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방주 모습 드러날까… 美위성 아라랏산 촬영사진 내달중 공개

아라랏산 중턱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물체는 과연 노아의 방주일까.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행되는 크라이스트뉴스는 11일 세계 최고의 해상도를 가진 최첨단 인공위성 퀵버드(QB)2호가 노아방주 탐사를 목적으로 찍은 아라랏산 사진이 이르면 내달중 공개된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사상 최고 높이의 고공에서 지상에 있는 직경 2피트(61㎝)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해낼 수 있는 QB2호가 찍은 사진이 공개될 경우 창세기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의 실체가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B2호는 아라랏산 중턱 해발 4725m 지점의 만년설에 묻혀 있는 괴물체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지난해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후 궤도 진입에 성공,현재 아라랏산을 중심으로 터키 동부 상공에서 영상 촬영을 하고 있다.

아라랏산 중턱에서 발견된 물체를 중심으로 노아의 방주 잔해를 찾기 위한 고공 탐사는 1940년대의 항공기 탐사로부터 최근의 스파이 위성 탐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이 동원됐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미국의 NBC 방송은 지난해 10월 ‘스페이스 이미징’사의 인공위성 ‘이코노스 2호’가 촬영한 아라랏산의 괴물체는 부분부분 끊겨 있으며 아라랏산의 화산석과는 색깔과 질감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노아의 방주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한 바 있다. NBC에 따르면 이 물체는 눈 위로 드러난 부분의 길이만 183m에 달한다.

아라랏산은 터키 동부의 이란과 아르메니아 접경 지역에 위치한 해발 5165m의 웅장한 산으로 창세기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가 머물렀던 곳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노아의 방주를 찾기 위해 지금도 많은 탐험가들이 이곳을 탐사중이며 산 중턱에 노아의 방주와 같은 큰 배의 형상을 한 지형이 있어 노아의 방주터라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아라랏산은 그러나 여름에도 해발 3500m까지 눈이 쌓여 있고 4900m 이상은 만년설로 덮여있는데다 1년내내 폭풍우가 몰아치는 험한 고지대여서 방주에 대한 연구는 답보 상태에 있다.

추천3 비추천0