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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예언서에 끌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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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2건 조회 1,305회 작성일 09-01-2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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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십승지’ 소개… 핵심 키워드는 ‘생존’ 미네르바 신드롬, 주류 미디어 불신서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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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전체적으로 2009년은 어떨지, 아이 취학이나 건강은 어떨지 궁금해서 봤어요.” 주부 정서혜(가명·39)씨는 올해 초 토정비결을 봤다. 따로 비용이 든 것은 아니다. 정씨는 요즘에는 인터넷 포털 같은 사이트에서 회원에 가입하면 무료로 토정비결을 봐주는 곳이 많다고 귀띔했다. “총평을 먼저 보고 월별 운세를 보는데, 앞으로 예정된 일, 이를테면 취학이나 이사 같은 것이 예정된 달의 운세를 보면 ‘아, 그 달은 어떻겠구나’ 하고 감을 얻는 식이에요.” 정씨는 토정비결을 ‘마음의 위로 또는 위안’이라고 규정했다. “나쁜 일이 생길 것이라고 했던 해도 돌이켜보면 딱히 나쁜 일은 없던 것 같고, ‘좋은 일이 많다’는 해도 딱히 대박에 해당하는 일은 없던 것 같아요. 그래도 인생사에 상담이 필요할 때 나름대로 카운슬러 역할을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연초, 한 해의 운세를 살펴보기 위해 토정비결을 보는 것은 대표적인 한국 풍습이다. 기원은 명확하지 않지만 관련 연구자들은 19세기 후반께 이 풍습이 널리 퍼진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에도 비슷한 전통적 점술이 있다. 타로 카드나 점성술이 대표적이다. 지금은 외국의 점술 문화도 많이 들어왔다. 인터넷 등을 통한 글로벌 문화가 확산한 덕분이다.

매년 새해에는 개인의 길흉화복뿐 아니라 국운(國運), 즉 나라의 운명도 점친다. 언론매체는 매해 초, 유명 역술가들의 국운 예측 기사를 즐겨 싣는다. 국운을 예측하는 방법은 제각각이다. 자미두수(紫微斗數)나 육임(六任), 태을신수(太乙神數) 등도 주요한 방법론으로 거론된다. 수백 년 전 만들어졌다는 비기서(秘記書)의 해석을 두고 설왕설래도 벌어진다.

연초 토정비결, 대표적인 한국 풍습 은 2007년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그해 연초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 국운을 예측한 유명 역술인의 예언을 검증했다. “대통령 선거 결과는 국운 예측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일부 역술가를 제외하고 대부분 예측은 빗나갔다(본지 754호 ‘2007 대선, 역술인 최종 예언 뭘까’ 기사 참조). 그럼에도 중요한 국가적 사건 등을 앞두고 반복적으로 비기서나 역술가 들의 예언에 솔깃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글쎄 말입니다. 수많은 가짜 예언서를 봤으면서도 저 역시 누가 어떤 예언을 했다든가 새로 비결서(秘訣書)를 발견했다고 하면 흥미가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김하원(52)씨는 역학이나 운명·예언을 연구하는 데 반평생을 보냈다. 예언서나 비결서를 발견했다고 하면 이를 입수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김씨는 1995년 <위대한 가짜 예언서 격암유록>이라는 책을 펴내 <격암유록(格菴遺錄)>은 후세에서 조작한 위서라는 주장을 폈다.

도참(圖讖)적 성격을 띠고 있는 비결서는 토정비결과 차원이 다르다. <정감록>을 비롯한 예언서들을 문헌고증학·역사사회학적으로 분석한 저서 <한국의 예언문화사>를 저술한 백승종 경희대 학부대학 객원교수는 토정비결을 ‘점술을 반대하는 점술서’라고 규정한다. 토정비결의 가장 큰 기능은 ‘위안과 격려, 불안을 달래주고 힘을 복돋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백 교수는 “적어도 토정비결 때문에 패가망신했다는 이야기는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화제가 된 비결서는 많은 ‘뒷담화’를 낳는다. 2003년 선풍적 화제를 몰고 다녔던 <송하비결>과 관련해 한 역학연구자는 “초판에서 부시가 저격당해 죽는다고 했는데, 부시가 재선하니 나중에 개정판을 내서 입장을 정반대로 바꿨더라”라며 “(그런 말로) 돈을 버니까 세상 사람들이 뭐라 하든지 혹세무민하는 것이 아니냐”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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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토정비결>과 국운을 예언하는 비결서는 차원이 다르다고 관련 연구자들은 말한다. 사진은 신년을 맞아 길거리에서 토정비결을 보는 사람들. <김석구 기자>
<송하비결>의 공동 편역자인 황병덕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혹자들이 돈에 눈이 멀었다는 비난을 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다”라며 “강남에 재건축 아파트 한 채라도 구입한 사람이라면 적어도 나보다 더 많이 번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내가 동양학에 관심이 있는 것을 알고 있던 주위 친구들이 ‘그러지 말고 네가 해석해봐라’ 해서 나선 게 여기까지 온 것”이라며 “일부에서는 종교적 배경을 의심하지만 <송하비결>은 다른 비결서에 비교했을 때 그런 색채가 거의 없는 책”이라고 덧붙였다.

비결서는 아무나 쓰거나 해석할 수 없는 책이라고 불린다. 최소한 주역과 하도낙서, 음양이론·팔괘 등 ‘원리’에 도통해야 한다. 흔히 ‘명복의상산(命卜醫相山)’이라고 하는 동양사상이 집약된 것이 비결서라는 것. 한자도 통달해야 한다. 파자(破字)와 측자(測字)도 능해야 한다. 예를 들어 ‘다음 난리의 피난처는 부산(釜山)이다’는 말을 파자하면, ‘다음 난리의 피난처는 팔금산(八金山)이다’라는 식으로 파자를 통해 암호화할 수 있다. ‘팔금’ 이외에도 부금산(父金山)이라고 할 수도 있고, ‘부(父)+옥(玉)+점 하나 더’로 풀어 ‘부옥가점산(父玉加點山)’이라고 쓸 수도 있다. 그러다보니 해석도 제 각각이다.

비결서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역학연구자들은 “길게는 1000년, 짧게는 100~200년 전에 한국현대사의 주요 사건들을 예언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대부분 비결서가 세상에 공개된 시점에서는 지나간 큰 사건을 모두 맞혔다고 주장하지만, 이후 미래 예측은 엇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평가절하한다. 김하원씨는 “한학과 음양오행, 주역원리를 꿰뚫어야 비결서를 쓰거나 해석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파자 등 몇 가지 원리를 이해하고 고등학교 수준의 한자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나 비결서를 조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혼란기 국가권력에 도전하는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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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결서에는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이 망라되어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입증할 수는 없다. 위부터 6·25전쟁과 4·19혁명, 5·16쿠테타, 10·26 박정희 암살 사건.
비결서에 대한 학문적 연구자들은 문자 그대로의 예언, 앞날을 내다보는 비결로 해석한다면 그 수명은 이미 끝난 것이라고 말한다. 백승종 교수는 “모든 예언서는 가짜이자 진짜라고 할 수 있다”라며 “중요한 것은 예언의 내용이 아니라 예언서를 만들고 유포하는 사회적 배경, 민중의 마음”이라고 말한다. 즉 어떤 맥락에서 예언서들이 등장하고 어떻게 해석하려고 했는지가 중요하지 ‘10가지 예언 중 3개가 맞았다’는 식의 시시비비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다. 예언서는 백성들이 정치에 정상적인 방법으로 참여할 수 없었던 시절, 자연스러운 분출구 역할을 하던 매개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 주의해야 하는 것은 비결서라고 전해진 책들이 모두 고래(古來)의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정감록>이나 <남사고비결>과 같이 <조선왕조실록>이나 각종 수사 기록에서 존재가 확인되는 도서를 제외하고, 대부분 이르면 19세기 말부터 일제강점기, 심지어 1950년대나 1960년대와 같은 최근년도에 조작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예언의 사회사’를 보면 흥미로운 부분이 발견된다. 예언은 국가가 통제력을 상실하는 역사적 혼란기에 국가 권력에 도전하는 새로운 사회세력의 무기로 사용된다. 왕건이 신라에 맞서 고려를 건국하거나 조선이 건국할 당시 예언을 이용해 역성혁명(易姓革命)을 도모한 것은 대표적 예다.

하지만 국가가 성립한 이후에는 이런 ‘도참(圖讖)’을 담고 있는 비결서는 탄압 대상이다. 조선후기에 들어서면서 예언의 주된 담당 계층은 지배세력의 일부분에서 피지배층으로 내려왔다. 일반민중, ‘평민지식인’들이 국가 권력을 상대로 예언으로 정치·사회적 운동이 광범위하게 확산된 것이다.

백 교수는 “예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기본적으로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뭔가 믿음의 끄나풀, 희망의 싹을 발견하려고 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예언이 인기를 끌 때는 그만큼의 사회·정치적 배경이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진위 여부를 떠나 전해 내려오는 비결서의 핵심 키워드는 ‘생존’이다. 십승지(十勝地·천지개벽이 일어났을 때 이를 피해 목숨을 보존할 수 있는 장소 10곳)는 여러 비결서에서 공통적으로 거론되는 단어다. 비결서가 예언서로서 수명을 다했다면 현대사회에서는 누가 그 역할을 대체했을까.

제2, 제3의 미네르바 나올 수 있어 회사원 김일현(41)씨는 지난해 10월부터 다음 아고라 경제방에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올라온 글을 주목해왔다. 김씨는 “소위 주류 일간지와 경제지를 병행해서 봤는데, 미네르바가 올린 내용은 거기서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전혀 정반대로 이야기하고 있었다”면서 “투자에는 언제 들어가고 나와야 하는지 결단해야 하는 중요한 ‘모멘텀’마다 미네르바가 올린 글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솔직히 아직도 박모씨가 미네르바라는 것을 믿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명 증권사 애널리스트 친구가 하는 말이, 독학으로는 도저히 쌓을 수 없는 지식이며 최소한 현장 경험을 가진 사람과 네트워크가 없으면 나올 수 없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미네르바 현상’은 정보사회에서 입학·졸업·시험과 같은 제도를 토대로 부여하던 전문가적 권위가 흔들리고 정보와 지식의 생산·소비·유통에서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풀이했다. 전통사회에서 예언서가 하던 기능을 현대사회에서는 합리적인 예측이 대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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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근대 사회에서 평민은 오늘날 시민보다 수집할 수 있는 정보량이 절대적으로 적았다. ‘생존’을 위해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 방법도 없었다. 그러기 때문에 종교적 색체를 띤 예언은 중요한 정보 유통의 매개체이자 변혁 지침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오늘날은 ‘웹’이라는 정보·소통 공간이 있고, ‘아고라’라는 익명의 활동이 보장된 포럼이 있기 때문에 종교성은 필요 없을 뿐 아니라 훨씬 더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날카롭게 예측할 수 있는 조건이 존재한다는 점이 다르다는 지적이다.

과거 황우석 사태 등에서 나타난 국가주의적 실태를 분석한 김명진 성공회대 강사(과학사)는 ‘미네르바’ 신드롬이 나타난 이유에 대한 정부 정책과 주류 미디어에 대한 불신을 꼽았다. “미네르바에 대한 열광의 바탕에는 세계적인 경제위기 아래서 오락가락하는 정부정책, 공권력이 절대 다수인 공중의 이익보다는 ‘강부자’로 집약되는 소수 가진 자를 대변한다는 대중인식, 그리고 주류 언론매체가 날마다 내놓는 엉터리 진단에 대한 불신이 깔려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이다.

물론 예언과 예측은 다르다. 신광영 교수는 “다가오는 위기로 피해보는 사람들이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구체적 지침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경제 예측과 예언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경제예측은 지표나 계량 분석을 한다는 점에서 미네르바의 예측은 사건의 징후를 통해 유추하는 도참사상 비결 서류와 다르다”고 지적했다.

백승종 교수는 다음과 같이 경고한다. “홍경래나 장길산처럼 이미 미네르바는 박대성씨의 닉네임을 지칭하는 고유명사라기보다 일반명사가 되었다. ‘리먼 브러더스 인수에 도전’식의 태도를 보였던 주요 미디어나 정부가 자신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전제되지 않는 한, 제2, 제3의 미네르바가 나타나는 일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1월 15일, 법원은 ‘범죄의 중대성’ 등을 예로 들어 미네르바 박씨에 대한 구속적부심 청구를 기각했다. 문제는 새겨들어야 할 이들이 아직 귀를 닫고 있다는 것이다.

예언과 예측, 어떻게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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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 위기와 관련해 화제가 되고 있는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저서 <블랙 스완>.
왜 사람들은 예언과 같은 기이한 것(weird thing)에 끌리는 걸까. 마이클 셔머·토머스 키다 등이 주도하고 있는 회의주의(skeptics)는 유령·예언이나 점술·불가사의한 사건에 대한 집착 성향을 주된 논제로 삼고 있다. 질문을 다른 말로 한다면, 왜 예언은 계속해서 틀리는데도 지속적으로 살아남는지 문제다.

토머스 키다는 그의 책 <생각의 오류>에서 ‘믿고 싶은 것만 선택적으로 보는 사람들의 욕구’와 더불어 ‘포러 효과(Forer effect)’가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포러 효과는 아주 일반적인 묘사에서 자신의 성격적 특성의 일부를 확인하는 현상이다. 즉 사실은 모호하고 일반적인 설명인데도, 이것이 특별히 자신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믿는 현상이다. 혈액형별 성격 유형이나 각종 예언에서 묘사하고 있는 문구 대부분 그렇게 설명할 수 있다. 그러기 때문에 예언은 역설적으로 항상 사후적으로 설명할 수밖에 없다. 9·11 테러 이후 이전에는 다르게 설명하던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알고 보니’ 뉴욕 쌍둥이빌딩에 대한 테러를 예언한 것으로 사후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단적이다.

당초 2004년 탄핵 무효 시위를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한 <송하비결>의 ‘역신회두 국사번요(逆臣回頭 國事煩擾)’는 2008년 나온 책의 4개정판에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시위로 재해석했다.

그렇다면 경제 예측은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미국발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블랙스완(Black Swan)’이라는 개념은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었다. <옵저버>가 ‘월가의 새로운 현자’라고 별명을 붙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2007년 낸 동명의 저서에서 유래한 개념으로, 아무리 수백 년간 백조(swan)라는 이름이 붙었어도 단 하나의 검은 백조 사례를 발견하면 종래의 통설이 부정된다는 통찰이다.

간단히 말해 위기는 ‘검은 백조’처럼 나타난다.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이 예시한 것처럼 1001일째 살아온 칠면조가 어느 날 갑자기 식탁에 올라가는 것을 칠면조로서는 예견할 수 없다. 과거에 대한 분석, 다시 말해 과거의 정규 분포 곡선이 미래를 예측하는 도구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극단적으로 말한다면 경제 예측은 과학이 될 수 없다는 급진적 주장으로 치환된다.

미네르바의 경우는 어떨까. 김명진 성공회대 강사는 “인간 행위자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경제 예측이 자연과학적 예측 수준의 정확성은 획득할 수 없다”라면서도 “그렇다고 경제학이 역술과 똑같다는 것은 맞지 않고, (미네르바가) ‘학위가 없다면 무자격자’식의 주장은 더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네르바 구속 논란과 관련해 “유력한 경제 관련 연구소들이 내놓은 전망 상당수가 결과적으로 틀린 경우가 많은데 그렇다고 그런 연구소를 폐쇄하자는 이야기는 없지 않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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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적인격님의 댓글

판툴라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나의 현재가 불안정해서 미래라도 알고 싶은거겠죠<br />사람은 난 나중에 잘될꺼야 정말 잘될꺼야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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