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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예측] "美 제국, 500년은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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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7건 조회 3,027회 작성일 11-05-2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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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노스트라다무스’ 조지 프리드먼
프리드먼이 본 美·中·日·韓

"美 경제가 전세계 GDP 25% 차지
어느 나라도 영향 벗어날 수 없어…
中, 성장과 동시에 엄청난 문제 안아
浮上 아닌 붕괴부터 들여다봐야‥

미국의 쇠퇴와 중국의 급부상에 세상이 놀라던 2009년, "미 제국은 앞으로도 500년 동안 유지된다"는 책이 미국·일본·한국에서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미국 유명 군사정치전문가 조지 프리드먼(Friedman·62)이 쓴 '100년 후(Next 100 Years)'란 책이다. 그가 지난 1월 미국에서 '10년 후(The Next Decade)'란 제목의 후속작을 출간했다. 500년 영광을 이어갈 미 제국의 단기 전략을 다룬 내용이다.

프리드먼의 책은 한국 경제계가 의존하는 '중국 대망론'에 일정한 경고를 던진다. 중국은 수출 의존과 빈곤의 모순을 견디지 못하고 10년 내에 위기를 겪으며, 반대로 일본이 아시아 최대 파워로 재부상한다는 것이다. 이런 지형에서 미국은 제국의 안정을 위해 어떻게 중국과 일본, 아시아의 균형을 맞춰가야 할까?

사진#01
블룸버그
지난 23일 텍사스주 오스틴의 사무실에서 만난 프리드먼은 '미국의 최종 목표'를 묻는 말에 "제국에 최종 목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제국 자체가 최종 목표이기 때문이다. "제국을 이룬 미국은 다른 나라들 사이에서 힘의 균형을 잡음으로써 자신을 지키고 있을 뿐이다. 군대를 보내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제국의 생존은 끝없는 이이제이(以夷制夷)에 달렸다." 그는 파격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미 제국은 일본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붕괴하는 중국을 돕고, 통일 한국을 강력한 파트너로 삼아 일본을 견제한다"는 것이다. 그는 통일 한국을 "가시(thorn)"라고 표현했다. "일본을 죽일 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한 위협이 되는 존재"라는 얘기다.

미국에 대한 그의 신뢰는 확고했다. "미국은 세계 GDP의 25%를 차지한다. 중국, 일본, 독일을 합친 규모다. 한국을 비롯한 수많은 나라가 자국 GDP의 5~10%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의 해외 직접투자는 세계 해외 투자의 22.5%를 차지한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채무국이지만, 그 사실 자체로 미국은 세계 시장에서 또 다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누구도 미국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런 미국의 일극 지배가 끝나고 다극화 시대가 열린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실제로 일어나는 다극화는 미국을 제외한 일본, 중국, 독일 등 2위 이하의 리그에서 벌어지는 일일 뿐이다."

프리드먼은 170㎝가 조금 넘는 단단한 체구였다. 코넬대 정치학 박사 출신인 그는 1996년 루이지애나 주립대 교수를 그만두고 정치·경제·외교 싱크탱크인 '스트랫포(Stratfor·Strategic Forecasting의 약자)'를 열었다. 거대한 철문 속 사무실에는 직원 70여명이 칸막이로 나뉜 책상에서 정보를 취합하고 있었다. 10개국 언어를 구사하는 직원, 이라크·이란·아프가니스탄에서 작전을 펼친 전직 러시아 대령도 근무하고 있다.

여기서 매일 발간되는 정세예측 보고서는 220만명이 돈을 내고 구독하고 있으며, 유료 회원 상당수가 금융맨들이다. 단기 투자가 금융시장을 지배하면서, 스트랫포의 일일 정보가 경제계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것이다. 오스틴 시내 그의 사무실 옆에는 JP모건&체이스 건물이 서 있다. 국방부 조간 브리핑에도 그의 보고서는 올라간다. 미국 언론은 그를 '그림자(Shadow) CIA'라고 부른다. 정치·경제·안보 분야에서 독자적이고 은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평가에서 나온 별명이다. 정세 분석의 적중률이 매년 80%에 달해 '21세기 노스트라다무스'라는 훈장 같은 별명도 달고 있다.

그는 왜 미국의 역량을 확신하고 중국의 붕괴를 말하는 것일까? 고령화·대지진으로 쇠퇴하는 듯한 일본의 위협적 재부상을 예측하는 것일까? 북한에 어떤 격변이 생겨도 한국의 역동적 국력이 유지될 것이란 낙관론은 어디에 근거하는 것일까?

미국의 군사정치 전문가인 조지 프리드먼이 그가 이끌고 있는 싱크탱크 스트랫포 사무실에서 세계 지도를 가리키며 10년 후 세력 판도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말하고 있다./오스틴=김남인 기자
“미국이 몰락할 것이란 다른 나라들 믿음이 미국을 받치는 원동력이다”

미국인은 웃고 있지만 속으론 끙끙댄다
“당연히 최고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어쩌나…” 지지 않으려고 그들은 발버둥친다


―미국은 어떤 나라인가?

"미국은 제국에 대항해 혁명을 일으킨 첫 국가였다. 대영제국에 대한 독립선언은 대영제국이 아니라 제국이라는 아이디어 자체를 비판한 것이다. 미국은 자신이 현재와 같은 역할을 맡게 될지 예상치 못했다. 그래서 미국은 제국이 된 자신의 모습이 편치 않다. 사실 로마와 대영제국도 그랬다. 해상무역의 통제권을 확장하다 보니, 다른 나라들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많은 미국인들은 제국을 원하지 않는다. 비용도 부담스럽고, 증오의 대상이 되는 것도 싫다. 20년밖에 안된 힘이라 어떻게 다루는지도 잘 모른다. 많은 미국인들은 미국이 한국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제국을 포기하면 되는 것 아닌가?

"미국은 지금 모든 해상무역을 통제하고 있다. 여전히 세계 경제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인들이 물건을 사지 않고 저축에 열을 올리면 중국, 인도와 같은 나라는 어디에 물건을 팔 것인가? 한국도 마찬가지 아닌가? 한국은 왜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관심을 기울이는가? 미국의 거대한 경제적 파워 때문이다. 미국인이 좋든, 싫든 제국의 위치를 방기(放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미국이 쇠퇴하고 있다는 것은 지금 상식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왜 당신은 그런 미국을 '앞으로도 세계를 지배할 유일한 대국'이라고 말하나?

"사람들은 늘 그렇게 말해왔다. 1970년대 베트남전 후 실업률이 치솟고 미국 경제가 불황에 빠졌을 때도 미국이 쇠락한다는 믿음이 지배적이었다. 1930년대 대공황 때도 그랬다. 1980년대 일본이 경제의 수퍼파워로 등극했을 때도 학자들은 일본이 미국을 이길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런 믿음은 모두 깨졌다."

―2008년 금융위기도?

"역사상 네 번째 금융위기였을 뿐이다. EU에 비하면 잘 극복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그런 믿음, '미국이 쇠퇴한다'는 믿음이 미국을 지금의 위치로 끌어올린 동력이라는 것이다. 쇠퇴하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쳤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좌절감이야말로 미국인의 생존력이다. 미국인은 최고의 호시절이 늘 과거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미국인들은 낙천적이고, 미래지향적이라고 알고 있다.

"착각이다. 미국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미묘(subtle)하다. 미국인들이 자주 웃기 때문에 단순하고 행복하다고 비친다. 그렇지 않다. 난 헝가리에서 태어나 어릴 때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그래서 미국을 보다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미국인은 웃고 있지만 내면에는 불안(anxiety)을 안고 있다. '당연히 최고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어쩌나' 하면서 전전긍긍한다. 이는 미국 사회를 불행하게 하는 동시에 강력하게 만드는 요소다. 그래서 미국은 앞으로도 중국을 필요로 할 것이다. 과거에 소련과 일본이 필요했던 것처럼 말이다. 누군가 우리를 압도할지도 모른다는 긴장을 미국 스스로 필요로 하는 것이다. 미국인의 영혼은 언제나 그런 불안을 찾아다닌다.

기억하라. 우리는 조상들이 다른 나라에서 실패해 이리로 온 사람들이다. 미국의 정신은 이민의 역사와 엮여 있다. 그래서 외부인에게 '우리는 실패자가 아니다'라는 걸 보여주는 것이 늘 중요했다. 내 경우 헝가리에서 살 곳이 없어 미국으로 왔다. 부모님은 교육에 열성을 쏟았다. 미국 이민자들은 고향 사람에게 성공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그것이 나를 여기까지 이끈 원동력이다. 미국으로 온 한국인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에게 가장 큰 수모는 무엇인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 아닌가? 이런 사람들이 모인 곳이 미국이다. 소련? 일본? 중국? 누구든 미국을 압도하면 안 되는 것이다."

최순호 기자 choish@chosun.com
“중국 10억명이 극빈층 폭발할 날 머지않아”

―중국을 어떻게 평가하나?

"부상(rise)이 아닌 붕괴(collapse)를 생각해야 한다. 중국은 잘해왔지만 동시에 많은 문제를 안게 됐다. 핵심은 가난이다. 6억명이 가구당 하루 3달러 미만의 벌이로 산다. 4억4000만명은 6달러 미만으로 산다. 13억명 중 10억명 이상이 아프리카처럼 가난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물론 6000만명의 다른 중국이 있다. 연간 2만달러를 버는. 하지만 이것은 중국의 5% 미만이다. 진정한 중국이 아니다."

―진정한 중국은?

"중국은 내부 경제(internal economy)가 없는 나라다. 유럽과 미국이 제품을 사주지 않으면 존립하지 못 한다. 그래서 중국은 외부 세계의 인질이나 마찬가지다. 계층 사이에는 상당한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을 때는 이 문제를 다루기 쉽다. 그러나 더 이상 그렇게 못 한다. 임금이 전처럼 싸지 않기 때문에 수익성을 받쳐주지 못한다.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동하려고 하지만 미국·독일·일본·한국과 같은 쟁쟁한 나라가 버티고 있다."

―지금 중국의 위치는?

"1989년 일본과 같다. 일본은 눈부신 성장 뒤에서 금융 시스템이 붕괴하고 있었다. 지금 중국처럼 일본은 외국 자산을 사들였다. 중국의 성장 싸이클이 막바지에 달했다는 신호다. 국가마다 다른 해법을 찾는다. 일본은 성장률을 낮췄다."

―중국의 해법은?

"중국은 실업을 인내할 여력이 없다.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이동한 농민들이 일자리를 잃으면 사회를 불안정하게 한다. 이들의 원망을 가라앉히기 위해 중국은 6000만명에게 세금을 거둬 분배해야 할 것이다. 거둬들인 돈으로 군대의 충성은 유지할 수 있겠지만. 중국의 해법은 국민들을 억압하는 것뿐이다."

―10년, 그 이후의 중국은?

"10년 동안 중국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답을 구해야 한다.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마오쩌둥이 한 것처럼 나라를 폐쇄시킬 것인가? 아니면 20세기 중반처럼 지역주의와 불안정 패턴에 따를 것인가?"

AP
“일본의 무서운 단결력 아시아 최강 복귀할 것”

―일본을 높게 평가했는데.

"경제의 볼륨에서 중국과 동등하다. 국방력이 강하고 빈곤층이 적다. 일본은 무엇이 문제인지 알고 해결할 능력이 있다. 단일국이다. (대지진에 나타났듯) 놀라운 단결력과 유대감을 갖고 있다. 한국도 그렇게 못 한다. 일본에는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강한 비공식적 사회 통제가 존재하는 고도의 응집 사회다. 경제가 크고, 교육 수준이 높고, 정부를 따르는 국민이 있는 나라가 왜 쇠퇴하겠는가?"

―저성장, 고령화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일본 경제가 정체된 20년을 '잃어버린 20년'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일본의 목표에 대한 오해다. 일본적 가치에 서양적 관점을 적용한 것이다. 일본은 기업의 이윤을 희생하면서 사회적 핵심 가치인 고용을 유지했다. 20년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가치를 보전한 것이다."

―지속 가능한가?

"일본도 더 이상 빚을 쌓아가며 가치를 보호할 수 없다. 일본 역시 경제와 사회 구조를 바꿔야 한다. 하지만 일본엔 압도적으로 유리한 조건이 있다. 중국처럼 빈곤 속에서 살고 있는 10억 인구가 없다는 것이다. 사회 불안 없이 긴축을 견딜 수 있는 나라가 바로 일본이다."

―대지진 수습 과정에서 리더십의 문제가 노출됐는데.

"2차대전 때에 일본 리더는 '어떤 전략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말하지 않았다. (리더가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기간에도) 혁명을 일으키지 않은 유일한 국민이다. 리더십이 형성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나라다."

―그러면서 일본의 위험성을 지적한 이유는?

"일본의 근본적인 약점은 천연자원이 없다는 것이다. 일본은 해상 교통에 접근하지 못하면 모든 것을 잃는다. 호루무스 해협, 말라카 해협, 남중국해 모두가 일본의 생명선이다. 그래서 일본은 늘 걱정을 안고 있다. (생명선에서) 위기가 발생했을 때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다시 공격적으로 변할 여지가 있다. 일본은 힘을 회복하면 필연적으로 해군력을 증가시킬 것이다. 공격적인 일본에 대처할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

이태경 기자 ecaro@chosun.com

“한국 10~20년내 통일 일본의 가시가 된다”

―앞으로 한국은?

"(세계지도를 가리키며) 한반도는 중국·일본·러시아에 둘러싸인 폭탄 같은 존재다. 쇠퇴하는 중국이 5년 후에도 북한을 지지할 수 있을까. 통일은 10~20년 안에 될 것이다. 한국인들이 원하는 일인지 모르겠지만. 한국은 북한 문제를 다룰 때 미국의 도움을 필요할 것이다. 통일 후 금융 문제가 닥칠 때 더욱 그럴 것이다."

―통일 한국을 주변국은 반길까?

"미국은 다른 대안이 없으니 환영할 것이다. 일본은 반대하지 않겠지만 기뻐하지도 않을 것이다. 중국은 북한에 대한 통제력을 잃는 상태에서 반대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

―한국엔 북한 붕괴가 그동안 이룬 경제 성과를 무너뜨릴 것이란 공포가 있다.

"한국은 역동적인 국력을 보유하고 있다. 북쪽에 무슨 일이 발생하든 국력은 유지될 것이다. 통일 후 10년은 고통스럽겠지만 길게 보라. 북한의 땅과 자원, 값싼 노동력에 남한의 기술·자본·리더십이 합쳐지면 엄청난 시너지가 발생한다. 난 늘 한국이 통일됐을 때 만주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중국은 내부를 통제하기에 급급할 것이다. 러시아도 극동아시아에서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다. 일본은 거리가 너무 멀다. 한국이 통일되면 만주 지역에서 큰 기회가 열릴 것이다. 통일이 되면 한국은 강대국이 될 것이고 일본에 가시(thorn)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죽일 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한 위협이 된다는 뜻이다."

―향후 10년간 서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강력한 협력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역사적 배경 때문에 한국은 일본을 경시하며 중국을 불신한다. 그렇다고 미국과 편안한 관계에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일본이 강해지고 중국이 약해질 때 한국은 미국을 필요로 할 것이다. 미국도 일본과 중국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한국에 의존할 것이다. 한국은 상당한 규모의 기술 중심지가 됐다. 중국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의 기술을 갈망할 것이다. 미국은 기술 이전에 대한 부분적 통제권을 확보함으로써 중국에 대한 영향력을 증가시키려 할 것이다."

조선일보 / 오스틴(미국)=김남인 기자 kni@chosun.com" target="_blank" rel="noreferrer noopener">kni@chosun.com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5/27/20110527012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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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탐험자님의 댓글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p>다수의 학자들이 예측하길 중국의 아킬레스건은 빈부격차 문제이다 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경제가 급격히 발전한 나라일 수록 빈부의 문제가 심각하게 도사리고 있는 것이죠.  중국은 현재 공식인구는 13억이지만 비공식 인구는 15억이 넘는 나라입니다.  </p><p>- 제가 13억 중국이라고 들은 지도 수십년 전인데요.  아직까지 13억?  아니죠.  15억이 넘는 나라입니다.    지구상의 인구가 70억이 넘었다고 하는데 그냥 간단계산으로 전세계 인구의 25%를 점유한 나라입니다.-</p><p>이런 나라에서 경제는 발전하고 그 경제문제에 있서 분배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 더우기 우리도 그렇지만 산업이 발전할 수록 도시로의 집중문제가 심각해 지고 도시에 일자리가 충분하지 못하면 문제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지요.</p><p>중국이 사회주의 나라 일때는 그나마 적게 먹고 공평하게 나눠준다고 하니까 인간의 욕망이나 사회적 갈등이 적을 수 있었겠지만 첨단 자본주의 시대를 달리는 21세기에 자본주의 사회에서 눈 안돌아갈 사람이 어딧고 굶고 있을 사람이 어딧겠습니까?  그러니 그런 시대적 배경에서 경제적 분배문제를 적절히 해결하지 못하면 그 사회는 안으로 곪게 되 있지요.</p><p>조지 프리드먼의 대중국의 미래예측은 그 점을 건드린 것이고 중국정부에서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중국은 그야말로 경제가 발전하면 할 수록 더 힘든 골목으로 내 몰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문제는 결국 주변국가에 크거나 작게 영향을 미쳐서 우리나라도 평탄치 않을 것이구요.  조지 프리드먼의 미래예측은 그런 면에서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고 봅니다.</p><p>- 가끔 중국에다 우리나라 좌파노동조합 노조원을 수출하면 어떻까 하는 생각이 듬니다.  그들이 중국에 진출하면 근로자복지. 임금투쟁. 인간답게 사는 세상 운운 하면서 중국노동자들에게 참~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물론 그들의 생명은 온전치 않겠지만요... ㅎㅎㅎ</p>

지식탐험자님의 댓글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h3><중국이 붕괴할 수밖에 없는 31가지 이유></h3><p>풍부한 사례 및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통계</a> 자료를 통해, 최근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중국</a> 대세론'의 허구성을 반박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서방 언론인 출신인 데이비드 매리어트와 칼 라크루와가 15년 동안 대륙에서 접한 생생한 현장성을 바탕으로 쓴 <왜 중국은 세계의 패권을 쥘 수 없는가>(김승완·황미영 옮김, 평사리 펴냄)가 그것이다.<br /><br />이 책은 중국이 체제 붕괴의 위협에 직면할 수 있는 이유를 31가지의 근거를 들어 제시한 것으로, 중국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경제</a> 성장의 이면을 속속들이 파헤친 흥미로운 책이다. 얼핏 보기에 이 책이 중국의 부상을 삐딱한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시선</a>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줄 수도 있는데,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중국인들이 현재 너무나 큰 재앙이 기다리는 절벽으로 꾸역꾸역 들어가고 있으며 (…) 중국 인민들이 자국의 부족한 점을 인식하고 질문과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토론</a>을 통해 그 대안을 스스로 마련"(서문)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br /><br />그래서 "중국이 진정한 '대국'이 되어 세계를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리드</a>해 나갈 수 있게 되길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하였다. 또 책 제목이 독자들에게 약간의 오해를 줄 수도 있음이 염려된다. 이 책은 제목처럼 중국이 세계의 패권을 쥘 수 없는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보다는 이미 언급한 대로 중국 경제 성장의 이면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늘"을 살펴보고 이러한 상황이 해결되지 않으면 중국의 체제가 붕괴할 수도 있음을 경고하는 책이다. 그래서 독자들은 이 점들을 염두에 두고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br /><br /><b>중국 대세론과 중국 붕괴론의 변증법</b><br /><br /><table style="BORDER-BOTTOM: #ccc 1px solid; BORDER-LEFT: #ccc 1px solid; MARGIN: 5px 15px 10px 0px; BACKGROUND: #ffffff; BORDER-TOP: #ccc 1px solid; BORDER-RIGHT: #ccc 1px solid" cellSpacing=5 cellPadding=5 align=left><tbody><tr><td width=230><img class=resize3 border=1 name=img_resize hspace=0 alt="" vspace=1 src="http://image.pressian.com/images/2011/05/27/50110527150607.JPG" width=230 height=337 /></td></tr><tr><td style="LINE-HEIGHT: 15px; LETTER-SPACING: -0.05em; COLOR: #777; FONT-SIZE: 11px" width=230>▲ <왜 중국은 세계의 패권을 쥘 수 없는가>(칼 라르쿠와·데이빗 매리어트 지음, 김승완·황미영 옮김, 평사리 펴냄). ⓒ평사리 </td></tr><tr><td align=middle><script type=text/javascript src="/books/common/js/book/bookcp.js"></script><script>aladinOrderButtonWrite('8992241291');</script><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241291&amp;partner=pressian" target=_blank><img alt=btn src="http://pressian.ofscdn.com/D2/2011/01/btn1_Buy.gif" /></a></td></tr></tbody></table>최근 서방 학자들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중국 대세론'의 대척점에 서서 같은 서방 언론인에 의해 제기된 '중국 붕괴론'을 접하며, 누가 더 정확하게 중국의 앞날을 '예측'했느냐에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집중</a>하기보다는 중국을 이해하는 '중국관'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를 두고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고민</a>할 필요가 있다.<br /><br />중국은 사회주의 시장 경제 체제라는 거대한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실험</a>을 30년 이상 전개하고 있는 국가로, 신중국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설립</a>(1949년)은 물론이고 그 이후 문화 대혁명의 실패와 뒤이은 개혁·개방의 대전환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저자들이 제시한 31가지 근거를 중국이 붕괴할 수밖에 없는 단선적인 구조로 인식할 것이 아니라, 중국이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당면</a>한 현실 문제들을 어떻게 대처해 나가고 있는지를 변증법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br /><br />중국을 일찍부터 연구한 리영희도 <우상과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이성</a>>(1977년)에서 "밝은 것이면 밝은 대로 어두운 것이면 어두운 대로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진실</a>을 진실로 보고 판단할 줄 모르는 국민은 세계에서 뒤떨어지게 마련이다"라고 갈파했다. 이는 1960년대 말 1970년대 초에 우리나라 정부가 반공 이데올로기에 기대어 국민들을 흑백 논리의 사고방식과 협소한 세계관 및 왜곡된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가치</a>관을 주입시키면서 시대의 변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도록 한 점을 비판한 것이었다.<br /><br />40년이 지난 우리 세대도 같은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 되지 않는가? 중국 대세론과 중국 붕괴론이라는 서방측이 제시한 이분법적인 구도에 몰입되어 누구 말이 옳은가에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에너지</a>를 낭비할 것이 아니라, 밝은 것은 밝은 대로 어두운 것은 어두운 대로 진실을 보려는 자세가 더욱 중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그 자체로는 단선적인 구도로 중국의 붕괴를 점치고 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지만, 그간 제기되어 온 '중국 대세론'에서 드러나지 않은 중국의 어두운 이면을 숨김없이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볼 때 변증법적 구도의 커다란 한 축을 감당하고 있다는데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br /><br /><b>중국을 읽어내는 열쇳말, 빈부 양극화와 중국공산당의 부패</b><br /><br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고대</a>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로마</a> 제국이 내부 원인에 의해 붕괴했듯이, 중국의 현 체제 역시 외부 원인보다는 내부 원인에 의해 붕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전혀 부인할 수는 없다. 이러한 맥락에서 저자가 밝힌 31가지 근거 중 중요한 내부 원인으로 '잠재적 반정부 군단'(근거 1), '농민공의 혁명'(근거 2), '중국 공산당의 부패'(근거 19),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블루</a>칼라 및 화이트칼라의 범죄'(근거 20, 21), '절대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빈곤</a> 사회'(근거 22),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빅 사이즈</a> 빅 트러블'(근거 5), '황허의 슬픔'(근거 24) 등을 들 수 있다.<br /><br />이러한 내부 원인의 핵심 열쇳말은 빈곤, 부패, 범죄,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환경</a>오염이다. 중국 공산당이 "절대 빈곤에 빠진 민중의 능동적이고 광범위한 지지를 받아 혁명에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성공</a>한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역사</a>적 배경"(리영희)을 고려할 때 세 가지 열쇳말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빈곤과 부패로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압축</a>된다. 즉, 심화되는 빈부 양극화를 대처해야 할 중국공산당이 계속해서 부정부패에 빠져있게 되면 과거 국민당을 무너뜨린 같은 동력에 의해 중국공산당 역시 심각한 체제 붕괴의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br /><br />먼저 책에서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소개</a>된 빈곤의 양상을 살펴보자. 중국 정부 기준으로 연소득 785위안(우리 돈 약 13만2500원) 이하의 가구가 절대 빈곤층으로 분류되는데, 정부의 공식 통계로 대략 2300만 명이 절대 빈곤층에 해당된다. 그런데 세계<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은행</a> 기준인 하루 소득 1달러 미만을 적용할 경우 연소득 약 2800위안 미만이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모두</a> 빈곤층에 포함되어 이 기준에 해당되는 절대 빈곤층의 수는 약 1억5000만 명 정도가 된다(근거 22, 331~332쪽).<br /><br />다음으로 중국의 여러 현안들을 해결해야 할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지방</a> 정부 고위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공무원</a>들이 일으킨 부정부패를 보면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책에서도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소개되고 있다. 2005년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신화</a>통신>의 보도를 보면, 중국이 서구에 문호를 개방하기 시작한 1978년부터 2004년 사이에 공금 횡령 혐의를 받은 당 고위 관리 4000명이 해외로 달아난 이야기나, 공안의 가택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수사</a>로 체포된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광저우</a> 기획토지건설사무국 부국장 황펑(黄鹏)의 집에서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미화</a> 33만 달러가 발견되자,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미국</a>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지폐</a>를 모으는 게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유일</a>한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취미</a>"라는 궁색한 변명을 한 이야기 등(근거 19, 304~309쪽), 부패와 관련된 이야기는 끝이 나지 않는다. 저자는 '콴시'(关系)를 법보다 앞세우고, 사회적 윤리와 도덕보다 사리사욕을 우선시한다면 반드시 심각한 위기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다.<br /><br />중국을 위협하는 빈곤과 부패 외에 또 다른 핵심적인 열쇳말로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농지</a>를 포함하는 환경오염을 들 수 있다. 세계 인구의 20퍼센트(%)가 살고 있는 중국이 지구상에서 실제로 사용 가능한 토지의 10퍼센트만을 차지하고 있어, 중국은 13억 명이라는 엄청난 인구의 식량을 생산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매년 120만 톤(t) 이상의 농약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농지 중 적어도 1000만 헥타르(㏊)가 오염된 상태로, 이는 전체 중국 농지의 10퍼센트에 해당한다(90~91쪽).<br /><br />지방 정부가 세수 확보를 위해 농지를 싼값에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수용</a>하여 무분별하게 개발하면서 경작지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데, 이러한 경작지 감소는 농지 오염과 더불어 식량 생산 문제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농지 오염은 그대로 환경오염과 이어진다. 대표적으로 황허 강과 양쯔 강의 오염을 들 수 있다. 길이 8700킬로미터(㎞)에 이르며 1억5000만 명의 상수원인 황허 강은 현재 강물의 66퍼센트가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식수</a>로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오염되어 있으며, 3분의 1은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농업</a>용수로도 사용하지 못하는 5급수 미만의 독물로 변했다. 길이 6300킬로미터로 세계에서 세 번째 긴 양쯔 강 역시 예외가 아니다. 양쯔 강 본류의 10퍼센트 이상이 '심각한 오염' 상태이며 약 60퍼센트 이상이 오염 상태이다. 또한 주요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지류</a>의 30퍼센트가 심하게 오염되어 있다(352~354쪽).<br /><br />여기서 변증법적인 구도에서 균형 잡힌 시각을 갖기 위해 중국 정부가 현재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중국 정부의 핵심적인 인식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태도</a>는 중국 국가통계국 국장 마젠탕(马建堂)이 3월 17일 <인민일보>에 기고한 글, "세계 경제에서 중국 경제의 위상을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바로</a> 알자"에 나타나 있다.<br /><br />마젠탕은 이 글에서 "중국은 작년 국내총생산(GDP) 5조8791억 달러로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일본</a>을 제치고 세계 제2의 경제 대국이 됐지만 각종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여전히 개발도상국(2009년 현재 1인당 GDP 125위)이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았다"고 직시하고 있다. 또 중국 정부의 핵심 대처 방안은 올해 3월 양회(两会)를 통과한 '국민 경제 및 사회 발전 제12차 5개년 규획 강요'(강요)를 통해 알 수 있다.<br /><br />전체 16편으로 구성된 '강요' 제1편에서 중국 정부는, 2010년 기준 GDP(국내 총생산)가 39.8조 위안으로 미국과 함께 주요 2개국(<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G2</a>)에 속하게 되었지만 발전 과정에서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투자</a>와 소비 관계, 소득 분배의 불균형, 과학<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기술</a>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혁신</a>의 미비, 불합리한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산업</a> 구조, 취약한 농업 기반, 도시와 농촌의 지역 발전 부조화,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취업</a> 총량과 계층 간 구조의 모순,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물가</a>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상승</a>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압력</a> 등 심각한 문제들이 수반되었음을 인식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br /><br />그리고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강(國强)에서 민부(民富)로 전환하여 "성장의 그늘"을 살피는 균형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2편에서 강농혜농(强農惠農)에 입각하여 농업의 현대화,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농가</a> 소득 향상 및 생활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6편에서 에너지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절약</a>과 오염물 배출 감소를 중점으로 하여 환경 친화적인 생산 방식과 소비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모델</a>을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구축</a>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3편에서는 민주 정치의 발전을 위해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법률</a> 체제를 완비하고 투명한 정치 건설 강화를 위해 부패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방지</a>를 노력하겠다고 밝혔다.<br /><br />위에서 살펴본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중앙</a> 정부의 문제 인식과 대처 방안을 보면 중국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지도</a>부 역시 저자들이 책을 통해 지적하고 있는 문제들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향후 5년간 관련 정책을 집중적으로 펼치겠다고 민중들과 약속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제 남은 관건은 중국 정부가 과연 얼마나 실제적으로 당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br /><br />이러한 관점에서 평화재단이 주최한 제46차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전문가</a>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포럼</a>('제12차 5개년 계획으로 본 중국의 현재, 그리고 향후 5년')의 발표자인 오승렬이 중국이 당면한 문제는 "정책의 문제"라기 보다는 "구조 및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시스템</a>의 문제이며, 중국이 정치 개혁을 통해 시스템을 바꾸지 않는 한 각종 정책의 효율성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 것은 좋은 통찰을 준다.<br /><br />이제 우리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는 현 중국 지도부와 5세대 지도부가 얼마나 실제적으로 정치 개혁을 추진하고 내부의 구조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가를 변증법적인 구도에서 바라봐야 한다.<br /><br /><b>중국을 이해하려는 노력 그리고 통일 한국</b><br /><br />거대한 중국을 이해하고 진실을 정확하게 보기란 정말로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들의 집필 의도인 "전체주의 정치 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국가라면 진실을 찾고 알리는 활동이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자유</a>를 향한 첫 단계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처럼, 중국 경제 성장 과정에서 잘 드러나지 않은 진실의 단면들을 살펴보는 작업은 "중국 대세론"이 강조되어온 상황에서 균형 잡힌 '중국관'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첫걸음이 된다.<br /><br />이러한 목적에서 이 책 <왜 중국은 세계의 패권을 쥘 수 없는가>는 중국 경제 성장 이면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늘"을 종합적으로 이야기해 주는 '리더'(reader)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고 있다. 중국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가 선행되어야만 향후 중국의 변화가 남한과 북한 및 통일 한국에 주는 영향력이 무엇인지를 치밀하게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분석</a>해 낼 수 있게 된다. </p><div style="MARGIN-TOP: 10px; FONT-WEIGHT: normal">[프레시안 books] /조성찬 토지+자유 <a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class=dkli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 target=_blank>연구소</a> 토지주택센터장<br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27150607&amp;section=05</div>

싱싱브라더님의 댓글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ㄴ 본문 잘 읽었고요, 바로 위 중국에 대한 댓글도 정말 관심있게 잘 읽었습니다.<div>제가 살아가는것과는 정말 상관없는 일일이지도 모르지만 미래에 대한 예측이라 더욱 흥미있었습니다.</div>

허순호님의 댓글

허순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대한민국 이 걸어온길이란...중국파/일본파/소련파/미국파/국내파/ 들의 투쟁의 장이었다고 생각함...?
이런걸 종식하면 대한민국은 세계최강 으로 결집 될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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