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정보경 인턴기자] 6.4m 아래에서 추락 후 무사히 목숨을 건진 기적의 사나이가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지난 달 30일(한국시간) "한 남성이 옥상 주차를 하려다 추락 사고를 냈다"면서 "차량이 파손되는 큰 사고였지만 차량 안에 있던 사람은 모두 무사했다"고 전했다.

사건 현장은 참혹했다. 바닥에 거꾸로 박힌 차량은 완전히 파손됐다. 범퍼는 물론 차문과 유리, 미러 등이 모두 깨지고 부서졌다. 추락하면서 차량 앞쪽으로 맞은 편 건물까지 들이박아 보닛도 심각하게 파손됐다.

놀라운 것은 차 안에 있는 운전자와 5살 난 아들이 무사했다는 것. 이들은 사고 후 스스로 차에서 빠져 나왔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사고 차량은 크레인으로 제거됐다. 이 과정을 지켜 본 한 목격자는 "이런 경우는 처음봤다. 골목길에 차가 거꾸로 박혀있는 것을 보고 너무 놀랐다"며 "사람이 다치지 않은 것은 기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차가 망가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진출처=바크로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