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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 취임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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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철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3건 조회 1,527회 작성일 13-03-2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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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성 말라키의 예언이 실현되는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가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교황이 선출되고 즉위명까지 선택한 지금, 과연 그 예언이 실현되었는지 궁금해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글쎄요.. 내 생각엔 적중한 것 같네요.

聖 말라키는 1094~1148년을 산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의 시대 이후의 교황을 예언한 것으로 유명하며(일설에는 그의 예언이 다른 사람이 조작한 것이란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 예언했건 예언이 맞다면 대단한 거죠.)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그의 예언에 카톨릭의 마지막 교황이 예언되어 있다는 거죠. 따라서 그의 예언이 맞다면 그의 예언에 나오는 마지막 교황만 알면, 카톨릭의 마지막시기도 알 수 있게 되므로 초미의 관심이 모이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그는 마지막 교황을 로마사람 베드로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는 로마 사람이며, 이름이 베드로라는 것이죠.

처음에, 교황이 선출된 초기엔 예언이 빗나갔다는 얘기가 인터넷에서 주류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중엔 결국 맞추었다는 쪽으로 의견이 몰리고 있습니다. 저도 맞다고 보는 어떤 주장을 보고 좀 억지다 싶었는데, 오늘 교황이 자신이 프란치스코라는 즉위명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발표했다는 소식을 듣고, 예언이 정확했다는 판단을 하게 되어 글을 써봅니다.

(이 글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앞으로도 반드시 맞으란 법도 없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며, 이어가겠습니다.)

1. 이름의 정확성

말라키의 예언이 맞다는 주장을 보면, 새 교황의 본래 이름에서 근거를 찾느라 억지도 있었습니다. “베르고글리오”에서 bergo가 바위라는 뜻이고, 베드로(peter: 바위라는 뜻)도 같은 의미니 같다고 했는데, bergo는 바위보다는 山이란 뜻이라 합니다. 따라서 좀 억지스럽죠. 하지만 새 교황이 이름을 땄던 아시시의 프란치스코(1182~1226)의 full name이 Francesco di Pietro di Bernardone라고 하니 적중한 것이죠.(과거에 프란치스코란 이름을 쓴 사람은 많았기에 교황이 정확히 누구를 따서 자신의 즉위명을 정했는지는 처음엔 불확실했다가 오늘 기사로 인해 확실해진 것입니다.) 억지가 아니라, 사실로 판단됩니다. 또 한 가지는, 마지막 교황의 이름에는 숫자가 없다고 했는데, 보도기사에 보면 프란치스코 1세라고도 했는데, 처음 붙이는 이름에는 1세라는 말을 안 붙인다고 합니다. 나중에 같은 이름을 쓰는 사람이 나오면 비로소 아무개 1세가 된다더군요. 따라서 프란치스코란 이름을 처음으로 쓴 새 교황의 즉위명에는 숫자가 붙지 않게 되는 것이죠. 게다가 만약 정말로 그가 마지막 교황이라면 앞으로도 숫자가 붙을 일은 없게 됩니다.(=>숫자가 없다는 것은, 호칭뒤에 1세 2세 하는 것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 이후의 몇번째 교황인가에 대한 숫자가 없다는 뜻이으므로 정정합니다. 제가 오해했습니다. 즉 바로 앞 교황까지는 몇번째라고(즉 111번째) 번호가 매겨져 있는데, 마지막 교황인듯한 이름에는 번호가 없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이렇게 보니, 숫자가 없다는 게 더 이상하네요.)

2. 로마인이란 국적

새 교황이 비록 아르헤티나에서 태어났지만, 부모가 이탈리아인이니, 사실상 이탈리아인인 거죠.

800여년전 사람이 이 정도 정확도로 미래를 내다보았다는 것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하루 뒷 일도 내다보지 못하는 인간 능력에 비교해 볼 때, 정말로 어떤 신적인 존재가 개입하여 계시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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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흰부엉이님의 댓글

흰부엉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파티마의 예언중 첫째, 둘째는 셋째 보단 그 희생 정도가 말도 안되게 컸다고 생각하거든요?<div><br /></div><div>마리아가 굳이 사람 한명 때문에,(비록 그게 교황일지라도) 지상으로 내려와 예언씩이나 했을라구요..교황이라도 그렇지...</div><div>만약 이 글들이 사실이라면 교황의 죽음이.. 세계대전 규모의 일이 발생하는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요..</div>

온건맨님의 댓글

흰부엉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로마의 베드로라는 말은 마지막 교황이 베드로처럼 순교한다는 의미에서 명명한 것 아니었나요<br />뭐 어쨌거나 저쨌거나 세상 종교에는 이미 진리가 없으니

철추님의 댓글

흰부엉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9262|1--]그런 시각이 없지 않습니다. 물론 성경에 근거한 내용이지만... 이 교황을 마지막으로 카톨릭도 무너지고, 일곱 언덕의 나라인 이탈리아도 무너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이탈리아가 무너지는 것이 이른바 종말전쟁 직전에 일어날 일이라는 군요. 얼마전에 안 내용인데, 교황청의 실질적인 우두머리가 "예수회의 수장"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예수회에서 교황이 나온 적이 없었는데, 이제 나왔다는 것은, 드디어 그들이 자신들의 모습을 표면적으로 드러낼 때라고 판단한 것이라 짐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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