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체 이탈' 느끼는 부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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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2-10-05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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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몸을 떠나 움직이는 ‘유체 이탈’ 감각을 일으키는 부위(사진내 화살표)가 뇌에서 발견됐다. 스위스 제네바 대학병원의 올래프 블랑케박사는 “뇌 우반구의 특정 부위에 전기 자극을 주자 환자가 유체 이탈과 비슷한 감각을 느끼는 것을 관찰했다”고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간질 환자의 뇌에 전극을 꽂고 자극을 가하면서 환자가 느끼는 것을 관찰했다.
뇌에 자극을 받자 환자는 처음에 “자신의 몸이 밑으로 떨어진다”고 말했다. 자극의 강도를 높이자 환자는 “내 자신이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위에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종교나 신비집단에서 말하는 이른바 ‘유체 이탈’과 비슷한 감각을 느낀 것이다.
또 이 환자에게 자신의 팔과 다리를 보라고 하자 환자는 팔과 다리가 짧아졌다고 했으며, 팔이 저절로 움직이며 자신을 치려고 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이상 감각이 팔다리가 자신의 것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외계인의 손 증후군’과 관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랑케 박사는 “이 결과는 한 환자만을 통해 얻은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유체 이탈 감각은 뇌가 몸의 감각을 처리하는 과정이 잘못되거나 특별한 자극을 받았을 때 느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자료를 찾을수가 없군요.(ㅠ.ㅠ)
자료출처: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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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전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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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다들 느끼시는 감각일지도 모르겠는데요..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뇌쪽에 정신을 집중한다(?)는 맘을 먹고 머리쪽에 힘을(용쓰는게 아니라..)올리면
전기가 통하는 짜릿짜릿한 기분이 들면서 위에서 언급한 그런 증상들이 나타 나곤 하는데..
최고 무리해서 한 30초 정도간 유지한 적이 있었는데 눈 앞이 컴컴해 지고 머리가 아파서 그 이상은 못하겠더라구요...
chob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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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음냐... 제 경험이 관련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아주.. 아주아주 예전에 맨정신으로 제 몸을 바라보는 경험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중학생이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했겠습니까만, 정적밖에 없는 한밤중에, 책상에 앉아 스탠드불빛에 의지해서, 눈앞에 펼쳐진 책을 집중해서 보는 외에 다른 아무런 생각도 없이 앉아 있다가 보면... 고요한 몰입상태에서 가끔... 아주 가끔... 정신이 나가더군요--;;;
제 시야가 제가 앉은 책상 등 뒤 45도 정도 비스듬히 위쪽으로 올라가는 경험.. 제가 제 뒤통수를 본다는 것 뿐만 아니라 제 뒤통수가 제 시야로부터 줌 아웃되고 있는 느낌.. 제가 책상에 앉은 저를 비스듬히 위쪽 뒤에서 바라보고 있더란 건 재밋는 경험이었죠--;;; 그래봤자 0.5초도 안되는 찰나의 경험이라서, 그걸 깨닫자 마자 순간 제 시야는 원래 자리로 돌아 와 있습니다.
당연히 조는 건 아니었고요. (지금이야 머리가 굳어저 책을 보라고 하면 잠을 자지만...) 잠이 오는 것과는 전혀 다른 고요한.. 뇌파상태를 경험들 하시지 않나요? 알파파라고 하나.. 참선하는 듯 한.. 그럴 때.. 아주 가끔.. 정신이 나가더군요--;;;; 지금이야 몸과 마음이 찌들고 굳은 터라 참선하라고 하면 그냥 자겠지만... 감수성이 예민하고 싱싱한 어릴 때는 그게 되더군요--;;;;
사라랜스
nab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