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지어 속에 보관된 '지폐 뭉치' 덕분에 목숨을 건진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13일 브라질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현지 시간 토요일 브라질 바이아주 살바도르에서 일어났다. 58살의 여성 페레이라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 중이었는데, 사건 당시 150리알(약 93,000원)의 지폐 다발을 브래지어 속에 숨기고 있었다. 이 지역에서 버스 승객을 대상으로 한 무장 강도 사건이 종종 일어나기 때문이 그 이유.

페레이라가 타고 있던 버스에 갑자기 두 명의 무장 강도가 들이닥쳤고, 그녀는 경찰과 강도와의 총격전 중 왼쪽 가슴 부위에 총탄을 맞았다고 언론은 전했다. 천만다행으로 브래지어 속에 돌돌 말아 넣어놓은 지폐 다발이 총탄의 충격을 흡수했고, 그녀가 목숨을 건졌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이다.

총격전 후 병원으로 후송된 페레이라는 총탄 제거 수술을 받았고, 현지 시간 월요일 퇴원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사진 : 여성의 목숨을 살린 브래지어 속 지폐 뭉치 / 현지 방송 보도 화면)

추천0 비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