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 방가 30년전 예언 러시아 포털서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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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8-07-3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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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인터넷 떠도는 '예언의 추억' | |
| [조선일보 2008-07-30 16:52] | |
“러시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는 바바 방가(Vanga·1911~1996년)의 30년 전 예언이 최근 러시아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불가리아 출신의 방가가 1979년에 했다는 “블라디미르(Vladimir)의 영광만을 남긴 채 모든 것이 얼음처럼 녹아서 없어질 것이다. 러시아만이 유일하게 살아남을 것이며, 나아가 세계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예언이다. 러시아 네티즌들은 방가의 예언에 등장하는 ‘블라디미르’라는 인물이 2000년부터 8년간 재임하면서 소련 시절의 영광을 되살린 블라디미르 푸틴(Putin) 전 대통령으로 인식하고 있다. 푸틴이 5월 퇴임한 이후에도 총리로서 계속 국정(國政)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러시아가 세계질서를 주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방가의 예언과 연결시킨 것으로 풀이가 많다. 방가의 예언은 올 초 일부 네티즌이 얀덱스(Yandex) 등 러시아 포털에 다시 게재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비판적 견해도 있다. 사회평론가 다리야 로그비노바(Logvinova)는 30일 “러시아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냉정한 사고가 필요한데, 민족주의 감정에 사로잡힌 일부 네티즌이 포털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예언을 갖고 대중을 현혹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방가는 1980년 “1999년이나 2000년 8월, 쿠르스크(Kursk)가 물에 잠길 것이고 온세계가 슬퍼할 것”(→2000년 8월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號)의 침몰), 1988년 “여덟개의 하나가 실현되려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1998년 G8(선진8개국)의 결성), 1989년 “미국의 형제들이 강철 새들(steel birds)로부터 공격받은 뒤 넘어질 것이다. 늑대들은 덤불(bush)에서 짖어댈 것이고 무고한 피들이 분출할 것”(→2001년 미국 9·11 테러)이라는 예언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렇지만 2000년에 침몰했던 핵잠수함 쿠르스크호가 이름을 빌려온 실제 러시아 중부 도시 ‘쿠르스크’는 물에 잠기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어, 예언이 비현실적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모스크바=권경복 특파원 kkb@chosun.com" target="_blank" rel="noreferrer noopener">kkb@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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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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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세계를 지배할것. 이말에 바로 밑으로 슝 ~
벤드데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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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세계를 이끌어나간다는 말도 있는데뭐...<img src="http://www.sunjang.com/alditor/emoticons/187.gif" align=absMiddle border=0 />
보리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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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같은 야만국이 세계를 지배한다면 온 세상이 지금보다 더 야만적인 세상이 되겠군요. 지금이야 오일머니로 잘나가지만, 대체에너지로 인해 화석연료의 가치가 떨어진다면 러시아경제도 급락하겠죠. 무슨 근거로 러시아가 세계를 지배한다는건지. 어이가 없군요. 이건 마치 중국이 세계를 지배할것이라는 말만큼이나 웃깁니다.
블루포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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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듣보잡으로 들리는 예언이네요...<br />좀더 신빙성 있고, 확실하게 맞추는 예언가가 나타났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사라랜스
nab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