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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연적 힘이 범인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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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77회 작성일 09-09-0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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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령수사' 출간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1956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8세의 타이피스트 미르나 아켄이 퇴근 후 실종됐다. 가족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그녀가 최근 한 신원불명의 남자와 말다툼을 했다는 목격담을 제외하고는 수사의 단서가 전무했다.

사건이 미궁에 빠지려 하던 순간 미르나의 남동생이 초능력을 지닌 친구의 아버지 넬슨 팔머에게 도움을 청해보자고 제안했다.

팔머는 미르나의 속옷을 손에 쥔 순간 살해된 채 배수로에 버려져 있는 미르나의 이미지를 포착했고 경찰은 팔머의 안내로 미르나의 사체를 발견, 사체에 남은 단서를 근거로 살인범을 검거했다.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범죄 수사에 활용되는 것은 영화나 TV 시리즈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제니 랜들스와 피터 휴가 함께 쓴 '심령수사'(휴먼앤북스 펴냄)는 미르나 아켄 실종사건의 경우처럼, 심령술을 활용해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심령수사의 세계를 소개한 책이다.

팔머처럼 사물을 만져 정보를 파악하는 초능력인 사이코메트리와 진자나 막대기를 이용해 특정 장소를 감지해내는 다우징을 비롯해 예지몽, 텔레파시, 투시 등 수사에 활용될 수 있는 심령술은 다양하다.

이 책에는 이러한 다양한 심령술을 활용해 실제 있었던 연쇄살인과 납치, 테러 등 굵직굵직한 사건을 해결한 이야기들이 여러 사진자료와 함께 실려 있다.

심령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심령 수사로 사건을 해결한 경우라도 경찰의 공식발표나 재판기록에서는 이런 사실이 누락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비공식적으로 전해지는 심령수사의 성공담은 종종 과장되거나 왜곡되기도 한다.

실제로 40년간 전 세계 수백 건의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면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심령술 형사로도 불린 네덜란드의 제라드 크로이셋은 사후에 그의 기록을 살펴본 사람들로부터 미리 수사 결과를 안 상태에서 사기행각을 벌인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경식 옮김. 284쪽. 2만9천원.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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