치하는 기억을 떠올리는 경우를 설명하지 못한다. 예를 들면 어떤 환자가 자신의 전생을 기억하면서 그 삶에서의 어머니가 지금은 자신의 고모라고 했을 때, 그 고모를 데려다가 환자와 공유했던 삶에 대한 정보를 전혀 주지 않고 전생퇴행을 했을 때 자신이 그 삶에서는 환자의 어머니였다는 사실과 함께 세부적인 상황기억이 일치하는 현상을 말한다. 전생기억이 단순한 환상이라면 이런 현상은 일어날 수가 없는 것이다.
'전생요법의 치료효과'와 '전생기억의 증명'은 완전히 다른 문제이다.
문제논문의 저자는 이 두 가지 독립된 주제의 구별을 모호하게 하고 있으며 '전생요법을 환자치료에 사용하는 것은 곧 전생을 증명했다고 주장하는 것' 이라는오해를 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전생의 존재 유무는 누구도 단언할 수 없다. 그러나 전생요법이 치료효과가 있고 일관되게 떠오르는 전생기억들이 있으며 다른 치료방법들이 도움이 안되는 일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며 문서기록상이나 관련인들의 증언을 통해 확인되는 많은 전생기억의 사례가 있다면 전생의 존재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뚜렷한 물증은 없어도 정황증거들은 꽤 많은 셈이다. 오히려 전생이 없다는 주장을 뒷받침 할만한 정황증거가 부족한 형편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전생의 유무'는 뚜렷한 물증을 찾을 때까지 찬반론자 모두가 같이 연구해봐야 하는 중요한 연구과제라는 점이다.

출처 : 김영우 신경정신과의원 (http://hypnosis.doct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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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종훈님의 댓글

나는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개인적인 최면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저 책을 읽고 제가 격어본바)
저두 호기심에 혼자 체면테이프 틀어놓고 해본적이 있는데요.
이후에 제게(순전히 개인적)별루 안좋은 일만 많이 생기더군요.
최면의 부작용이라는 증거는 없지만....최면은 전문가와 상담하는게 좋겠더군요.

배철호님의 댓글

나는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원초적인 본능이 문제가 됩니다. 정확하게 정의 할 수 있는 목적을 가지고 해야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잘못된 얇은 지식으로 혼자서 연습하다 좋지 못한 경험을 하기 쉽습니다.
대단한 힘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강희주님의 댓글

나는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최면, 물론,어느정도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제가 몇년전에 김영우씨에게 최면을 받아봤는데,
처음엔 잘 되지 않더군요.
물론,최면감수성정도의 차이겠지만요.
책보고 괜찮다 싶어서 가볼려고 전화예약을 했는데.
장사되게 잘되는 모양이던데요
예약의 압박으로 시간조정하는데 애좀 먹었습니다.
한시간 진료하는데 십오만원이더군요.
너무비싸서,그만뒀습니다.
차라리 그돈으로 다른곳을 알아보겠습니다.
장삿속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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